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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DMZ 평화 손잡기 운동에 한국교회 성도들 함께 하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9. 04. 16 06:57  |  수정 2019. 04. 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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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m, 50만명이 몸으로 기도하는 인간 띠 잇기 행사진행

DMZ 평화손잡기 운동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교총과 NCCK 공동 주최로 “DMZ 민+평화 손잡기 운동” 기자간담회가 15일 오전 10시부터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다. 27일 강화에서 고성까지 500km에 이르는 길에 참가자들은 손을 잡고 인간 띠를 만든다. 50만명 참여가 목표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평화 손잡기 운동 지역 본부와 화천, 철원, 고성, 강화 등 민간인들이 자원해서 참가자들에게 숙식과 화장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27일 각 지역 학교들은 소풍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참여를 유도한다.

DMZ 평화손잡기 운동
NCCK 회장 이성희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NCCK 회장 이성희 목사는 “한국교회가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중추적 역할을 한 만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건 마땅하다”며 “NCCK와 한교총이 손잡는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독교 장로회 김충섭 목사는 “일본 나가사키 원폭이 투하된 곳이 평화를 염원하는 공원이 조성됐다”며 “이처럼 전쟁의 위협이 도사리는 DMZ에 평화 손잡기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평화를 심겨주는 성지”가 되길 염원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겸 기독교침례회 총회장 박종철 목사는 “분단의 아픔이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데 한국교회가 앞장서도록 기대 한다”며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한국교회가 연합해서, 함께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예장 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뜻 깊은 자리에 많은 성도들이 참여 해 달라”고 당부했다.

DMZ 평화손잡기 운동
기독교 침례회 총회장 겸 한교총 대표회장 박종철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교총 평화통일 위원장 윤마태 목사는 “강원에서 고성 500km 구간, 50만명은 우리 민족의 1%”라며 “3.1운동 당시 전체 인구의 1%에 불과했던 기독교 인구가 민족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다”고 했다. 하여 그는 “평화 손잡기 행사에 한국교회가 앞장서, 우리 민족의 통일을 앞당기자”고 역설했다.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분단이 고착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의 나라로 쓰임받기를 바란다”며 “손에 무기를 드는 것도, 펜을 드는 것도 아닌 평범한 민간인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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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평화통일위원회 윤마태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분단을 통해 유익을 취했던 지난 수구 정권은 한반도 분단이 고착되길 바란다”며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은 다르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은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는 세상을 원하신다”며 “분단이 끝나고 평화가 속히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은 자국이익 중심주의에 매몰됐다”며 “그런 상황에서, 이번 민+평화 손잡기 운동은 민(民)의 역사가 평화를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3.1운동은 민(民)의 주도로 이뤄졌다”며 “한교총과 NCCK는 남남갈등을 넘어, 한반도의 평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분단의 장벽과 더불어 남·남 갈등의 마음의 장벽이 허무는 시간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이번 행사를 정치적 문제로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특정 정권을 돕기 위한 오해도 있는데, 아니”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평화의 문제는 신앙의 문제”라며 “또한 민(民)의 문제이기 때문에, 신앙인들이 주도해서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재차 그는 “특정 정권에 경도돼서 하는 건 전혀 아니”라고 전했다.

DMZ 평화손잡기 운동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나핵집 NCCK 평화통일위원장도 “이번 행사는 DMZ 500km를 걷기 전, 철야 기도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며 “우리민족의 아픔이 서려있는 DMZ에, 국민이 평화를 얼마나 염원하는 보여주는 행사”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남·북·미 판문점, 싱가포르 회담은 정치가 한반도 평화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증례”라며 “따라서 민이 한반도 평화의 중심이며, 민족을 치유하는 데 교회가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 교회는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이번 손잡기 운동은 몸으로 하는 기도회이기에, 많은 성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교총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호소문을 읽었다. 그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장 17절)에 따라, 이 땅 한반도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되도록 기도하자”며 “전쟁의 공포와 남북 분단의 고통과 대립, 남남 갈등의 상처가 더 이상 우리 삶을 무너뜨리지 못하도록 깨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하여 그는 “이번 DMZ 평화 손잡기 운동에 동참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실 것”이라며 “또한 평화의 인간 띠 잇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평화의 새 역사를 이루실 줄 확신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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