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daily.co.kr
2018.08.14 (화)

창립 133주년 연세대, 미래 100년 선도계획 선포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5. 10 14:35  |  수정 2018. 05. 10 22:35

Print Print 글자 크기 + -

오는 12일 창립 133주년 기념식 개최

연세대 연대 캠퍼스 전경
연세대 캠퍼스 전경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연세대학교가 창립 133주년을 맞이하여 5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00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창립 13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연세대학교의 빛나는 오늘을 만들어준 인물들에 대한 헌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창립 기념일마다 진행되는 동문 재상봉 행사 외에도, 기념식의 주요 행사로 장기근속상·사회봉사상·의학대상·학술상 등 수상식이 진행된 후 올해의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현봉학 선생 관련 헌정 행사가 이어진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2016년부터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로 진리와 자유라는 건학정신을 계승하며 연세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인물을 매년 한 명씩 선정해왔다. 제1회 윤동주 시인, 제2회 이태준 선생에 이어 올해 3회째로 선정된 현봉학 박사는 ‘흥남철수작전’ 당시 10만여 명을 살려내는 등 6·25전쟁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모세’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1944년 세브란스 의전(현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유학 생활을 거쳐 세브란스 병원에서 일하다 6.25전쟁을 맞았다. 영어에 능통했던 현 박사는 해병대 통역관으로 차출되어 미군으로부터 군수물자 및 작전 지원을 끌어내는 데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950년 12월 중공군 포위 공세로 길이 막혀 흥남부두에 모인 피난민을 군 수송선으로 철수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2014년 12월, 6.25 전쟁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연세대학교는 오전 9시부터 ‘한국전쟁 중 흥남철수작전의 공로자 현봉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2시부터 진행되는 부조동판 제막식을 통해 현봉학 선생의 모습을 역사 속에 아로새긴다.

김용학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연세가 창립된 지 133주년이고, 1918년 2월에 준공된 신촌캠퍼스 최초의 목조 건물인 치원관이 신촌에 보금자리를 튼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라며 “연세가 신촌에 웅지를 튼 지 100년이 되는 올해가 ‘오래된 미래’와 ‘새로운 과거’가 만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해답은 융합 연구에 있음을 강조하며 연세대학교가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융합연구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야 할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연구 중심 종합병원이자 새로운 개념의 학연산 융합연구단지인 연세사이언스파크(YSP) 건립 계획을 밝히고, 포스텍과 공동 연구·공동 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등 연구는 물론 대학 간 경계를 허물며 공유 경제의 길을 선도해나갈 연세대의 행보를 언급했다.

한편 올해는 언더우드가 기념관 재개관식과 IBS관 봉헌식 등 여느 때보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먼저 융합 연구의 전당이라는 연세대학교의 미래 비전을 위한 새로운 공간, IBS관 봉헌식이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선 11일(금) 11시부터 열린다. IBS관이 노벨석학을 초청하여 주최하는 글로벌 리더 심포지엄(Global Leader Symposium) 또한 같은 날 ‘나노과학, 생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를 향한 혁신을 이끈다. (Nanoscience: Expanding our Understanding of Life, Driving Innovation for the Future)’를 주제로 펼쳐진다.

글로벌사회공헌원 사회참여센터 또한 개교기념일을 기점으로 솔루션랩(Solution Lab) 프로젝트를 출범한다. 솔루션랩은 연세 교수진의 학문적 지식과 경험을 모아 사회문제에 대한 창의적·혁신적·융합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기 솔루션랩 프로젝트에는 한국의 역사적 기억을 디지털화하여 보존하고 큐레이션 하는 ‘기억보존 플랫폼 프로젝트(Memory Archive Platform)’와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대처 솔루션 확산을 위한 ‘미세먼지(Micro dust)’ 등 2팀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연세대학교는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학(Engaged University)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1927년 건립 당시의 모습을 최대한 그대로 복원한 언더우드가(家) 기념관의 익숙한 듯 새로운 모습 또한 창립기념일에 맞춰 공개된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희전문 창립자 원두우 선교사의 아들이자 당시 연희전문 부교장이던 원한경 박사가 1927년 완공한 거주용 2층 건물이다. 지난 2003년부터 일반에 개방하여 기념관으로 사용해왔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이루어지는 재개관 행사 이후, 언더우드 기념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Print Print 글자 크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