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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일)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 나서서 한기총 정상화 외치다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2. 15 11:22  |  수정 2018. 02.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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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이 한기총 정상화를 하겠다며 나섰다. 사진은 지난 1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증경대표회장들의 모습.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이 한기총 정상화를 하겠다며 나섰다. 사진은 지난 1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증경대표회장들의 모습. 왼쪽부터 이광선 목사, 지덕 목사, 이용규 목사, 홍재철 목사 등이다. 뒤로 현직 교단장 단체장들도 함께 했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제24대 대표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띄고 있는 가운데, 증경대표회장들이 나서서 한기총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14일 낮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입장과 주장을 전달했다.

먼저 증경대표회장들은 "작금의 한기총 불법적인 사태에 대해 지난날 한기총을 이끌어 온 증경대표회장들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제라도 한기총이 정상화되기 위해 증경대표회장들이 공동합의문을 만들어 최성규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우리들의 충심어린 요구사항을 전했으나, 최 목사는 일언지하에 이를 배척하고 한기총을 또다시 불법, 파행 진행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증경대표회장들은 "엄기호 목사가 같은 교단의 최성규 목사를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했으나 최 목사는 기하성에서 정상적인 추천을 받지 못한 엄 목사를 또 다시 대표회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후보자격을 줬고, 나중에 이것이 문제가 되자 엄 목사의 자격이 없다고 후보자격을 박탈했다"며 "전광훈 목사는 타 교단이라는 미명 하에 또 서류를 반려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증경대표회장들은 "최 목사와 엄 목사의 불법적 사실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선거진행중지가처분신청이 제기 된 발단이 됐고, 그 결과 2018.1.29 엄 목사와 최 목사의 선거관리가 잘못 되었다는 법원 결정으로 말미암아 2018.1.30 한기총 정기총회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치루지 못하게 됐다"면서 "한기총 선거를 관리할 임시 의장으로 (공동회장 중) 가장 연장자인 김창수 목사를 선임해 선거관리를 대행하도록 하고 위원장을 임명하도록 전권을 부여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한기총을 불법으로 표류하게 만든 장본인인 최 목사를 또 다시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해 한기총 회복 불능의 사태를 유발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증경대표회장들은 "최성규 선관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중립적인 사람이 선관위원장이 되어 그 위원장으로 하여금 선관위원들을 새롭게 임명, 한기총을 정상화 하라는 것이 우리들의 입장"이라 이야기 했다.

증경대표회장들은 "만약 이번 재선거조차도 법적인 분쟁이 발생해 재선거가 무산되거나 재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표회장의 자격이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한기총은 더 이상 대표회장이 없는 회복불능의 중차대한 위기에 처하게 될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서 ▶최성규 목사의 선관위원장 사퇴 ▶임시 의장 김창수 목사의 선관위원장 임명 취소와 총대 앞 사죄 ▶엄기호 목사의 후보자 자격은 종전 선관위 결정으로 후보자 자격이 없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으므로 재선거에도 후보자 자격이 없음을 공표할 것 ▶증경대표회장 중 선관위원장을 지명하고, 선관위를 재구성할 것 ▶2월 27일 총회는 동의할 수 없으므로 무효를 선언할 것 등을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증경대표회장 중 한 사람인 이용규 목사는 지난달 30일 정기총회가 제대로 마무리 되지 못한 채 제24대 대표회장 선거 관리를 위해 임시 의장을 선임했던 사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또 이 목사는 "선관위가 전광훈 목사를 후보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전 목사는 과거 서대천 목사(예장합동)가 후보 등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단체의 추천과 회의록을 첨부해 후보로 등록했던 것"이라며 "전 목사가 소속한 예장대신 교단의 추천서와 회의록을 받는 것은 전 목사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특히 그는 "27일 총회는 대표회장선거중지가처분을 제기했던 전 목사가 합의해 줘야 이날 대표회장 선출을 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이행되지 못하면 27일 대표회장 선거 역시 불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임하기로 이름을 올린 증경대표회장은 지덕 목사(제6대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제11대, 12대, 17대), 이용규 목사(제13대), 엄신형 목사(제14대, 15대), 이광선 목사(제16대), 홍재철 목사(제18대, 19대), 이영훈 목사(제20대, 21대) 등이다.

이들은 지난 9일 공동합의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합의문 중에는 "김창수 임시 의장은 한기총 원로인 증경대표회장들에게 선관위원장 추천을 위임하고, 증경대표회장들은 향후 선거를 공정하게 치를 후보를 추천해 선관위원장으로 인준 한다"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의 사임과 선관위 해체 후 전광훈 목사는 즉시 혜화경찰서 고소/고발한 사건을 취하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 가처분 신청을 취하 한다" 등의 구절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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