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남성 4명을 화형시키는 잔인한 영상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유포했다.

IS는 이들이 이라크 안바르 주(州)에서 생포한 시아파 민병대 소속 무장대원이라면서 "우리를 공격했기에 되갚는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엔 팔과 다리가 묶인 채 거꾸로 매달린 주황색 죄수복 차림의 남성 4명이 땅에서 솟아오르는 화염에 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달 28일에는 '시아파 민병대원들과 '이라크의 람보'로 불리는 아부 아즈라엘이 거꾸로 매달린 IS 조직원의 불에 탄 주검을 긴 칼로 여러 번 저미는 영상이 퍼졌었다.

아부 아즈라엘은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의 명령을 좇아 전쟁 영화 주인공처럼 혈혈단신으로 전장을 누비며 IS를 무찌른다는 소문이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퍼지면서 영웅시된 인물이다.

앞서 IS는 올해 2월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주 알카사스베 중위를 철창 안에 가두고 불에 태워 죽인 뒤 이 장면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충격을 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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