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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화)

"제3세계 선교, 대학 세워 교육하는 새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10. 13 06:24  |  수정 2018. 10. 1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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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A, 20일 교육선교포럼 앞두고 기자간담회 개최

PAUA 선교포럼 손봉호
왼쪽은 손봉호 PAUA 이사장 겸 전 서울대 명예교수, 오른쪽은 강성택 PAUA 사무총장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12일 오전 11시 제 3회 PAUA(사단법인 파우아교육협력재단) 교육 선교 포럼 기자간담회가 프레스 센터 19층에서 개최됐다. PAUA는 우리나라 선교사들이 아프리아, 동남아시아 등 제 3세계에 선교 목적으로 세운 기독교 대학의 연합체다. 또 PAUA는 교육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고, 제 3세계에 세워진 대학교에 파송할 교수, 행정직원의 정보 공유를 위해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 3회 PAUA 교육 선교 포럼은 10월 20일 삼일교회 3층 교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손봉호 PAUA 이사장 겸 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가 설교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승주 탄자니아 연합대학 교수, 손봉호 이사장 , 강성택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먼저 손봉호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서구 선교사들이 한국에 연세대, 이화여대 등을 세우지 않았더라면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훨씬 후진국이 됐을 것”이라며 “그래서 교육선교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연히 영국 레가튼 인스티튜트에서 발표한 번영지수를 본적이 있는데, 세계 1-11위 까지가 미국, 영국, 캐나다, 스웨덴 등 개신교 전통을 가진 나라였다”고 전했다. 또 그는 “개신교 국가들이 번영한 이유는 바로 개신교 특성상 일반 성도들이 성경을 읽도록 강조하는 데 있다”며 “일반인들도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루터는 교육에 힘썼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일찍이 기독교 선교가 이뤄진 국가 중 교육이 잘 발달 돼 있지 않은 나라는 인도”라고 전했다. 이유로 그는 “카스트 제도로 인해 기독교 인구가 하위계층에 몰려있고, 상위 계층은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며 “효과적 선교를 위한 기독교 학교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하여, 그는 “복음을 전할 때 매우 중요한 전략은 지도층의 복음화”라며 “지도층을 복음화 하려면 상위 계층 보다 앞으로 지도자가 될 교육세대에 선교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할 때 복음 선교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저 개발 국가는 이제 경제 원조로만 복음 선교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교육 선교를 통해 국민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교육은 그 나라의 발전과 복음 전도에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생 한다”고 역설했다.

PAUA 선교포럼 손봉호
손봉호 PAUA 이사장 겸 전 서울대 명예교수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일례로 그는 “말라위에 간 적이 있는데 70년대 한국이 지금 말라위보다 더 가난했다”며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DAC에 가입돼 있어 외국에 원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말라위 뿐 아니라 제 3세계 국가 사람들은 한국이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한 비결이 바로 교육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 선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여, 그는 “이제는 경제원조보다 교육을 통해서 국민들 의식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한 패러다임이 됐다”며 “그 나라 들이 적극 원하고 한국으로부터 배우길 원하는 것은 바로 교육”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때 기독교가 총력을 기울여 교육 선교에 이바지 하고, 복음과 국가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치 연세대, 이화여대가 우리나라 국가 발전에 공헌한 것처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교육 자원이 우리나라만큼 풍부한 나라는 없다”며 “또한 박사급 인력 중 크리스천 숫자가 우리나라만큼 많은 나라도 없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인적 자원이 가장 필요한 시대에 한국 교회가 제 3세계 인적 자원 양성에 힘을 쏟자”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한국은 식민지 착취를 한 국가도 아니었기에, 제 3세계 국가는 우리나라 교육자에 대해 상당히 열려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우리나라는 교육 선교에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절호의 기회라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택 PAUA 사무총장도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이화학당, 언더우드 학당은 초창기에 조그마한 학교였고, 고아 같은 어린아이들을 모아서 시작한 학교들 이었다”며 “이제는 이 학교들이 대한민국 국가 발전을 이끈 건실한 기독교 대학이 됐다”고 했다. 이에 그는 “이처럼 교육선교는 100년을 바라보며 인내하면서 씨를 뿌려야 한다”며 “어려움 속에서 씨를 꾸준히 뿌리면 나중에 반드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 3세계에 해외 선교사들이 세운 대학교는 재정, 학생모집, 교수 모집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독대학들이 창립 정체성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세속화 되고 금방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이를 같이 고민하는 자리로 PAUA는 교육 선교 포럼을 매년 4회씩 개최할 예정”이라며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크리스천 리더로 양성하고, 크리스천 리더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겠는가를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PAUA 선교포럼 강성택
강성택 PAUA 사무총장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자단 질문이 이어졌다. 첫 번째 질문으로 “파우어 교수요원은 어떻게 파송하나”였다. 이에 강성택 사무총장은 “지금 까지 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한 이유는 바로 현재 대학들이 필요로 하는 교수, 행정직원을 공개하고 알리는 역할”이라며 “컨퍼런스는 교육 선교의 방향 모색과 더불어 간접적으로 대학의 필요를 알리는 역할도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모든 대학의 필요를 아는 정보가 많이 부족한데, 대학이 요구하는 선교 자원에 관한 모든 정보가 결집되는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 선교사로서 교육선교의 한계”에 대한 질문이 강성택 사무총장에게 던져졌다. 그는 현재 C국, Y대학에서 교수사역을 하고 있다. 질문에 그는 “아무래도 복음 전도에 제한을 받는 국가이기에 선교는 항상 어렵다”며 “그러나 복음 전도는 예수 믿는 사람의 삶과 행실을 통해 전파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무리 말로 복음을 잘 전도한다 해도, 교수가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 없이 강의를 전한다면 복음은 임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그런 면에 있어 교육 선교는 효과적”이라며 “기독교에 적대적 편견이 있던 학생들도 교수들이 보여줬던 사랑을 기억하여, 졸업 후 어려운 사회생활로 인해 예수 믿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진정한 기독교수의 자세로 삶 속에서 학생들의 친구가 되고 삶으로 전하는 복음이 정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파키스탄, 중국 등 기독교 박해가 심한 국가에서 교육선교를 통해 나라 발전과 더불어 복음의 열매가 맺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손봉호 전 서울대 명예교수도 덧붙였다. 그는 “이를 교육학에서 히든 커리큘럼이라 부르는데, 가령 수학교사는 수학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수학 교사의 인격을 학생들도 배우게 된다”며 “이런 면에서 교육선교는 기독교 복음 전파를 방해하는 국가에서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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