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우십 교회 '찬양사역자' 빈 리(한국명 이승빈) 목사

[기독일보] 미국 펠로우십 교회(담임 에드 영 목사·Fellowship Church) 크리에이티브(Creative) 팀에서 기타로 워십 사역을 섬기고 있는 빈 리(한국명 이승빈) 목사는 푸른 초장을 향해 나아가는 목자의 삶을 닮았다.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도전하고 배우는 이 목사의 삶을 통해, 미국교회 워십 사역의 현주소에 대해 잠시 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19일 저녁 삼각지역 부근 예솔세미나실에서 빈 리 목사는 "미국교회 예배사역 이야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자신이 사역 중인 미국 10대 교회 가운데 하나인 펠로우십 교회를 비롯해 새롭게 부흥하고 있는 게이트웨이 교회(담임 로버트 모리스 목사·Gateway Church), 그리고 이 목사가 직전에 사역했던 널스 교회(North Church)까지, 워십 사역 현장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워십 사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빈 리 목사는 "좋은 리더십"을 강조했다. 좋은 리더십은 훌륭한 워십팀을 만들고, 훌륭한 워십팀은 예배를 은혜롭게 이끌어 교회 부흥의 단초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는 "예배 팀 안에 지체들이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났는지, 정말 예수 십자가를 이해하고 가사로 부르는지 점검해 보고 싶었다"면서 예배 사역자의 영성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특히 빈 리 목사는 게이트웨이 교회의 워십팀을 좋은 사례로 꼽았다. 그는 먼저 그 교회 담임목사인 로버트 모리스 목사의 리더십이 걸출하다고 증거하고, 때문에 토마스 밀러 목사와 같은 뛰어난 워십 리더가 그와 함께 사역하면서 많은 실력있는 워십 사역자들이 그곳으로 몰리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게이트웨이에 뛰어난 워십 팀이 없었다면, 오늘날 게이트웨이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래서 그런지 블랙홀처럼 성도들을 빨아 들인다"고 표현했다.

▲게이트웨이 교회 예배 찬양에서 성도들이 열정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게이트웨이 홈페이지

성도가 많아지면 헌금 많아진다. 빈 리 목사는 "게이트웨이는 헌금 많아지자, 워십에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고 말하고, 의상과 음식, 무대 세팅의 작은 것까지도 세세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워 보였다"고 이야기 했다. 때문에 워십 수준은 높아지고, 성도들은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서도 이런 사례들이 잘 적용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리더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연쇄반응이 일어났다"면서 "리더로 말미암아 흥하기도 망하기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빈 리 목사는 자신이 직전 사역했던 North 교회 담임목사 역시 훌륭한 리더십을 갖고 있었다고 증거했다. 그들은 1주일에 한 번 커피전문점에서 편하게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만나 피드백도 해주면서 예배 워십에 대해 논했다고 한다. 특히 담임목사는 칭찬에 인색하지 않았고, 성도들 호응도 역시 뜨거웠다고 한다. 그는 "한국교회에서 담임목회자가 1주일에 한 번 찬양사역자와 함께 커피 마시면서 논의하고 피드백 해주는 분이 있을까 싶다"고 했다.

또 빈 리 목사는 현재 사역 중인 펠로우십 교회 에드 영 목사 역시, 대형교회 목회자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와 인사하고 대화하는 스타일이라 했다. 그는 "좋은 리더들이 많이 서면, 아름다운 (워십)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본인 부터도 그런 좋은 리더를 찾아다니고 있다"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데, 다른 곳에서 기타나 쳤으면 돈은 벌었겠지만, 우리가 돈으로 사는 인생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한편 행사는 예배음악매거진(worshipmusic.co.kr)이 주관하고, 예솔출판사가 후원했다. 빈 리 목사는 동아방송예술대학 음향전공으로, Christ for the Nations Institute 예배 전공, Christ for the Nations Institute 기타 인스트럭터, 전 North Church 예배목사, 현 Fellowship Church Creative Team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펠로우십 교회 찬양사역자 빈 리 목사가 미국 현장 사역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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