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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일)

"한국교회의 꿈의 에너지는 바로 연합에 있다"

기독일보 press@cdaily.co.kr 기자 (노형구)

입력 2019. 01. 11 07:42  |  수정 2019. 01. 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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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신년예배 설교에서 기장 총회장 김충섭 목사 교단 간 '형제의 연합'을 강조해

한장총 신년하례회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2019년 신년예배가 베스트웨스턴아리랑힐 호텔에서 10일 오전 11시에 개최됐다. 이번 신년하례회는 1부 신년예배 2부 신년하례 순서로 나뉘어 개최됐다. 상임회장 김수읍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제 1부 신년예배에는 시편 133:1-3을 놓고, ‘형제의 연합’이란 제목으로 기장 총회장 김충섭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그는 “다윗 왕 시대에 이스라엘이 강성했던 이유는 바로 열두지파가 다윗을 중심으로 하나가 됐기 때문”이라며 “시편을 통해 다윗은 형제가 연합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노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류가 내놓은 최고의 발명품이 바로 핵융합”이라며 “핵융합처럼 연합할 때 놀라운 열매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원자력 발전소의 핵분열보다 핵융합이 에너지 생성이 7배나 높다”며 “핵분열이 200억 kcal인데 반해, 수소 핵융합은 1500억 kcal을 낸다”고 비교했다. “핵융합 에너지는 맹물로 에너지를 내는 꿈의 에너지”라며 “한국교회 꿈의 에너지는 바로 연합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교회의 융합을 위해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며 “시편 133:1-3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보배로운 기름은 대제사장이 성직을 행할 때 머리에 붓는다”며 “보배로운 기름이 거룩한 모습을 상징하듯, 교회가 거룩한 이유는 기름 부음 받은 백성이 어울려 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본문에는 헐몬의 이슬이 나오는데, 헐몬은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며 “거기서 여호와는 복을 명하셨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여, 그는 “헐몬의 이슬이 요단강을 흐르게 하는 발원”이라며 “주의 종들에게 내린 복이 모든 성도들에게 흐르는 축복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 백성이 하나 될 때”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복은 영생”이라며 “시편 23편에서 다윗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리라’며 영생을 사모했듯, 우리가 가장 사모해야 할복은 영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루터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곧 영생’이라고 말했다”며 “여기 모인 우리는 하나님을 모신 장로교 가문이며, 모든 형제가 함께 할 때 영생의 복을 풍족히 누릴 것”이라 역설했다.

반면, 그는 “형제의 불행은 다툼에 있다”며 “부모는 자녀들이 서로 우애하고 도와주며 사랑하는 걸 볼 때, 가장 기뻐하신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그는 “자녀들이 서로 해치고 미워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가슴 아파하신다”고 덧붙였다.

한장총 신년하례회
기장 총회장 김충섭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나아가 그는 “한국장로교 역사는 분열의 역사”라며 “한국교회가 분열은 통해 어느 정도 성장한 건 부인할 수 없지만, 분열하면서 목회자 성도들이 많은 상처를 받은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교회 머리 되신 예수께서는 새 계명을 주시면서,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우리가 얼마나 서로를 정죄하고, 형제들의 허물을 들추며, 더 증오해야 되는가”라며 더 이상의 분열이 멈추기를 힘주어 되물었다.

하여, 그는 엡 4:2-3을 빌리며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며 “이스라엘 12지파가 연합할 때 가장 강성한 나라가 된 것처럼, 한국교회가 하나 될 때 민족 복음화와 평화 통일을 이룰 줄 믿는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영육간의 풍성한 강수가 한국교회에 발원해 세계로 흘러가게 되길 바란다”며 설교를 마무리 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2-3)

1부 신년예배는 제32대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되며, 곧바로 2부 신년하례가 이어졌다. 총무 김고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는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그는 “합동, 통합, 기장, 백석 등 7개 회원 교단을 1차 방문했다”며 “총회장 및 목사님들과 덕담을 나누며, 한결같이 ‘한 장총이 대형교단에 치우치지 않으며 골고루 교단의 인명 배분을 적절히 했다’”며 격려를 전했다.

한장총 신년하례회
2019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이어 그는 “금년이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인데,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운명을 가를 기로에 서있다”며 “기도 중에 나라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나라의 좌우 대립, 남북 갈등, 목회 생태계를 위협하는 동성애 편향 차별금지법, 학생 인권 조례, 양심적 병역거부 등이 걱정됐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런 국가적 위기 앞에 가장 안타까운 건 나라 및 교회 중심을 잡아줄 정신적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세례요한이 순교한 건 헤롯왕의 죄를 지적해서”라며 “한장총이 나라의 위기 앞에서 장로교 본질을 회복하고, 무너진 가치를 회복하는 지도자 한 사람을 배출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말씀, 기도, 회개, 정직성 운동을 부르짖으며, 한국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한 장총이 적극 도맡자”며 “회개를 통해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성을 회복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희망이 되길 최선을 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감사패 증정시간이 이어졌다. 한국교회법학회 학회장 서헌제 박사가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장총 신년하례회
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서헌제 박사이 송태섭 한장총 대표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나아가 신년사 순서가 이어졌다. 18대 김춘국 대표회장 겸 증경대표회장 김춘국 목사는 “2019년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고, 32대 대표회장 한수원 목사는 “수용공(手容恭)이라는 말은 ‘손을 잘못 쓰면 부정하게 되고, 잘 쓰면 남을 돕는다’는 뜻”이라며 “이처럼 남을 돕는 한해가 되자”고 말했다.

아울러 34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비행기가 이륙하려 해도 ‘기장’이 없으면 이륙할 수 없다”며 “이처럼 한 장총에 ‘기장’ 총회장님이 직접 설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 없는 믿음이 중요하다”며 “좌우가 팽팽히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좌측 ‘기장’이 친히 와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기장 총회장 김충섭 목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한 장총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 인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합동복구 박남교 목사는 “번데기 시절은 눈물 많고 고생 많은 시기”라며 “한국교회가 번데기 시절을 거치는 과정인데, 올해 한 장총이 번데기에서 나방으로 바뀌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4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의 마무리 기도로 2부 신년하례 순서는 마무리 됐다.

한장총 신년하례회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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