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산업의 침체기가 끝나지 않고 있다.

1, 2월에 이어 3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관객수가 줄었고, 매출액은 2개월째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3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영화 관객수는 113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8만명(8.7%↓), 매출액은 58억원(6.1%↓)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전체 영화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2%, 매출액은 5.3% 하락했다.

지난해 3월에는 관객 100만명 이상을 불러 모은 영화가 5편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261만명), '스물'(135만명), '위플래쉬'(127만명) 등 3편 만이 100만 관객을 달성하는 데 그치면서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가 34.4%, 외국영화가 65.6%를 기록했다. 3월 한국영화 관객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390만 명, 30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만명, 63억원 늘었다. 외국영화 관객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742만명, 592억원으로 지난달 3월에 비해 각각 173만 명, 121억 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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