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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토)

"탈북민은 남북한을 잇는 통일선교사입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7. 30 17:41  |  수정 2018. 07. 3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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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횃불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개최

횃불디아스포라
(왼쪽부터)임창호 목사, 강철호 목사, 이소연 대표, 강철환 대표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제6회 횃불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가 29일부터 31일 까지 분당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됐다. 30일에는 통일 토크 콘서트 순서가 있었다.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 뉴코리아여성연합 이소연 대표,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가 패널로 참여했고 장대현 교회 임창호 목사가 사회를 맡았다.

먼저 강철원 대표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통일 정책을 지적했다. 그는 “4.29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 하나만 가지고 김정은을 좋게 평가하는 점은 조급하다”며 “김정은은 수뇌부가 항만 도로 등 국가 기관 사업 제안을 무시하고, 국가 자금을 총동원해 사치성 사업인 마식령 스키장을 짓고 있는데 이는 북한 인민의 민생 안정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북한 동포들은 노예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어야 하는데, 자유가 없는 정권과 대화가 잘 되면 한반도 평화무드라 할 수 있는가?”라며 “평화는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보장에 비례하며, 그것이 없는 평화는 가짜 평화”라고 단언했다. 또 그는 “북한 내부는 유엔의 재제 때문에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며 이것 때문에 김정은이 협상 테이블에 나온 것인데, 문재인 정부는 이를 잘 활용하기보다 끌려 다닌다”며 비판했다.

이어 강철환 대표는 북한의 지하 성도 얘기를 꺼냈다. 그는 “많은 북한 주민들이 지하 성도는 없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숲속에서 지하에서 숨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며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세력은 바로 탈북자와 기독교인들”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가 수호를 위해 북한이 하고 있는 것은 국경 봉쇄와 정보 유출”이라며 “그럼에도 복음의 씨앗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북한에 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대 북한 보위부 보고서를 입수해 본 그는 “보위부에 들키는 기독교인보다 안 들키는 기독교인이 더 많다”고 말했다.

