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차 FIM 이슬람선교학교가 18일 서울 대림동 FIM선교센터에서 개강했다.   ©FIM국제선교회

[이지희 기독일보·선교신문 기자] FIM국제선교회가 지난 18일 서울 대림동 FIM선교센터에서 이슬람선교학교를 개강했다. 이슬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접근 방안을 제시하는 이 선교학교는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7시에 진행된다.

FIM은 "전세계 이슬람 인구는 1930년 2억 3백만 명이었지만, 오늘날은 16억 명으로 증가했다. 또 1970년대 이슬람 인구는 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했으나, 2000년에는 20%, 현재는 23%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종교"라고 이슬람을 소개했다.

한국 내 이슬람 인구는 1989년 부족한 국내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이주가 시작되면서 성장했다. 1990년대 이르러 외국인 이주가 본격화되자 무슬림도 함께 증가해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170만 중 약 9~10%가 무슬림이다. 선교회는 "최소한 15만 명 이상의 이슬람권 출신의 외국인이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국인 무슬림 인구도 2009년 7만 1천여 명으로 성장하는 등 현재 한국 거주 이슬람 인구는 약 23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18일 FIM 이슬람선교학교 첫 강의에서는 선교회 대표 유해석 목사가 이슬람에 대해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유해석 목사는 이날 "우리는 기독교의 참 진리를 고수함과 동시에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에 대해 배워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진리를 무슬림들에게도 전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특히 기독교인이 이슬람을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무슬림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복음을 잘 전하기 위해서다"며 "복음 진리에 관심이 많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부흥을 경험한 한국교회는 이제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해 무슬림들에게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선교학교는 유해석 목사를 비롯해 김성봉 신반포중앙교회 목사, 이동주 선교신학연구소 소장, 소윤정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대학원 교수 등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과 이슬람 현장 선교 전문가들이 강사로 선다.

커리큘럼은 △기독교인은 왜 이슬람을 알아야 하는가 △이슬람과 기독교, 무엇이 다른가 △유럽의 이슬람 △이슬람 원리주의와 지하드 △이슬람과 여성 △이슬람의 믿음과 행동기둥 △예수와 무함마드 비교연구 △이슬람문화와 선교전략 △무슬림도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 △한국 이슬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전망 등으로 진행된다.

훈련학교에 참여를 원하면 FIM국제선교회 사무실(02-1599-55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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