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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월)

[이선규 칼럼] 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소멸할 것인가?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7. 12. 01 13:50  |  수정 2017. 12. 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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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대림다문화센터 대표ㅣ대림중국교포교회 담임)

한국교회는 한 때 인구 4명중 1명이 교인 이라는 사실을 기뻐했고 자랑 했습니다. 가장 짧은 기간에 그만큼 교회 십자가 탑을 성처럼 높이 세운 것을 보며 부럽게 생각 했었습니다. 종탑이 높으면 그 만큼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지요. 그러나 그 숫자와 건물이나 막대한 재정과 행사가 이 사회를 변화 시켰나 하는 것은 짚고 넘어 가야 할 것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능력을 상실한 교회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맛을 잃은 교회가 되어 세상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있지 않나 하는 마음은 본인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아침 유튜브에 보니 대 부분의 병은 미리 예방만 하면 심각한 병이라도 고칠 수 있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한국교회도 이제는 자체 진단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서울의 대형 교회의 목회자 세습 문제가 사회 문제로 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평소에는 관심을 두지 않던 방송과 언론에서 까지 기독교 목사들의 세습 문제에 대해 벌 떼처럼 댓글이 올라 있는 내용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소형 교회는 말할 것도 없고 중형교회 조차도 붕괴의 조짐이 보인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되어가고 있는지? 자가 진단이 필요 한 때입니다. 전에 ‘한국 기독교 사회 문제 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비신자들이 보는 기독교에 대한 시선은 교육, 육영사업, 자선사업, 도덕윤리, 정신의 함양, 민족 지도자 배출 등에서 교회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에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의 첫째는 교회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수가 너무 많다‘는 그 사실은 있을 수 있는 지적이겠지만 더 나가서는 교인들의 언행이 불 일 치하고 위선 적이며 편협성이 강하고 광신적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교회가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많아야 할 터인데 비신자들에게 이와 같은 이미지로 그리스도인들이 보여 지게 된 것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왜 이렇게 까지 비치어 졌을까? 여기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지만 한 번 진단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렇게 교회가 사회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삶의 좌표를 제시 할 수 없는 무력한 교회로 보여 진다면 이런 교회는 소금의 맛과 빛을 잃어 버린 교회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 같은 결과는 교회가 너무 개인주의화 되어 교회 내향적인 페쇄주의 때문에 나타난 평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한 교회 안에서 들려지는 메시지마저도 다분히 기복적인 내용이 유행 하게 되어 지고 있는 상황 입니다. “복 받겠다 ”는 신앙 자체는 극히 그 삶의 방향이 이타적이기 보다는 이기적인 삶의 모습으로 굳어지기 쉬운 법이지요 문론 이러한 내용들이 비 신앙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편견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임은 분명 한 것 같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 들은 회당과 학교에서 가르치며 일반 대중에 존경 받던 종교의 지도자 그룹으로 알려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며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특권을 가졌지만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모르는 영적 소경들 이라고 했습니다. 저들의 교훈은 받아들이더라도 외식하는 저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까지 질책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러 하셨겠습니까? 저들은 끝까지 변화를 거부하고 예수는 단지 자신들의 이권에 방해를 놓는 자라 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생명이 끊어진 사람은 변화를 모르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계속적으로 변화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변화가 없으면 성장은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변화를 거부하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처럼 세상에서 고착화 되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결국은 사회로 부터 퇴출 대상이 되고 말게 되지요? 신뢰를 잃어버린 교회, 사기치고 거짓을 밥 먹듯 하는 그리스도인들과 목회자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교회의 이미지로는 결코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없으며 그 어떠한 영향을 기대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기도 소리는 큰데 삶은 여전히 옛날 그대로 이고 말씀은 넘쳐 나는데 제자로서의 삶과는 멀고
교회 안에서는 하나님이 게신 것처럼 행동 하는데 교회 밖에서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행동 합니다. 그래서 인지 지금은 누구도 세상을 향해 외치는 소리를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강력하게 원하시는 것은 숫자나 통계가 아닐 것입니다. 이제 영혼의 묵은 찌꺼기나 진드기 같은 것들을 제거하고 말씀의 칼로 수술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영혼을 황폐케 하고 병들게 하는 악성과 악습을 십자가 아래서 깨끗이 처리하고 거듭날 때 한국 교회는 희망의 빛으로 다시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이제 한국 교회는 영적 기력을 두텁게 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흩어진 전열을 정비하여 연합과 일치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사회 선교에 앞장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오늘날 교회 개혁과 갱신의 소리는 끊임없이 들려오지만 한국 교회와 크리스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쉽사리 사라지 않고 성해가는 본인만의 기우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고 등대가 될 때 사회는 그 빛을 보고 사람들의 발걸음은 교회를 향하게 될 것이며 그러할 때 한국 교회는 민족의 등대로 우뚝 서게 될 것이고 희망으로 떠오르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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