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2016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대한성서공회 제공

[기독일보]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에 성경 약 3,429만 부가 반포됐으며, 신약, 단편, 전도지 등을 포함해 총 4억 140만여 부의 성서가 반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슬람 무장단체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인해 긴장과 불안에 휩싸인 유럽, 중동 지역에서는 2015년에 비해 57만 부 가량 증가한 298만 여 부의 성경전서가 보급됐다.

국민 10명 중 9명이 무슬림인 방글라데시에서 방글라데시성서공회는 도서 박람회, 농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약성서 반포 사역을 진행했고, 2015년에 비해 총 8배 이상인 105,081부의 신약성서가 반포됐다. 방글라데시성서공회 담당자는 “이 성서들을 통해 많은 영혼들이 변화되었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며 "교회의 출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각 가정 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고 성서보급 증가의 변화를 이야기 했다.

전체 성서 보급 대비 성경전서 반포 비중이 높은 아프리카 지역은 662만 여 부의 성경전서를 보급했다. 이는 공급된 전체 성서 자료 중 약 73%이다. 성경전서 보급수는 2015년에 비해 약 94만 부 가량 감소했고, 전체 성서 보급수 역시 지난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미주지역은 2015년에 비해 약 91만부 가량 증가한 1,566여 만 부의 성경전서를 포함한 전체 성서 보급수가 3억 2천여 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급했다.

2013년부터 ‘쿠바에 백만 부의 성경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쿠바성서공회의 단편성서 보급은 두 배로 늘어나 35만 여 부를 보급했고, 점차 늘어나는 성서 반포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성경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2015년에 비해 약 63만부 가량 감소하여 901만 부의 성경전서를 보급했다.

한편 대한성서공회 측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말씀의 필요성이 절실한 때"라 밝히고, "세계성서공회연합회를 비롯한 각 성서공회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성경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비인쇄 매체 성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담당자는 “성서공회들은 성경을 인쇄하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디지털 성경 사역을 발전시키는 데에 힘쓸 것”이라고 말하고, 전 세계의 지구촌 이웃들이 모두 성경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를 당부했다.

성경을 받고 기뻐하고 있는 가나의 성도들.
성경을 받고 기뻐하고 있는 가나의 성도들. ©대한성서공회 제공
시리아에서 아이들이 성경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시리아에서 아이들이 성경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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