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경남 거제 해금강 일출. 전국 사진동호인들 사이에 '명품 일출'로 손꼽힌다. ⓒ 거제시청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교계 연합단체와 교단 등 다양한 곳에서 새해 메시지가 발표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 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마태 5:13)”
2016년 새해는 모든 이들이 희망으로 맞이할 수 있는 한해이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에서 눈물 흘리는 자들을 위로하심으로 희망이 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외된 곳에서 탄식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비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은 사람이 먼저 보이는 세상이기를 바랍니다. 수께서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다고 말씀하시며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을 선포하셨습니다. 민족의 차이, 피부색의 차이, 이념의 차이, 취향의 차이를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기를 기원합니다. 혐오와 분쟁으로 생명이 희생당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소수자들에게도 인류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이 분단의 상처를 입은 채 7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더 이상 유보할 수 없습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한 해되기를 바랍니다. 한반도에서 냉전 질서가 종식되고, 평화협정 체결을 통한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특별히 정부는 인도적인 지원을 비롯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 갈등은 화해로, 반목은 화목으로, 증오는 이해로 바뀌어가기를 바랍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아직도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고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 지기를 바라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온전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또 다른 아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희생자와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이 사회가 이익 중심의 사회에서 생명 중심의 사회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노동 환경이 공평하게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억울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이 직장으로 복귀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안이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노동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과 사명을 받은 사람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 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마태 5:13)”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 앞에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교회 모두가 다시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서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지키시는 모든 생명을 마음과 뜻을 다해 온몸으로 지켜야할 사명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일을 위해 일하는 이들 모두에게 은총을 더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2016년 소망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그리고 온 세계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간과 새로운 출발 앞에 서 있습니다. 과거의 반목과 갈등, 불화와 분열을 넘어 이제는 화목과 화합,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도약할 때입니다. 화해, 일치, 연합의 시대를 열어갈 때 남북통일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목은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할 때 가능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화목케 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시고 생명까지도 우리를 위해 내어주셨습니다. 십자가의 핏빛 사랑으로 화목의 길이 열렸습니다.
화합을 위해서는 남을 함부로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비난해서는 안되며,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의심하는 것도 불화의 원인이 됩니다.(롬14:3) 서로 배려하고 양보해야 합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면 우리 사회에 화합은 꽃피게 될 것입니다.
연합은 꿈을 현실로 이루어 가는 과정입니다. 소망과 비전 안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고, 하나의 공통된 희망이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우리 모두는 더 높은 꿈을 가져야 합니다. 미래를 위해 그리고 영원한 것을 생각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연합하고 함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일치는 사랑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
온전한 일치는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랑할 때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듯 우리가 그의 모습을 닮아 사랑의 삶을 사는 2016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희망의 2016년,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함께하심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원하며 축복이 넘치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2016년 희망에 찬 새해 아침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고 추락한 한국교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새해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공의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실천하면서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희생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나아가 남북이 더 이상의 소모적인 무력 대결을 끝내고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됨으로써 하루속히 평화 통일을 이루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모든 인류가 종교와 사상, 피부색, 빈부의 차별없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전쟁과 종교적 신념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테러는 그 어떤 이유와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범죄이므로 우리는 이를 단호히 