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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수)

"한국교회 성도들, 영적인 잠에서 깨울 것"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3. 09 15:52  |  수정 2018. 04. 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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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낮 장충체육관에서 '전국목회자 비상구국회개기도회' 개최

지난 8일 낮 장충체육관에서는 1만 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지난 8일 낮 장충체육관에서는 1만 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주여!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주여! 우리가 회개합니다"란 주제로 '전국목회자 비상구국회개기도회'가 열렸다.

전국목회자 비상구국회개기도회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핵무기로 무장한 김정은 정권이 거짓 평화 구호를 외치며 미군철수, 미국과의 평화협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 문재인 정권이 헌법을 바꾸어 대한민국은 장차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고 북한과 연방제 통일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이라 보고, "기독교 지도자로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 분명히 말하여 한국교회 성도들을 영적인 잠에서 깨울 것"이라 다짐했다.

특별히 참가자들은 "아직도 영적인 혼미 상태에 있는 한국교회 일부 지도자들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 '한국교회총연합'이 3월 7일 발표한 "남북정상회담 관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성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다만 한교총이 성명서를 발표해 정교분리 논쟁을 종식시켜 준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자신들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수호 ▶한미동맹강화 ▶북한 주민해방과 자유통일 ▶북한복음화와 세계복음화로 나아갈 것을 결의한다고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8일 낮 장충체육관에서는 1만 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박용국 기자

"3월 8일 전국 목회자 비상구국 회개기도회 성명서"

오늘 날 대한민국 위기의 원인은 사탄의 세력과의 영적인 싸움에서 우리 목회자들이 영적 분별력을 잃어버리고, 선과 악,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성도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지 못한 것을 고백하고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한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악한 공산주의 독재 하에서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감고 모른 척 해 온 것,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는 하되 자유통일을 실질적으로 포기해 온 것을 회개한다. 한국교회가 참된 십자가 복음, 천국 복음, 영혼 구원의 복음을 버리고 마치 사회 구조를 바꾸면 그것이 구원인 것처럼 가르치는, 정치 이념으로 오염된, 사회구원의 거짓 복음에 빠져 하나님을 진노케 한 것을 깊이 뉘우친다.

핵무기로 무장한 김정은 정권이 거짓 평화 구호를 외치며 미군철수, 미국과의 평화협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 문재인 정권이 헌법을 바꾸어 대한민국은 장차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고 북한과 연방제 통일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입과 눈과 귀를 막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기독교 지도자로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 분명히 말하여 한국교회 성도들을 영적인 잠에서 깨울 것이다. 십자가 복음을 회복하고 교회를 바로 세울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영적인 혼미 상태에 있는 한국교회 일부 지도자들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어제 3월 7일에 발표한 "남북정상회담 관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성명"에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 북한은 1992년 1차 북핵 위기 후에 핵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1994년에 미국과 맺은 <제네바합의>를 보란 듯이 파기하고 핵을 개발했다. 2002년에 발생한 2차 북핵 위기 때에도 6자회담을 거쳐 2005년에 만든 <9.19 공동성명>,<2.13합의>,<10.3합의> 등에서 핵무기를 파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또 다시 어겼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비핵화가 포함된 북미 간 대화 등 당사자 간 대화 개최 합의를 환영한다"라고 말하는 <한교총>은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린 것인가? 또 다시 북한의 기만전술에 바보같이 속아 넘어가자는 것인가?

지난 8일 낮 장충체육관에서는 1만 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박용국 기자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시민사회와 한국 교회는 민족 통합을 저해하는 남남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새로운 통일운동과 민족 통합의 길을 모색하여 주길 바란다."는 말이다. 대체 누가 남남갈등을 조장했단 말인가? <한교총>이야말로 김정은의 거짓 평화공세에 장단을 맞춰 남남갈등을 일으키는 주범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한교총>은 지금 김정은이 하자는 대로 하면 "핵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평화정착과 민족화합"이 된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제발 잠에서 깨길 바란다.

단 한 가지 <한교총>이 이번에 성명서를 발표함으로 지루한 <정교분리(政敎分離)> 논쟁을 종식시켜준 것에 감사한다. 오늘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교회는 정치에 관여 하지 말고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한교총>이 금번에 훌륭히 잘 보여주었다. 그렇다. 교회가, 특별히 교회지도자들이 이런 시국에 조용히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전국의 입과 양심이 있는 목회자들은 이제 말씀 안에서 외쳐야 한다. 지금이 위기이며 잘못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 것임을 외쳐야 한다. 우리는 외칠 것이며, 우리의 모든 힘을 모아 <천만인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하나, 자유민주주의 헌법수호 둘, 한미동맹강화 셋, 북한 주민해방과 자유통일 넷, 북한복음화와 세계복음화로 나아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님 저희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거짓과 악의 세력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한국교회가 복음 전도를 위한 선교 기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2018년 3월 8일

전국목회자 비상구국회개기도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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