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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목)

"인도 찬양도 이제는 힌디어 4성부로 가능"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4. 16 06:53  |  수정 2018. 04. 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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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만 있던 인도의 힌디 찬양을 세계 최초 4성부로 녹음

기독교 대한감리회 인도선교사회(장병욱 목사. 42세, 원정하 목사.37세)와 하만택 교수(서울종합예술학교 성악과)가 운영하는 '늘찬송 선교회' 주최의
©김홍덕 집사 제공

[기독일보] 한국인 선교사들이 인도에 뿌려놓은 복음의 씨앗. 그 씨앗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있지만 인도 교회 찬양의 현주소는 아직 거의 악보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힌디어로 된 찬송곡의 경우 대부분은 가사만 있었지 곡조가 없을 뿐 아니라 특히 4성부로 된 찬양악보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찬양 곡조' 불모지에서 한국말을 하는 인도 청년이 내한, 인도 현지 교회에서 음악 사역을 하는 한국인 사역자 두 명이 주축이 된 프로젝트팀과 만나 힌디 4성부 찬양 녹음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기독교 대한감리회 인도선교사회(장병욱 목사. 42세, 원정하 목사.37세)와 하만택 교수(서울종합예술학교 성악과)가 운영하는 '늘찬송 선교회' 주최의 "쉐마 인디아 힌디 찬양 4성부 프로젝트(Vol.1)"를 위해서다.

이 프로젝트에서 힌디어 발음 연습 및 교정을 담당하고 있는 죠니 안토니 (27세; Johny Anthony; 한국명: 주환 안토니)는 영어와 힌디어를 잘 구사하는 현지인으로서 음악에 탁월한 달란트를 지닌데다가 한국어도 기본적인 의사 표현을 제법 자유롭게 하는 청년이다. 죠니 안토니는 장병욱 목사와 함께 S선교사가 운영하는 인천의 ' 한 모금의 기적 선교센터'에서 이 프로젝트를 위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4월 2일에 서울 방배동 소재의 '로고스 교회'에서 시작되어 30일까지 계속되는 "쉐마 인디아 힌디 찬양 4성부 프로젝트(Vol.1)"는 힌디 찬양 4성부 녹음을 위한 사역이다. 힌디 발음이 익숙하지 않아 발음, 음정, 화음을 연습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이 녹음을 위해 L'Invito (러빈비토) - 이혜선(소프라노), 조우리(알토), 최용석(테너), 김재황(베이스), 김민정 (음악 코치), 최지영(피아노) - 멤버들의 표정에는 진지함과 은혜로움이 넘쳐흐른다.

인도에서 사용하는 힌디 찬송가는 우리나라 옛날 찬송가처럼 곡조가 없이 가사만 있는 상태가 대부분이다. 그들의 힌디어 찬송가는 영어, 한국어 등 일반 찬송가와 달리 4성부로 된 곡이 없었으며 반주라고 해 봤자 고작 타악기로 박자만 맞추는 정도였다.

인도에서는 그나마 소수의 중상류층 성도들조차 영어에 익숙하므로 미국의 최신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으려 하기 때문에 자국의 기독교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별로 가지지 않고 있었다. 이로 인해 힌디 찬양의 음악적 발전은 너무나 느렸다.

여기에 안타까움을 갖고 있던  지 마리아 선교사를 중심으로 모인 ‘데라둔’지역의 한인 동역자들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100곡의 단선 찬양집을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작업에 4부 성가를 입히고 음원을 제작하는 등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이런 4성부로의 작곡 작업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인도의 크리스찬들은 찬양을 서로 다른 곡조로 부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연주자들도 이제는 악보대로 선율을 따라 악기를 연주하게 되었다

'인도 UBS 신학교' 교회 음악교수로 사역하던 장병욱 목사는 찬양의 불모지인 인도의 현지 교회에서도 매년마다 크리스마스 시즌 때 성가 합창제가 있는 것을 보고 인도 교회 찬양대의 활성화를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그들의 정서에 맞는 찬양을 4성부 악보로 출판하는 계획을 갖게 되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인도인들은 그 동안 찬양을 부를 때에도 그 때의 기분이나 감각에 의존했지 음악 자체를 공부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장병욱 목사는 "음악을 공부할 악보집 자체가 없었던 인도에 이런 찬양집을 내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더욱 많은 성도들이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 선교사로서 인도 교회 사역에 도움이 될 "힌디 찬양 4성부 프로젝트"를 구상하다가 이번에 직접 녹음 작업을 하게 된 장병욱 목사는 한국에서 시작한 힌디 찬양 4성부 악보화 사역을 통해 인도인들의 영성에 맞는 찬송가를 보급함으로써 그들이 더 쉽게 찬양을 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인도 교회의 찬양대에서 기존의 단선율 찬양이 아니라 풍부한 화성감을 가지고 더 영적인 찬양이 울려 퍼진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이요, 현지인에게도 더욱 감동스러운 은혜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원정하 목사(기획, 동원 담당)는 이 프로젝트가 인도의 교회 찬양대들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 외에도 기존의 성도 및 차세대 젊은 신앙인들에게 더욱 아름다운 하모니로 찬양을 전수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팀은 힌디어 녹음 완료 후 힌디 4성부 찬송가 악보집 뿐 아니라 그 곡들이 녹음, 저장된 USB 드라이브을 현지의 여러 교회 및 선교 관련 단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향후에 힌디 찬양 2집 100곡을 발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팀은 인도의 청년들을 위해 CCM 찬양을 힌디 가사로 번역해 현지 언어로 더욱 힘차고 역동적인 예배를 드리도록 돕는 악보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한편 프로젝트 팀은 오는 4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방배동 이수역 부근의 로고스 교회(감리교 교단 소속)에서 최종 연습을 한 후 4월 30일에 건대입구역 부근의 자양교회(대한예수교 통합 소속)에서 오후 6시부터 역사적인 첫 녹음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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