배격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선교 130년간 눈부신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외형은 화려하고 커졌지만 또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과거에 기독교 지도자들은 나라와 민족에 존경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비판과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단지 밖으로 보이는 교회의 다툼과 분열, 일부 지도자들의 도덕적 해이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바로 서지 못하고, 세상에 취하여 복음적 열정이 식은 것이 더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는 어느 종교단체보다도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복지시설 지원 등 대 사회봉사활동과 국가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교회 중심, 교단 중심주의와 교계 연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함으로 인하여 한국 기독교의 신뢰도는 계속 하락하고 더불어 한국교회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다양한 대책들을 세워서 한국 기독교가 제대로 알려지고, 제대로 평가 받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와 한국교회연합에 주신 시대적 소명인 한국교회 턴‧업(Turn‧Up)을 반드시 이루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한국 기독교의 신뢰도 추락을 막을 뿐 아니라 부흥과 성장을 위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아침에 한국교회와 사회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모진 겨울을 이겨낸 나무들이 가지를 펴고 두 팔 벌려 하늘을 향하여 서듯, 어떤 역경과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태산같은 믿음으로 우뚝 서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교회가 영적 대각성을 통해 부흥과 성장의 재도약을 이루고 주님 안에서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백남선 목사]
우리나라는 해방70년, 선교130년 동안 하나님의 큰 복이 넘치도록 임하였습니다. 일제36년간의 강점기, 6.25 한국전쟁의 폐허, 극한 가난, 남북 이념의 대결, 정치적인 혼란 등으로 세계적으로 최빈국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 우리나라가 이제는 경제대국으로 성장을 하였고, 문화적으로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고, 민주주의의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은혜라 할 것입니다. 이제 한국교회와 우리 국민들이 자만하지 말고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시대적인 사명을 다하는 2016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한국교회는 기도운동에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한국교회는 70년대, 80년대는 기도하는 교회로 세계 속에 알려졌습니다. 새벽기도, 금식기도, 산기도, 합심기도 등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에 전념하였습니다. 마치 애굽에서 고통당하는 히브리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부르짖음을 하나님께서 들으신 것과 같이 삼천리반도 곳곳에 기도의 소리가 하나님께 울려 퍼졌습니다. 한국교회가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영향력이 약하여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가 기도운동을 통하여 영성을 회복하여야 하겠습니다. 한국교회는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 그리고 통일을 위한 기금마련을 구체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강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인도주의적인 민간교류에 문을 넓혀야 할 것입니다. 통일에 관하여 국론을 통일하여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북한의 김정은 독재체재에 고통 중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긍휼히 여기고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백성들의 기도를 요구한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에스겔36:37)
2. 연합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뭉치면 강하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 하느니라”(전도서4:12). 그런데 연합하기 위하여서는 나와 다른 것에 대하여 이해하는 넓은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진리 문제는 분명히 하여야 하지만 문화, 인종, 언어, 출신 등의 상이점에 대하여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게 되면 여러 다른 악기들이 모여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를 이루는 아름다움을 창조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세속주의, 인본주의 물결, 그리고 안티기독교세력들이 법제화를 통하여 교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개교회주의로 개교회의 울타리 안에 머물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일에 모두가 동참하여야 합니다. 마귀는 분열시키려 하지만 그리스도는 하나가 되게 하시는 것이 그 분의 뜻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1:11). 성소수자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으로 동성애 차별금지법 법제화, 이슬람포교문제 등 교회가 하나가 되어 대처하여야 할 일들이 당면문제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2016년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대한민국 위에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 대표회장 백남선 목사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는 주안에서 2016년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교회와 협력단체 및 기관 그리고 7,500만 남북한 동포, 750만 디아스포라 재외한인 교포여러분과 회원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말씀하심처럼 이제 낡은 옷을 벗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새 날을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해가 바뀌어도 세상은 여전히 부조화와 불평등의 질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사회구조적 악순환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가속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사에 기적적인 큰 부흥과 성장의 기록을 가졌지만 동시에 교회와 세상과의 관계는 오히려 높은 담을 쌓아 교회만의 교회가 됨으로서 단절의 괴리를 낳아 나눔과 소통이 단절되고, 세상을 향한 구도자적 교회를 포기한 듯한 안타까움과 두려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에 남북의 화해와 이산가족 상봉이 상례와 되지 못하여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비인권적 상황을 타개하고,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며, 유엔과 국제사회 등이 북한의 인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염려를 가져 북한 개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함께 기도할 것을 다짐합니다.
