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감독협의회 위해 한자리에 모인 감독들
아시아감독협의회 위해 한자리에 모인 감독들. ©광림교회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최근 아시아감독협의회(AMC)가 서울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첫날 광림사회봉사관 4층에서 '초청 리셉션'이 있었다.

광림교회가 이번 아시아감독협의회 행사에 숙소를 제공했고, 아시아 13개 감리교단으로 구성된 11개 나라(방글라데시,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필리핀, 싱가폴, 미얀마, 한국) 감독들 35명이 참석했다.

광림교회 김정석 담임목사는 이들을 환영하며 "최근 미국 방문 동안 미국 목회자들로부터 아시아의 기독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만큼 세계 교회에서 아시아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느꼈다. 현재 한국교회는 세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 세속주의와 물질주의, 동성애, 무슬림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들은 아시아 뿐 아니라 서방의 기독교가 직면한 공통 도전 과제인 현실에서 아시아 교회에 대한 서방교회의 관심에 공감이 간다. 그러기에 이 자리에 아시아 감리교 목회자들이 모여 서로 경험과 생각을 교환하는 것이 의미있고, 앞으로도 계속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서방교회와 아시아 교회들이 중보기도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선도 감독님은 특별강의를 통해 "부임 당시 150명 성도가 있던 교회가 현재의 광림 교회로 성장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에서 가장 큰 감리교회를 섬기고 싶다는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틴 루터와 존 웨슬리가 매일 아침 몇 시간씩 기도했다는 이야기에 도전 받고 나도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씩 기도하는 것을 인생의 원칙으로 삼았다. 또 성경 읽기와 기도, 전도를 통해 경건의 습관을 실천했다. 지금도 광림교회 성도들은 호렙산 새벽기도회를 통해 기도의 삶을 실천하며 영적인 비밀을 익히고 있다. 나는 6.25 전쟁 당시 하나님의 기적을 직접 체험했다. 북한 인민군이었던 내가 어떻게 5분만에 남한군으로 소속이 바뀌었는지 <5분의 기적>이라는 내 자서전에 상세히 소개했다. 하나님은 항상 내 기도에 귀 기울이고 응답해주셨다. 나도 늘 경건의 습관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목회에 힘써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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