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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7 (일)

445일 동안 수단 교도소에 갇혔던 피터 야섹 선교사 방한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1. 29 07:02  |  수정 2018. 01. 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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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준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수단 순교자의소리 하산 압둘라힘(Hassan Abduraheem)과 쿠와 샤말(Kuwa Shamal), 체코 국적의 선교사인 피터 야섹(Petr Jasek

[기독일보] 순교자의 소리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인 피터 야섹(Peter Jasek)이 수단의 교도소에서 받은 445일의 징역형과, 교도소에서 그를 핍박한 IS 추종자들에 관하여 나누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2016년 1월 29일, 순교자의 소리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인 피터 야섹은 나흘로 잡았던 수단 선교 여행이 무기한 연장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간첩행위’ 혐의로 체포당했기 때문이다.

야섹은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돕기 위해 수년 동안 여러 차례 수단을 여행했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 그 지역의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이 처한 곤경을 그가 훤히 보는 동안, 수단 정부는 야섹을 체포하여 종신형을 선고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IS 동조자들과 같은 감방에 갇혔다. 감방 동료들은 야섹을 욕하고, 때렸으며, 심지어는 인두세(Jizya, 무슬림 사이에서 사는 기독교인이 내야 하는 세금)로 야섹의 결혼반지까지 내놓으라고 강요했다. 그는 말했다.

“내가 맞서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할수록 그들은 더 폭력적으로 나왔죠. 놀랍게도, 가장 큰 평화를 느낀 때는 가장 거칠게 폭행당할 때였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제가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야섹은 교도소에서 445일 이상을 갇혀 지낸 뒤, 오마르 알 바시르(Omar Al Bashir) 수단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았다. 현재 야섹은 새로 얻은 자유를 통해 수단의 기독교인들이 여전히 곤경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세계가 더 분명하게 인식하도록 힘쓰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의 폴리 현숙 회장은 말한다.

“피터 야섹은 수단 교회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수년간 수단을 여행했고, 하나님은 그가 교도소에서 그들과 함께 고난을 겪게 허락하심으로 그를 높이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피터 야섹이 수단 교회의 목소리, 곧 전 세계 교회가 이때껏 들어보지 못한 목소리가 되도록 그를 풀어주셨습니다. 수단 기독교인들의 형제자매로서, 우리는 그들이 꼭 하고자 하는 말을 세심하게 경청하고 도울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한편 2018년 2월 12일 오후 7시 30분, 마포에 있는 한국 순교자의 소리 사무실에서 피터 야섹 선교사는 그가 수단 교회와 함께 교도소 안팎에서 경험한 일들을 전할 예정이다. 그가 교도소에서 이슬람 성전주의자(Jihadist)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일 또한 함께 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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