2016년 새해에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구조적 부조화현상으로 고통가운데 살아가는 서민과 우리 이웃들의 삶의 현장에 주님이 찾아오셔서 희망과 기대, 감사의 삶으로 변화되는 역사(役事)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에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교회를 넘어 전 세계로 흩어진 세계한인교회 공동체와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크신 은혜로 주님이 설계하신 교회의 원형을 회복하는 은혜와 한반도에 남북 간 무력대결이 사라지고, 복음으로 평화통일이 이루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특별히 2016년은 제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거가 4월에 있기에 그 어느 때 보다도 국론 분열을 막는 한국교회의 역할과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선거혁명이 가능하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이에 우리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그 기도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구촌 곳곳에서 나름의 이념과 신념의 구현을 빌미로 벌이고 있는 참혹한 전쟁과, 테러를 종교적, 국수적(國粹的) 이유와 이름으로 정당화하려는 어떠한 시도와 논리도 단호히 배격하며 새해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지구촌에 평화가 깃들길 기원합니다.
2016년 희망에 찬 새해 아침에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고, 복에 복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민족과 세계 열방과 한국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한국교회언론회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의 고난과 실패를 뒤로 하고 희망을 품고 가라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받아들이자.
우리의 역사, 늘 질곡의 역사였다. 그러나 결국 성공으로 이끌어 주신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새 시대를 선물로 받은 한국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는 복음의 가치를 이 땅에 실현하는데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복음의 가치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또한 ‘공의’가 강 같이 흐르도록 하자.
둘째는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한다. 한국 교회는 복음의 가치와 말씀을 이 땅에 구현함에, 색깔을 입히지 말고, 복음의 능력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성령이 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키자.
셋째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며 철저한 개혁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다. 믿음의 선진들의 훌륭한 신앙유산을 발전시켜 한국교회가 온전함에 이르도록 개혁되어야 한다.
넷째는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자유평화통일은 한국교회가 주도해야 한다. 준비가 없는 가운데 급격한 변화가 온다면, 한국 사회는 필연코 대혼란에 빠질 것이다. 따라서 한국교회부터 통일에 대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 인권 신장과 주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위한 일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탈북자들을 보살피는 일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통일시대에 남북의 갈등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건강한 사회와 정신을 구현해 가도록, 한국교회가 주도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여러 곳에서 비정상이 정상을 공격하는 매우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여기에 한국교회가 신앙적 양심과 결단으로,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정도(正道)의 물꼬를 트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섯째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뜨리고 성적 방종과 문란을 야기시키는 동성애 확산과 조장을 막는데 한국교회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 특히 인권을 빙자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은 철저하게 저지시키는 것이 한국교회의 사명이다. 한국사회가 소돔과 고모라로 망하는 것을 방관치 말자.
일곱째는 세계를 테러와 폭력의 공포로 내몰고 있는 이슬람의 공격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일에도 경계와 조심을 해야 한다. 특히 국내의 비정상적 이슬람 확산을 예의주시 하자.
여덟 번째 한국교회는 언제나 이 땅에 희망이어야 한다. 복음은 언제나 희망인 것이다, 복음, 진리소유권을 담보하고 있는 교회가 그 사명이 충성해야 한다.
이로써, 한국교회는 2016년 우리 사회에 희망의 빛을 비추는 교회가 되자. 2015년에 대학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가 혼용무도(昏庸無道)였다고 한다. 이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로 인해 세상이 어지럽다’는 뜻이라고 하는데, 어디 군주만의 문제겠는가? 백성들이 지혜로워야 한다. 특히 우리 기독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 살고, 실천하면, 우리 사회를 얼마든지 건강하고. 밝고, 소망이 넘치는 사회와 국가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본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2016년 새해를 맞아 이 땅에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한국 교회가 더욱 하나 되고, 새로워져서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이 사회를 더욱 힘 있게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돌아보면, 2015년 한국기독교는 해방 70년’과 함께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한 해를 보내면서 민족의 최대과제인 통일문제를 위해 나름의 역량을 결집해 보려고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메르스 유행,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연이은 정국 혼란, IS에 의한 무차별적 테러 등 굵직한 사회 이슈와 일부 목회자들의 참담한 윤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국교회의 연합된 논의나 통일을 향한 교회의 방향성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한 채로 한 해를 마감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큰 한 해였습니다.
