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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3 (월)

"청년대학생 선교운동은 세계선교역사의 중심이었다"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7. 09. 29 11:02  |  수정 2017. 09. 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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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TARGET 2030 운동 활성화를 위한 청년 대학생 선교동원포럼' 개최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 대표, 왼쪽)와 조용중 선교사(KWMA 사무총장).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 대표, 왼쪽)와 조용중 선교사(KWMA 사무총장). ©KWMA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최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TARGET 2030 운동 동원분과위원회 주관으로 'TARGET 2030 운동 활성화를 위한 청년 대학생 선교동원포럼'이 삼일교회에서 열렸다.

미션파트너스 대표 한철호 선교사는 "개신교 선교역사를 돌아볼 때,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청년대학생들에 의한 선교운동은 세계선교역사의 중심이었다"면서 "역사적으로 학생들이 세계선교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선교사가 청년 대학 시절에 구체적으로 선교에 대한 비전을 발견하고, 헌신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한국도 큰 부흥과 함께 활발한 청년선교운동이 일었지만, 한 선교사는 "2000 년대 중반으로 넘어서면서부터 급작스럽게 나타난 핚국교회의 성장 저하는 청년선교동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한국교회의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 청년대학생 선교동원은 결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선교사는 "2010년을 넘어서면서 그 결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하고, "교회 성도 수가 급격히 줄고 그 결과 대학에 진학하는 기독 청소년 수가 줄었으며, 세상과 대학의 세속화에 대응하는 전도 전략 부재로 기독 캠퍼스 단체들에 치명적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그 결과는 젊은이 선교동원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말았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한 선교사는 "정량적 동원에서 정성적 동원으로 그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적 동원에서 영향력 동원으로 동원의 가치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잘 구비된 대학생 자원들이 동원 대상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청년대학생들을 바로 선교지로 보내는 것이 아닌, 그들의 삶이 선교적으로 구비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돕는 선교동원 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한 선교사는 "동원의 방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선교동원이라고 하면 그들의 종착점이 해외로 가는 것을 의미했지만, 오늘날 변화된 선교환경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종착점이 삶의 모든 영역이 됐다"면서 "국내 다문화 선교동원, 창의적 지역에서의 삶을 통한 선교 등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전통적인 전임파송선교사 동원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한 선교사는 "여성 청년대학생 선교자원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대학생선교 헌신자 혹은 관심자 중 남성과 비교하면 여성의 수가 월등히 많다"고 밝히고, "여승 특유의 장점을 살리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과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여성 싱글 선교자원들이 건강한 정체성을 갖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일, 또는 최근 선교지에서 계속 발생하는 젊은 여성 선교자원에 대한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문화와 장치를 만드는 일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선교사는 "선교에 대한 패권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선교와 과업 중심의 일방통행적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선교는 그들의 교회를 세우는 일"이라며 "우리의 왜곡된 열심이 그들의 교회를 우리가 세우려고 하는 거룩한 야망으로 포장되어 나타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 선교사는 "그들 민족 복음화는 그들 교회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 말하고, "우리의 역할은 그들 안에 스스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자생적 교회가 세워지도록 돕는 일"이라 했다.

그는 "지난 수백 년 동안 서구 중심 선교에서 드러난 패권주의적 태도가 내실 없는 성장위주의 한국교회 DNA와 맞물려 선교가 발전하면서, 일부 왜곡된 선교 흐름을 만들어 왔다"면서 "겸손과 언행일치, 그리고 검소함의 성육신적 삶 자체가 선교적 동기가 되는 보내심을 받은 자들로서 우리의 기독 청년대학생들이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KWMA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가 "선교자원동원의 재인식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으며, 김금찬 선교사(JDM 해외선교 디렉터)가 "JDM의 캠퍼스 전도와 동원을 통한 선교운동"을, 유정민 선교사(CBM 대표)가 "CBM(캠퍼스 바나바 훈련)의 성장 Core Value 와 전략"을, 조다윗 선교사(비전선교단)가 "청년대학생 선교 운동, 훈련, 동원에 관한 시대적 전략적 접근"을, CCC해외선교팀이 "CCC 해외 캠퍼스 선교운동과 동원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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