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10월 9~11일 한국에서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 1973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려 한국교회 부흥의 불길을 붙인 빌리 그레이엄 전도집회의 부흥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2020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가칭) 준비 위원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대회장으로 선임했다.
준비위원회 모임을 마치고 기념촬영.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오는 2020년 10월 9~11일 한국에서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 1973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려 한국교회 부흥의 불길을 붙인 빌리 그레이엄 전도집회의 부흥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2020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가칭) 준비 위원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김선도 광림교회 원로목사, 곽선희 소망교회 원로목사 등 1973년 빌리 그레이엄 전도집회에 참석했던 원로들과 박성민(CCC 대표), 고명진(수원중앙교회), 한기채(중앙성결교회), 이기용(신길성결교회) 목사 등 전국에서 2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전도집회 때 통역을 맡았던 김장환 목사는 “2020년 전도집회를 위해 대회장을 세워야 하는데 여기에 모인 분들이 선임해 달라”고 말한 뒤 이영훈 목사를 추천해 만장일치로 대회장을 선임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전도집회 아시아 책임자인 채드 헤먼드 목사는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2020년 전도집회가 잘 준비되어 한국교회의 부흥에 새로운 불길을 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먼드 목사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집회에 7만 3,000명이 모였는데 1만 명이 예수를 믿기로 결신했다”면서 “아시아에서 많은 전도 붐이 일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영훈 목사는 준비위원장 수락 인사에서 “1973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전도집회는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치렀다”며 “2020 집회도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집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잘 섬기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복음통일까지 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어 열린 준비위원회 임원 모임에서 2020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을 2020년 10월 중 서울에서 열기로 하고 장소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준비위 임원들은 각 교단의 참여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교단장협의회에 이를 설명하고 적극 참여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각 지역별로 위원회를 두고 조직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오는 7월 2일 준비위원회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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