새롭게 맞이할 2016년을 내다보면 역시 우리 사회는 제반요소에서 불안요소가 더욱 심회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으로는 총선을 앞둔 극심한 이념 대립과 양극화 심화, 세대 간 소통의 부재, 경기 침체와 세계정세의 불확실성 증가가 불안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교회로서는 전례 없는 이슬람의 직접적인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은 그 고통이 더해갈 수밖에 없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만물의 창조주이며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이 더욱 강력하게 나타나서 불안과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우리 사회가 회복되고 치유되어 감사가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틉별히 2016년 새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또 분주하게 보낼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행사만 치른 뒤에 사람도, 매뉴얼도, 달려가야 할 방향성도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한 채 아쉬움을 달래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미래를 염려하는 이들의 기도와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지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1998년 창립이후 한국교회의 일치Unity), 갱신(Renewal), 그리고 사회를 향한 온전한 섬김(Diakonia)을 위해 사역해 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첫째,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관련기관(단체)를 모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둘째, 건강한 교단이 모여 한마음으로 통일시대를 섬길 수 있는 건강한 토대를 재구성하고 한국교회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주제로 ‘열린대화마당’을 지속적으로 열어 한국교회의 자기갱신을 통한 사회적 균형추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사회가 힘들고 어려울수록 한국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밝아오는 2016년. 위로의 하나님, 평강의 하나님의 은혜가 한국교회와 목회자 위에, 전국의 모든 성도와 북한의 교인들, 전 세계에 나가 복음 전하는 선교사들의 사역과 가정에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신년 인사를 드립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상대, 이사장 오정호 목사]
"임마누엘의 은혜와 사랑이 새해에도 함께 하실 것"
2016년 새해를 맞아 이 땅에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한 해가 우리 앞에 다가왔지만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는 갈등과 분쟁, 빈곤과 소외의 아픔이 놓여 있습니다. 특별히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내다보게 됩니다.
이런 여러가지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 계획하신 평화와 화해를 통한 구원의 사역들이 이루어지도록 한국 교회와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마음을 합하며, 교회가 연합하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묻는 한국 교회가 되어 우리 사회의 품격을 한 단계 더 올려놓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분열과 분쟁의 나쁜 방향으로 움직이는 변화를 화해와 연합, 그리고 일치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교회가 더욱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되기를 힘쓰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나누는 희망의 공동체로 자리매김 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준비된 자에게 길을 열어주시는 것처럼 통일의 길도 열어주실 것입니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세월, 한국교회의 싱크탱크로써 한국교회의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며, 자기갱신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연합과 개혁운동을 통해 중단없이 달려왔습니다. 더욱 더 철저한 개혁과 변화를 통해 한국교회의 통합을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보수와 진보를 넘어 성령 안에서 연합하고 화합하는데 매진할 것입니다.
사람은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사신으로써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이 마지막까지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도록 향기있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워 보이지만 임마누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새해에도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믿기에 우리는 또 다시 희망을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섬기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이 민족과 겨레의 가슴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
공동체는 개인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공동체는 개인들이 모이지만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가에 따라 집단으로서의 공동체는 집단 인격을 달리하게 되며, 행복하기도 하고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교회로서의 공동체는 그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큰 의미를 지닌다. 최초의 교회를 생각해 보라. 그 초석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베드로와 마리아의 고백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주님은 바닷가의 약한 갈대(시몬)보다 육중한 반석(베드로)을 교회의 초석으로 놓으셨다. 공동체로서의 교회는, 이렇게 예수님을 향해 절실하고 확고한 고백을 품은 단단한 돌들이 겹겹이 쌓이고 연결되어 형성되어진다. 같은 이치에서 생각해보면, 한국구세군의 내적 성숙성은 몇 지도자의 정신과 리더십도 중요하겠지만, 구세군을 형성하고 있는 개인들의 정신성과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체성이 어떠하냐가 중요하다.
