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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일)

"평화 통일에 올인 할 때이다"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5. 03 06:57  |  수정 2018. 05. 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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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다문화센터대표 이선규 목사 기고

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대림다문화센터 대표ㅣ대림중국교포교회 담임)

한국교회는 과거 민간 차원의 통일 운동을 주도해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미 자난 80년대 사회의 모든 분야가 독재 정권의 억압 아래서 통일 문제와 관련된 견해를 거의 내놓지 못하고 있을 때에도 교회협을 중심으로 한국교회는 정부의 방해를 뚫고 통일 문제협의화를 꾸준히 개진해 왔다. 거기서 한국 교회 선언(88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한국 교회의 노력은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북한의 공식 기독 교단체인 조선 기독교도 연맹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 까지 했다. 이에 따라 남북한의 교회는 사회의 다른 어떤 분야에서 보다도 먼저 남북 교류를 시작 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 후로 한국 교회의 통일 운동은 점차 입지를 잃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는 교계 단체에서 조차 통일을 향한 목소리는 모기 소리만큼이나 작게 들려올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의 물고를 여는 듯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 바로 지금 이야말로 평화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때이다.

성경에 보면 출애굽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출애굽 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 그 들의 신앙과 절대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바벨론 포로 시절에는 포로로 끌려가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기도 하였다. 지금 우리는 분단과 통일이라는 중요한 사건에 처해 있다. "천국은 마치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5명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그러므로 너희는 깨어 있으라." 평화 통일에 대한 의식이 깨어 날 때이다.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10처녀와 같은 상황을 만나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통일문제는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오래 해 왔고 일상화 되고 있다. 그러나 일상화의 가장 큰 문제는 세속화이다. 복음과 교회가 세속화되고 있다. 세속화 되고 있다는 것은 교회가 세속 단체와 별 차이가 없고 물질주의에 사로 잡혀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는 결코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결코 할 수 없을 것이고 길에서 발에 밟힐 뿐이다.

금번 두 정상이 금기한 지경을 넘어와 포옹하는 장면은 세계인들을 환호케 하였다. 이에 여러 긍정적인 신호가 많지만 어느 정당 대표는 쇼에 불과 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판문점 선언을 놓고도 여러 부정적인 설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선언적 합의에 태클을 걸기보다는, 다만 좀 더 구체화 하는데 남북 모두의 열정을 모아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의 뿌리인 사상의 자유를 부정하거나 공존을 거부하는 목소리는 이제 자중해야 한다 . 금번 회담의 내용을 보면 여러 화해의 내용들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화해를 위해 내미는 손에는 회해를 갈망하는 진정한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

진정성은 우리가 통일의 당위성에만 집착하여 화해를 강변하는 것은 아닌지 성찰하며 진정성에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같은 노력은 남과 북의 모두 함께 해야 한다.

그러면 세계 평화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 군비 축소나 어떤 국제간의 협약이나 회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 이라‘고 말씀하신 사도 요한의 말씀 속에서 세께 평화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인은 믿는다.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것"이라고 하셨으며,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다른 사람도 사랑 하게 된다고 한 말씀이다. 진정 하나님을 사랑 한다면 우리의 가까운 동 족인인 북한 동포들을 이념이나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랑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실천 가능한 이산가족의 확대에서 남북의 왕래의 길이 열리면 북한 사람들이 참 자유의 맛을 알게 된다면 우리가 손해 볼 일도 없지 않을게 아닌가?

우리는 지나간 70년의 돌아보며 다가오는 70년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미완의 세월 이제 반쪽자리 대한민국을 자유 민주 국가로 만들어 가야한다. 참된 평화 통일의 길은 분단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통일의 역사는 힘이 있다고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변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가 우리 민족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가능 하다고 확신한다. 하나님의 진정한 주권이 인정되고,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는 진정한 평화의 그날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평화 통일 역사가 올인 되기를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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