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대한문 앞에서 열린 '8.15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광복절 대한문 앞에서 열린 '8.15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자유통일과 미군철수 반대를 외치며 '8.15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가 15일 낮 서울시청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대표대회장 엄기호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기도회 강연을 통해 먼저 '은혜'를 잊지 말자고 했다. 그는 8.15 해방에 대해 "선조들이 피흘리기까지 싸웠던 것이지만, 그러나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얻을 수 없었던 것"이라며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더불어 함께 지키고 이끌어 줬던 미국에게도 감사하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 목사는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는 동성애 동성혼 등을 경고하고, 남북정상회담 역시 "올바른 것이 되어야 한다"면서 "남북의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지고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는 정상회담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역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알아야 한다"며 인간의 지혜와 판단이 좋다 해도 하나님 원하는 바가 아니라면 모두 잘못되고 말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지도자들을 위해 중보기도해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성도들에게도 "바람에 나부끼는 겨와 같이 여론에 혹은 시류에 휩쓸리지 말라"며 "심지가 견고해 흔들리지 않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나라 미래를 위해 매순간 기도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위해 중보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기도회 전 열린 예배에서는 김경임 목사(행복한교회)가 대표기도하고, 신상범 목사(기성 직전총회장)가 설교했다. 또 심평종 목사(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와 김동권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가 축도했다. 기도회에서는 염안섭 원장(수동연세병원장)과 김한식 목사(한사랑선교회 대표), 박종철 목사, 박만수 목사 등이 강연했다.

행사는 한기총이 주최했으며,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 준비위원회와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가 공동주관했다. 또 기지협과 한기연, 미기총, 세기총, 애니선교회, 나기연, 무기총, 트루스포럼, 110킹덤 통일세대, 열방선교회, 국본, 국정연, 동성애반대연합, 성순포, 한사랑선교회 등이 함께 협력했다.

'8.15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
'8.15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 ©박용국 기자
'8.15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
'8.15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 ©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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