1908년 한국구세군이 처음 시작될 무렵, 한국구세군의 모습은 분명 성숙한 구세군은 아니었다. 그래서 167명이나 되는 선교사관들이 한국에 와서 땀을 흘렸었다. 자기 나라에 일할 곳이 없어 이곳에 와서 사역했던 것이 아니다. 한국에 건강한 구세군을 세우기 위해 수고한 것이다. 그런 수고가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구세군이 있다. 한국구세군의 사령관을 지낸 분들을 보면, 1908년~1973년까지 13명의 사령관이 모두 외국 사관이었다. 60년 넘게 외국 사령관이 한국구세군을 이끌었었다. 약 60년이 흐른 후에야 비로소 한국 사관이 군국을 이끌어 가게 되었는데, 이는 그만큼 성숙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국인이 사령관을 역임하기 시작하면서, 한국구세군은 한국 사회의 경제발전과 함께 시작된 교회의 양적 팽창에 부응하여 자립과 성장을 근간으로 하는 정책을 1976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이로 인해, 성장정책이 시작되던 1976년에 약 100개였던 사업처는 군국성장전략 3차 5개년 계획을 끝낸 2008년에 이르렀을 때, 약 5배 이상으로 불어나게 되었다. 몇 차례 전략적인 계획 수정이 있었지만, 약 30년에 걸쳐 한국 군국은 여러 방면에서 성장하였다. 그리고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정책도 중요했지만, 모든 구세군인이 성장을 향해 헌신했고, 간단없이 이루어진 교육의 힘이라 생각한다.
한국 군국은 2008년에 100주년을 맞이했고, 개전 100년이 된 한국 군국은 다른 나라의 구세군에 뒤지지 않는 구세군으로 자랐다. 스스로를 책임질 만큼 책임감과 실력과 몸집을 갖추게 된 것이다. 사관들의 지적이고 영적인 능력은 어떤 군국의 사관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군국의 모든 조직과 시행능력은 다른 어떤 구세군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짜임새 있고 효율적이다. 이런 여러 요인으로 인해 한국 군국은 2015년 5월에 국제본영으로부터 완전한 자립 군국으로 인준을 받았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한국 군국은 단순히 도움을 받지 않는 군국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군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힘겹긴 하지만, 몽골과 캄보디아에 한국구세군 대표부를 세워 해외에 우리 힘으로 구세군을 세워가고 있다. 한국 군국은 모든 면에서 세계구세군 속에 매우 안정된 군국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구세군은 좀 더 성숙하고 온전한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국구세군이 “내적으로 성숙한 공동체”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고민은 사실 처음하게 되는 고민은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구세군이 고민해 오던 주제 중 하나이고, 2028년까지 이어질 Vision 2028 희망프로젝트가 포함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적으로 성숙하기 위한 이러한 고민은 이미 군국이 지향하고 있는 정책과 계획에 합리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이 고민을 어떻게 풀어내서 시행하고 결과를 얻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모든 구세군인이 함께 풀어 가야 할 과제이다.
