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인권센터 소장 정진우 목사
NCCK 인권센터 정진우 소장.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주최로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기독교회관에서는 '2017인권주간연합예배 및 제31회 NCCK인권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의 인권상은 해고 된지 934일 만에 39명 전원 정규직으로 복직하게 된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 노동조합 삼표지부(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주어졌다.

인권센터는 "부당한 차별에 저항해 온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이 자리는 여전히 불평등한 대우와 열악한 작업 현장에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 전했다.

특별히 당일 행사에서는 김혜진 상임활동가(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와 김근래 선생(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이 각각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땅의 나그네입니다" "양심수에게 자유를"이란 제목으로 인권주간연합예배 증언을 한다. 더불어 역대 수상자들의 발언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인권센터는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에 즈음해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1987년부터 인권주간연합예배와 인권상시상식을 진행해왔다.

첫 회(1987년) 인권상은 ‘박종철 물고문사건’ 진상규명에 기여한 오연상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고, 4회(1990년)_윤석양씨(보안사 민간이 사찰 폭로), 16회(2002년)_미군 장갑차 여중생 故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26회(2012년)_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27회(2013년)_표창원 의원(전 경찰대 교수) 등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증진을 위해 애써왔던 이들에게 시상했던 바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국가정보원에 의한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을 제작한 최승호 PD에게 인권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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