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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목)

[한교연 성명서] 국가안보에 여야 보수 진보 따로 없다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7. 02. 16 14:33  |  수정 2017. 02. 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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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개혁 총회장 정서영 목사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의 공항에서 괴한에 의해 독살됐다. 3대 세습권좌에서 밀려나 제3국을 떠돌던 김정남을 김정은이 보낸 여성 공작원이 독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공산 독재체제 하에서 무자비한 숙청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피를 나눈 형까지 무자비하게 독살하는 북한 공산독재체제를 보며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과거 김일성은 옛 동지들을 처형하고 그 피 위에 주체사상에 따른 독재왕국을 세웠다. 그의 아들 김정일은 계모인 김성애와 그 소생 김평일을 제거하고 친삼촌 김영주를 귀향보내는 숙청을 단행했다. 우리는 김정일의 첫째 부인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 씨가 1982년 탈북해 한국에서 활동하다 1997년 북한 공작원 총에 피살된 충격적인 사건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3대 김정은은 권좌에 오르자마자 고모부인 장성택을 비롯해 무수한 측근들을 무자비하게 총살했다. 전쟁준비에 광분해온 김정은은 북한 경제 파탄으로 생계를 위해 탈북하는 주민들까지 무자비하게 살해함으로써 지구상의 최악의 공포정치를 실현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반인륜적이고 무자비한 집단을 추종하는 세력이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김정남 암살 보도가 나오자마자 인터넷에서는 “김정남 피살 사건은 우리나라 보수 세력이 주도한 쇼”라는 주장이 나오는가하면 “정부가 탄핵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정남을 일부러 살해하고 언론에 흘린 것”이라는 음모론이 떠돌고 있다. 이들은 지금의 탄핵정국을 최대한 국론 분열과 혼란한 상황으로 몰고 가 대한민국 체제를 흔들고 전복하려는 북한의 대남 공작정치를 추종하고 있다.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없고 진보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것은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해 정부의 기능이 위축되고 있더라도 국가 안보문제 만큼은 최우선으로 다뤄져야 한다. 또한 차제에 국내에서 활동하는 탈북인사들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할 것과 국내에서 암약하는 북한 고정간첩 등에 대한 동태를 철저히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안보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7. 2. 16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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