한편 강철환 대표는 북한 지하 교회 지원을 위해 남한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동독 붕괴 때 300만 동독인들이 서독에 넘어갔을 때 서독이 모두 받아줬다”며 “그 때 많은 서독 교회가 기도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독일은 동독인이 수백만이 떠나 서독으로 넘어간 역사가 있는데, 남한은 고작 3만명의 탈북민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만일 십만, 백 만명의 탈북민이 남한으로 들어온다면 북한 정권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한국 교회의 구체적인 행동안 두 가지로 그는 “국경을 봉쇄해서 주민의 탈북을 막는 것과 정보를 차단하는 것, 이 두가지 북한 정권의 자구책을 풀지 않는 한 김정은 체제는 붕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그는 “중국 시진핑이 탈북민을 강제 북송 안 해도 북한 망한다”면서 “남한 교회가 할 일은 많은 돈과 식량을 맹목적으로 북한에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닌, 북중 국경선에서 탈북민을 흡수해서 바로 한국으로 오도록 도와주는 일”이라고 말하며 많은 탈북 민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나아가 그는 북한전략센터가 하고 있는 구체적인 일을 소개했다. 그는 “북중 접경지역에 남한 드라마가 담긴 USB를 뿌리면, 북한 꽃제비들은 그것을 주워 다가 3달러에 팔아 전국으로 복사했다”며 “이처럼 라디오 수 백만대가 북한에 풀리기 시작한다면 북한 정권은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한 교회가 쓸데없는 환상에 매몰돼 북한과 값싼 평화에 사로잡히지 말고, 북한 동포 스스로가 자유를 되찾는데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최적의 방법은 정보 유입이며 그 중 성경 복음을 남한 드라마와 함께 USB에 담는 방법이 최고다“라고 역설했다. ”이것이 이 시대 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부여한 역사적 사명“이라며 그는 ”진짜 복음 통일을 위해 탈북민들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오기 위해서 도와야 하며, 이를 위해 자유에 대한 정보를 북한에 유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북한지원센터는 10만개 USB를 전파하는 게 목표”라며 “남한 교회가 직접 나서할 수 없다면 북한 정보 확산 복음화 단체에게 재정지원을 통해서 도왔으면 좋겠다”고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횃불디아스포라
많은 탈북민들이 참여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는 북한 선교에 대한 한국 교회 전략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그는 태영호 영사관의 말을 빌려 “지금 북한 사람들은 낮에는 김정은 만세를 외치고, 밤에는 한국 드라마를 본다”고 전하며 “한국의 기독교 문화 중 좋은 영상과 콘텐츠가 많이 있는데 이 컨텐츠를 USB에 담아서 북한에 유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선교에는 외부에서 북한으로의 정보 유입이 중요하다”면서 “드라마도 북한에 유입되는 판국에 복음이라고 안 될 것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의 한류 문화는 중국 조선족과 탈북민이 다 북한과 중국에 들여다 보냈다”면서 “한국 교회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북한에 복음을 들여다 보낼 수 있는 길은 탈북민과 협력하는 길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남한 교회가 북한에 많은 돈은 보내면서, 정작 탈북민과 중국 조선족에 대한 지원과 신뢰는 약한 것 같다”면서 “서로 신뢰 속에서 지원해주고 도와야 한국의 기독교 문화가 북한에 잘 전파 된다”며 “왜냐면 탈북민들이 북한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뉴 코리아 여성연합 이소연 대표는 “북한 경제는 자생력이 거의 없어, 주민들이 고안한 ‘장마당’ 경제가 생겨났는데, 대부분은 여성”이라며 “내 아버지는 북한 대학교수였는데 한 달 월급 이 3800원으로 환산하면 0.5달러인데 장마당 쌀가격은 5000원이다”라며 “국가기관에 나가 일해야 하는 남성들은 시장에 나가 돈을 벌지 못 하고, 결국 많은 여성들이 먹고 살기 위해서 400여개 장마당에서 70프로의 여성들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북한에 여성 인권, 사소한 행복도 없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대한 민국 탈북민의 자살률이 대한민국 국민 평균보다 3배나 높다”며 “왜냐면 탈북민은 북한에 남겨진 가족이 있어 심리적 불안감이 많다”고 전했다. 그녀는 “대한민국 교회 6만개가 탈북민 한명씩만 안아서 돌본다면, 남한 사회 정착도 성공하고 하나님도 무척이나 기뻐하신다”고 말했다.

강철호 목사는 탈북민 선교에 대해 “주체사상에 물들었던 탈북민에 선교한다는 점은 힘들다”고 현실을 말했다. 그는 “이미 탈북민들은 예수님에 대해 많이 들었고,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 잘 믿는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자꾸 싸우고 서로 비난하면 누가 예수님을 믿겠는가?”라며 “우리 교회들이 탈북민들이 존경할 수 있는 모습을 잘 보며준다면 그들이 감동받아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철환 대표는 통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통일 반대를 주장하는 통일 회의론자들을 설득할 방법에 대해 답변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가 많이 힘든 현실이지만, 북한과 통일되어 철도가 연결된다면 시베리아 유럽까지 이어져 운송비용 절감 등 많은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통일 되면 남한의 침체된 경제가 되살아 날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리석게 남한 정부가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속지 말고, 지혜롭게 김정은 정권을 주저 않게 해야 한다”며 “우리 교회가 머리를 맏대고 북한 주민들의 정보력 힘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서독이 동독과 통일할 때 3가지 막대한 비용은 동독 화폐 통일, 서독 국민처럼 동독 국민의 연금 보호, 동독의 항만 도로 등 국가 기간 사업 정비가 있었다”며 “북한은 이미 시장화 됐고 주민 스스로가 장마당을 통해 알아서 먹고 살고 있다”면서 “인터넷 도로 항만 철도 발전소 그대로 압축해서 세워준다면 북한도 남한 못지않은 강력한 발전 국가가 될 것”이라 말했다.

탈북민의 선교 고취와 부흥을 위해 개최된 이번 제 6회 횃불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회는 31일 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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