강의하는 벤자민 쇼 박사(왼쪽)과 통역하는 김준범 목사.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 서창원 목사)이 29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양의문교회(담임 김준범 목사)에서 "개혁주의 신앙고백적 성경해석학: 성경해석의 기본기"를 주제로 '개혁주의 설교전문 심포지엄 2기'를 개최했다.

미국 그린빌신학교 교수인 벤자민 쇼 박사를 초청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그는 먼저 "모든 성경 곧 구약과 신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우리는 모든 성경을 하나님께서 그의 교회에 주신 직접계시로 여겨야 할 것"이라며 "성경을 다룰 때 매우 주의해 다뤄야 하며, 성경의 본질과 목적에 따라 그리고 그 권위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자민 쇼 박사는 성경이 ▶진리를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해 주어졌다 ▶세상과 육신과 사탄에 대항해 교회가 보다 견고하게 설 수 있게 해준다 ▶교훈 또는 가르치기에 유익하다 ▶책망하고 바르게 하기에 유익하다면서 "의로 교육하는 것에 사용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그는 "근본적으로 성경 권위는 성경의 참된 저자이신 진리이신 하나님에게 의존하기에,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반드시 성경의 참된 본질과 목적, 권위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믿음과 기도의 사람이 참된 성경 해석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성경의 참된 해석자는 근면의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성경을 신실하게 해석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성경이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 그 분명한 원칙들을 배우는 것"이라 했다.

한편 벤자민 쇼 박사는 3일 동안의 강연 중 성경 단어의 의미와 문맥 안에 있는 단어 등을 통한 문법적 해석을 설명하고, 고대 근동의 정황과 이스라엘 역사 내적 정황, 구속사 안에 있는 정황 등을 통해 역사적 석역(釋譯)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성경과 믿음의 유추, 예언서 해석, 시가서 해석 등의 주제로 강연하고, 신약성경의 구약 사용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 그는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시간에 투자하라"면서 "하나님 말씀의 사역자들은 어떤 부분을 읽든지 성경 한 권 그 책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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