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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일가상 농업부문 주형로 정농회 회장 © 일가재단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일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7월 28일 2016년도 제26회 일가상·제8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농업부문 주형로(57) 정농회 회장, 사회공익부문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71) 전진상의원 원장, 청년일가상 임정택(34) 히즈빈스 대표이다.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인 주형로 정농회 회장은 1994년 우리나라 최초로 벼농사에 오리농법을 도입한 환경농업의 대표자이다. 유기농업을 기반으로 마을단위의 100년 계획을 세워 살기좋은 환경생태마을 조성에 헌신하였다. 주회장은 환경을 지키는 생산과 농민에게 이로운 유통, 지역의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과 공동체적 삶이 결합된 마을을 주민들과 함께 일구어, 모두가 잘사는 새로운 농촌에 대한 희망을 실현하며 농업과 농촌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일가상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전진상의원 원장은 벨기에 출신 의료인으로 故 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1975년 ‘전진상(全眞常) 가정 복지센터’내 무료 진료소를 개설하여 44년간 40만명 이상의 저소득층의 보건과 사회복지 향상에 헌신하였다. 배원장은 가정 호스피스 활동과 장학사업, 노인 재가복지, 생활법률 상담 등 종합적인 의료복지서비스의 모델을 구축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희생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 대한민국 국익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였다.

청년일가상 수상자 임정택 히즈빈스 대표는 장애인과 새터민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헌신하였다. 2008년 사회혁신기업인 ㈜향기내는 사람들을 설립하고 정신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2009년 ‘히즈빈스(HISBEANS)’를 열어 특화된 바리스타 교육과 다양한 전문가들이 지지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재활 모델을 구축하여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임대표는 차별없이 행복을 향해 나아가며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故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복민주의(福民主義)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일가재단이 1991년 제정했다. 청년일가상은 2009년 일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젊은 실천가를 발굴하고자 제정하였다. 국내외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로부터 후보를 추천받고,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가 업적을 검토하고 실사를 진행하여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일 오전 11시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일천만원과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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