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당하는 IS 대원들 (포토 : 동영상 캡처)

[미주 기독일보] '이슬람 군대(Army of Islam)'라고 자칭하고 있는 시리아 정부 반군 단체 '이슬람여단(Jaysh Al-Islam, 제이쉬 알 이슬람)'이 오렌지색 점프슈트를 입고 검은색 옷을 입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IS(이슬람국가)의 대원들을 처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IS는 그들이 공개한 인질 처형 동영상에서 검은색 옷을 입고 오렌지색 점프슈트를 입은 인질들을 참혹하게 처형했었는데, 역으로 비슷한 방식의 처형을 당했다.

IS 대원들을 조롱하듯 처형한 이 단체는 IS의 라이벌 이슬람 테러단체로, "알라는 치료제가 없는 질병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약 19분 분량의 이 선전 동영상에서 이 단체는 IS의 인질 처형 방식을 역모방해 18명의 IS 인질들을 처형했다.

이 단체는 검은색 옷을 입고 무릎을 꿇은 IS 인질들의 머리 뒤에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이슬람여단은 IS가 3명의 소속 단체 대원들을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IS 인질들을 처형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IS는 지난 주 다마스커스 근처에서 다른 테러 단체의 대원들 12명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그 중 최소 3명 이상이 이슬람여단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에 조직된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여단은 약 2만5,000명의 대원들을 거느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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