한국구세군이 “내적으로 성숙한 공동체”로 가기 위해 특별히 감안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물량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관점과 가치관을 벗어나, 무엇이 바른 것이며 무엇이 건강한 것인가에 대하여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은 이제 구세군만이 아니라 모든 한국교회가 따라야 할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과 가치관은 사역현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물량적이고 수치적인 것도 중요하겠으나, 진정 중요한 것은 사역현장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회복되는 것이다. 내적으로 성숙한 공동체의 구축과 실현은 우리 모두의 사고와 가치관의 전환에서 시작되어야 하는바, 무엇이 바른 것이며, 무엇이 건강하고 상식적인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내적으로 성숙한 공동체의 실현은 무엇보다도 구세군적 영성의 강화와 실현을 통해 좌우된다. 구세군영성은 기독교영성 안에 포함되나 구세군만의 독특함을 드러내는 영성이다. 이 구세군적 영성이야 말로 우리를 구세군답게 하는 정신적 가치이다. 모든 구세군인은 그 구세군적 영성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한국구세군이 내적으로 성숙한 구세군이 되기 위해선 구세군의 바른 영성과 전통을 훈련하고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국구세군이 그러한 바른 전통과 영성에 기초해서 시대적으로 자기 역할을 감당하고 지역사회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성실할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성숙함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마지막까지 남아서 성실하게 제 역할을 감당하는 구세군이어야 한다. 우리 안에 각인된 구세군적 본성이자 DNA는 그런 것이다.
2016년 한국구세군은 “내적으로 성숙한 공동체”로 세워지기 위해 새로운 풀무질을 시작해야 한다. 장인이 단단한 쇠를 달구고 두드리며 거기에 혼을 입혀 새로운 창조물을 빗어내듯, 우리의 모든 것에 구세군이 혼을 입히고 각인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장차 한국구세군의 미래를 결정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구세군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온전하게 하는 의도된 교육과 훈련은 좋은 방안이 될 줄로 믿고, 이를 위해, 개인은 물론, 책임 있는 모든 관리자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치유와 화해를 통해 우리에게 생명과 소망을 주시는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본 교단 모든 성도들과 노회와 교회에, 또한 한반도와 고난당하는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우리 사회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노동시장의 갈등,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를 비롯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메르스 사태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국민들로 하여금 소통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 국론 분열의 가능성이 있는 의제는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이끄는 과정을 설치하여 소통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구절벽시대의 도래와 함께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세계 경제의 영향을 받아 한국 경제 또한 저성장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탐욕을 내려놓고 자기 비움을 통해 사회적 공동선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립과 갈등으로 반목하고 있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화해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와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도 소통을 위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화해로 나아가야 합니다. 소통 부재와 이해 부족으로 인하여 서로 대립하고 반목하는 본 교단의 교회와 기관들에서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화해를 이루는 것 또한 우리의 사명입니다. 총회는 제100회기의 주제를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로 정하고, 화해의 십자가의 날,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평화통일, 경제 양극화 극복을 위한 화해사역, “담 안(교도소)”의 화해사역, 화해조정과 사면을 통한 화해사역, 한국교회 일치 증진을 위한 화해사역, 화해의 종 안수식의 7개 영역에 따른 세부 사업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교회에서는 화해를 이루기 위한 이 일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광복 7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분단된 민족공동체가 치유되고 화해되는 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노력해야 합니다. 본 교단은 새해에도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해 민족화해의 날을 선포하고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하며, 인도적 지원과 교류, 지속적인 이산가족 상봉 등을 통해 남북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적인 공동 번영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아픔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를 기억하고 기도하며, 생명의 안전망을 견고히 하는 일에 정부가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며 함께 동행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나 국민으로서 책임을 올바르게 감당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새해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분열된 곳에 화해를, 아픔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한국사회의 갈등 현장에서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하므로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화해의 종으로 부르신 주님의 부름에 충실히 응답하는 총회와 노회, 교회가 되는 귀중한 2016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박무용 목사]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민족과 한국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전국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위에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총회 역사적인 100회 총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선교 130년을 보내면서 맞이한 100회 총회는 선교를 받던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성장했다는 뜻입니다.
이제 한층 성장한 한국교회로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교회 속에서 그 역할을 다하므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기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총회는 총회적으로 미자립교회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 고민하고 있으며, 분단된 남북의 통일을 위하여 어떤 역할이 필요한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역사논쟁과, 이슬람대책, 동성애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하는 우리에게 당면한 수많은 난제들이 놓여있지만 한걸음씩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쉬지 않고 달려 나갑시다.
