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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월)

"한국 정부의 '할랄' 장려? 꾸란조차도 '할랄 인증'은 금지!"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7. 12. 06 07:05  |  수정 2017. 12. 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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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한장총 무슬림선교훈련원 수료식, 원장 이만석 목사 강연

한기연·한장총 이슬람선교훈련원장 이만석 목사
한기연·한장총 무슬림선교훈련원장 이만석 목사 ©홍은혜 기자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지난 5일 저녁 연동교회(담임 이성희 목사)에서 한국기독교연합(구 한국교회연합)·한국장로교총연합회 무슬림선교훈련원(원장 이만석 목사)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이만석 목사가 한국 내 이슬람 현실에 대해 강연을 전해 주목을 받았다.

이만석 목사는 먼저 정부가 독려하고 있는 할랄 산업 관련, "당장 멈춰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할랄 식당, 할랄 인증 제품 출시 등으로 이슬람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는 사드 문제 등으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와 중국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기자 그 빈자리를 무슬림 관광객으로 채우고자 급조된 정부 정책"이라며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며 오직 돈에 눈이 어두워 거짓말을 하는 무슬림들에게 이용당할 뿐"이라 지적했다.

먼저 이 목사는 "정작 이슬람 율법을 철저히 그리고 열심히 지키려는 사람들은 할랄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할랄을 장려하는 사람들은 모두 목돈을 챙기기 위해 이슬람 율법을 이용하는 가짜 무슬림들"이라 했다. 더 나아가 "이슬람 율법은 오직 무슬림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인데, 무슬림도 아니면서 할랄 산업에 동참하고 이를 장려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영혼 없는 사람들로 돈만 준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경제동물 같은 존재들"이라 비판했다.

왜 이렇게 이만석 목사는 강도 높게 비판할까? 그는 이후 근거를 조목조목 댔다. 이 목사는 "할랄 인증은 꾸란에서 금하고 있으며, 이 구절은 취소되지도 않았다"고 했다. 더불어 "하디스(이슬람 제2경전)에서도 음식에 대해서는 관대하다"고 밝히고, 꾸란에서는 기독교인과 유대인들의 음식 역시 '할랄'로 취급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더 나아가 이 목사는 할랄 규정에 대해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없다"고 지적하고, "할랄 인증 기준은 가변적"이라 이야기 했다.

때문에 이 목사는 "어떤 기관이나 단체가 돈을 받고 할랄을 인증한다는 것은 이슬람 율법에도 어긋나는 행위"라 지적하고, "각 학파마다 기준이 다르고 학자들마다 다르며 또 그 기준이 언제든지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할랄 인증을 받으러 돈 싸들고 쫓아다니는 행위는 정신 멀쩡한 사람이 할 질은 아니라고 생각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 한국 정부가 할랄 인증 비용을 세금으로 지원하고 장려하는 것에 대해 그는 "종교편향"이라 주장하고, "특정 종교 영향력을 국가 정책적으로 키워주는 반 헌법적 행위"라 이야기 했다.

이 목사는 "특정 기관에서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이 18억 무슬림들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떼돈 버는 장사도 아니고, 할랄 음식은 전혀 안전한 먹거리도 아니고 오히려 도축 과정에서 짐승이 받는 고통과 분노로 생긴 독성 때문에 건강에 해로운 식품"이라며 정부가 당장 할랄 지원 정책을 포기하고 예산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이 고집스럽게 할랄 정책을 장려하고 무슬림 유입을 허용하다 테러로 고통당하는 것을 볼 때, 우리 가정과 국가 안보, 후손들의 행복을 위해 시급한 일"이라 주장했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개헌 논의와 관련, 이 목사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이하 개헌 특위) 자료를 보면 헌법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을 현행 '국민'에서 '사람'으로 바꾸겠다고 하는데, 외국인 및 불법체류자, 난민 등도 동등한 기본권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라 밝히고, "망명권, 난민권 신설 논의와 인종·언어 차별이 없도록 평등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논의, 외국인 숙련공들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 신설 논의 등 역시 다문화시대 모든 사람 모든 문화를 존중하는 발전된 인권 개념을 도입하자는 취지"라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목사는 "타문화 적응이 거의 불가능한 무슬림들을 우리 국민과 평등하게 다루며 모든 권리를 부여한다면 (유럽처럼) 굶주린 사자에게 자기 자식을 제공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라 말하고, "헌법을 바꾸는 일은 시한을 정해놓고 서둘러서 할 일이 아니라 각 분야마다 선진국들의 역사의 변화를 보면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슬람 등으로 법의 울타리를 허무는 일은 지혜롭게 대처해 후손들의 원망을 듣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덧붙여 이 목사는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무슬림들도 많은데, 왜 하필 극단주의자들의 견해를 들먹이며 혐오감을 조성하느냐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 지적하고, "극단주의 무슬림들이 깜짝 놀랄 테러를 저질렀을 때, 그 많은 평화주의 무슬림들이 입을 다물고 있는 현상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라며 "그들도 이슬람 율법 샤리아로 다스리는 세상을 만들려는 이슬람의 궁극적인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성취 방법에서만 약간의 차이를 보일 뿐"이라 이야기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심창근 목사와 이승주 선교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이어 졸업식과 수료식이 함께 진행됐다.봄과 가을 진행되는 이슬람연구원 이번 가을학기는 지난 9월 12일 시작되어 이날 마무리 됐고, 그동안 이슬람 전문가와 선교 전문가들이 매주 강연을 전해왔다. 이만석 목사는 훈련원 취지에 대해 "이슬람이 목표 삼은 아시아권 이슬람화 전략의 가장 중요한 거점으로 한국을 지목했다"면서 "이슬람을 정확하게 알아야 대처할 수 있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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