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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수)

한국교회 신선한 충격…100주년 교회, 4인 공동담임 실험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7. 05. 17 06:53  |  수정 2017. 05. 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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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담임 이재철 목사 후임으로 같은 교회 부목회자들 선택

이재철 목사
한국교회 청년들이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 가운데 한 사람인 이재철 목사(사진 우). ©미주 기독일보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어찌보면 1교회 1인 목회자가 상식인 한국교회 4인 목회가 등장함에 따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가 현 담임인 이재철 목사의 후임으로 4명의 부목사들이 공동으로 목회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이재철 목사는 오는 2019년 6월 퇴임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 달 교회 상임위는 성도 9인으로 구성된 청빙위원회를 결성해 3차례의 회의 끝에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은 5월 상임위와 6월 운영위에서 각각 2/3 출석 2/3찬성으로 통과되며, 부결시 외부 청빙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재철 목사는 이와 같은 사실을 지난 14일 설교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행 27:3-8)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 교회 청빙위원회에서 이제 한국교회에서도 한 사람의 제왕적 담임목사에 의해 교회가 좌지우지되던 시대는 끝났다는 데 의견의 일치가 있었다"며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목사는 "제왕적 담임목사가 돈이든 이성이든 명예든 욕망의 덫에 빠지면 교회는 이내 분란에 휩싸이고 만다"고 말하고, "어떤 경우이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인들의 몫"이라며 "청빙위원회는 후임 담임목사의 업무를 4개의 전문 분야로 나눠 4명의 목사님으로 하여금 공동 담임목회를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성총괄 담임목사로는 부산대 영문과와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정한조 목사를, 교회학교 총괄 담임목사로는 이영란 목사를, 목회총괄 목사로는 김광욱 목사를, 대외업무를 총괄할 목회자로는 김영준 전도사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100주년기념교회 후임 담임목사가 되는 것은 면류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십자가를 지는 일"이라 강조했다.

더불어 이 목사는 자신을 포함해 교회 사역자들에게 사택이나 사례비, 자동차 등에서 특혜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공개하고, "이제 4인의 담임목사에 의한 공동 담임목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 하고 있다"면서 교회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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