그리하면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살았던 초대교회처럼 사랑의 메신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16년 새해에는 사랑하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이런 믿음의 고백들이 우리의 삶을 통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기쁜 새해를 맞아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최부옥 목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치유와 화해를 통해 우리에게 생명과 소망을 주시는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본 교단 모든 성도들과 노회와 교회에, 또한 한반도와 고난당하는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우리 사회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노동시장의 갈등,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를 비롯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메르스 사태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국민들로 하여금 소통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 국론 분열의 가능성이 있는 의제는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이끄는 과정을 설치하여 소통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구절벽시대의 도래와 함께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세계 경제의 영향을 받아 한국 경제 또한 저성장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탐욕을 내려놓고 자기 비움을 통해 사회적 공동선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립과 갈등으로 반목하고 있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화해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와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도 소통을 위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화해로 나아가야 합니다. 소통 부재와 이해 부족으로 인하여 서로 대립하고 반목하는 본 교단의 교회와 기관들에서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화해를 이루는 것 또한 우리의 사명입니다. 총회는 제100회기의 주제를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로 정하고, 화해의 십자가의 날,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평화통일, 경제 양극화 극복을 위한 화해사역, “담 안(교도소)”의 화해사역, 화해조정과 사면을 통한 화해사역, 한국교회 일치 증진을 위한 화해사역, 화해의 종 안수식의 7개 영역에 따른 세부 사업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교회에서는 화해를 이루기 위한 이 일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광복 7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분단된 민족공동체가 치유되고 화해되는 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노력해야 합니다. 본 교단은 새해에도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해 민족화해의 날을 선포하고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하며, 인도적 지원과 교류, 지속적인 이산가족 상봉 등을 통해 남북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적인 공동 번영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아픔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를 기억하고 기도하며, 생명의 안전망을 견고히 하는 일에 정부가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며 함께 동행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나 국민으로서 책임을 올바르게 감당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새해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분열된 곳에 화해를, 아픔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한국사회의 갈등 현장에서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하므로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화해의 종으로 부르신 주님의 부름에 충실히 응답하는 총회와 노회, 교회가 되는 귀중한 2016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정인찬 목사]
우리 앞에는 새 해가 놓여있습니다. 사회전반에 일어났던 모든 아픔과 상처는 씻고 새 해는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새로운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새해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나 자신이 충만한 은혜를 받아 우리 가정과 일터와 온 한국교회 위에 뜻하는 모든 일을 이루어서 성령으로 충만한 영적회복의 역사가 우리 주위에 가득 차고 넘치기를 기대해봅니다.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 대회장 소강석 목사]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부흥운동과 성령운동 그리고 개혁운동으로 한국교회가 새롭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흥과 개혁의 새 물결이 실개천처럼 갈라진 한국교회를 다시 하나의 바다로 모으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다시 위기를 타개하고 제2의 부흥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믿음 운동, 부흥과 성령 운동, 개혁 운동의 선두 주자들이 됩시다.

[기독교문화예술원 총재 김용완 목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정, 직장, 사회 교회 등 어디서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문화를 바른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주님의 명령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문화를 바르게 가꾸어 나가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작금의 기독교문화는 세상의 문화속에 파묻혀 정체성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 새해에는 기독교의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독교문화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해가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새 해 21세기 문화 아젠다에 맞는 정책으로 새 정치 새 문화가 열리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해가 뜹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과거는 보내고 내일의 밝고 진취적인 미래를 향해 소망의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합시다. 이 땅의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 한국의 교회가 연합되고 일치되어야 합니다. 분열된 교단이 하나되고, 나와 너, 교회와 교회, 민족과 민족이 하나 되어 성령이 임재하시는 새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한국교회오늘과내일연합 이사장 권태진 목사]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으라” 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지난 시대 우리의 낡은 허물과 죄악과 어리석음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거듭난 소망과 기대와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역사의 전환기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한국교회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빛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진리의 빛에 비춰서 바로 세워지고, 이 시대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년메시지 #신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