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 선교회를 창립한 황선규 선교사는 시애틀 중앙침례교회에서 목회하던 가운데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남은 생을 선교에 바치기로 결단해, 지난 2002년 은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선교 일선 선교사들과 후방 선교지원을 연결하는 교량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기독일보

GSM 선한목자선교회(대표 황선규 선교사 Good Shepherd Mission. 이하 GSM)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시백 컨퍼런스 센터에서 GSM 2013년 세계선교대회 및 선교사 가족수양회를 개최했다.

GSM 선교회는 1대 1 동역 선교를 통해 100달러가 꼭 필요한 선교지와 후원자를 연결시켜주는 초교파 선교단체로 2002년 7월, 15명의 선교사 후원을 시작으로 지금껏 빠르게 성장해, 현재는 후원자 520명과 선교사 480명이 동역하는 탄탄한 선교단체다.

이번 세계 선교대회 및 선교사 가족수양회는 전 세계에 파송돼 있는 GSM 선교사들과 가족, 후방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세계 선교의 현황과 사역의 발전 방안을 나누고, 선교지 복음화를 위해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 됐다.

황선규 목사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한 GSM은 이제 100불 선교와 더불어, 전 세계 선교사들이 긴밀하게 교류하고 선교를 위해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선교 단체가 될 것"이라며 "2021년까지 GSM 3000(선교사 1000명 후원자 2000명)을 목표로 선교의 확장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선교대회는 엄경섭 선교사가 "타문화권 토착교회선교 세계선교동향"이란 제목으로 주제 특강을 했으며 아르헨티나 이광보 선교사, 윤달호 순회 선교사, 인도 이은옥 선교사, 감옥선교 유형자 선교사, 북한선교 박상원 선교사, 파라과이 김성영 선교사, 케냐 윤승주 선교사, 김홍목 장애인선교사, 볼리비아 최천휴 선교사, 감옥선교 김태원 선교사, 농촌선교 오세목 선교사 등이 선교지의 생생한 사역 간증과 보고로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심었다.

이번 세계선교대회에서는 선교사 포럼 시간도 마련돼 GSM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에서 선교사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논의 됐다. 또 GSM 네트워크를 통해 선교사나 후원자들이 전 세계 어디를 가도 교회와 선교지에서 머물 수 있는 '선교센터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GSM은 앞으로도 세계선교대회시 선교사 포럼을 개최해 선교사들의 사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전. 후방 선교사들이 선교사들과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는 대회가 되기로 했다.

2013 GSM 선한목자 선교회 세계선교대회 및 가족수양회   ©기독일보

◆ 100불은 선교 현장에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 맺어

특히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미주 한인 2세들의 동참이 눈에 띄었다.

GSM은 창립부터 '1세 한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선교가 앞으로는 차세대로 전환돼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한인 1.5세 2세들의 참여를 이끌어 왔다. 그 결과, 차세대 한인들의 선교 동참이 꾸준히 증가됐고, 한 달에 40명의 선교사를 후원하는 2세 비지니스맨도 등장했다.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한인 2세권 후원자는 "선교현장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가 매우 놀랍다"며 "개인적인 기도제목은 GSM을 통해 매월 1천명의 선교사 후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GMS 대표 황선규 선교사는 "그동안 GSM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의 확장을 위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선교 후원 사역을 추진해 왔다"며 "선교 후원금이 영혼 구원을 위해 피땀 흘리는 선교 현장에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선교나무로 자라고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GSM이 선교사들에게 보내는 100달러는 그동안 적지 않은 열매를 맺어왔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월 30달러면 고아 한 명을 한 달 간 먹이고, 월 50달러면 신학생 한 명을 세운다. 또 40달러면 250명에게 한 끼 점심을 대접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고, 50달러면 어린이 사역을 할 수 있는 현지인 사역자를 세울 수 있을 만큼 100달러는 선교지에서 소중하게 사용돼 왔다.

선교사 후원 및 연합단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GSM은 앞으로도 동역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보기도운동 확산, 지부확대, 선교관 네트워크 확대 등 선교를 위한 사역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 GSM 선교회의 장점

황선규 목사는 GSM 선교회가 지닌 장점을 소개하며 후방선교사로의 동참을 당부했다. GSM 선교회는 모든 재정의 투명한 집행을 바탕으로 후원자들의 후원금 100%를 선교지로 전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교 단체가 인건비와 사무실비용 사무경비, 송금 비용 등 각종 부대비용을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하는데 반해, GSM은 사역자들의 자원봉사로 인건비를 없앴고, GSM 선교센터를 사무실로 활용해 임대료 지불이 필요 없다. 또 각종 사무용품과 선교지 송금 수수료를 위해 별도의 후원을 받아 선교사 지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투명한 재정 집행을 위해서는 회계 전자장부 시스템을 도입하고 여러 명의 회계 관리자가 함께 재정 집행 여부를 확인하며 후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선교 펀드를 마련해 후원자들 가운데 선교 후원비를 약정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 선교사들에게 어려움이 미치지 않도록 선교비 중단이 없이 1년 동안 계속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선교회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이 먼저 선교사 후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별히 황선규 목사는 매달 22명의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30명의 선교사 후원을 목표로 점차 후원을 늘려가고 있다.

황선규 목사는"GSM 선교회는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선교사님들의 충실한 동역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교 일선의 선교사님, 후방에 있는 후원 선교사의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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