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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금)

"우리 아이들이 여기 있는데…퀴어축제라니?!"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9. 14 06:22  |  수정 2018. 09. 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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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림초등학교 퀴어축제반대 학부모일동, 퀴어들과 일부 언론 행태에 대한 비판 성명

퀴어축제 참가자에게 탈동성애를 호소하고 있는 인천예수축제 참가자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퀴어축제 참가자에게 탈동성애를 호소하고 있는 인천예수축제 참가자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모자이크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지난 9월 8일 장소 사용 불허가에도 불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강행된 인천퀴어축제와 관련, '인천 송림초등학교 퀴어축제반대 학부모일동'이 성명을 통해 퀴어축제를 진행한 동성애자 및 동성애 옹호자들과 이들을 좋게 보도한 일부 언론매체들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학부모들은 먼저 이들의 불법 집회에 대해 "나라의 법도 무시하는 동성애자들이 단순히 소수라는 이유로 그들의 행태를 묵인하고 용납한다면 어느 누가 나라의 법을 지키면서 살려고 하겠는가"라고 묻고, "퀴어들은 여러 단체 및 정당들을 등에 업고 자라나는 아이들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유희를 위해 일명 떼법이라는 집시법을 앞세워 우리들의 마을로 우리 아이들의 공간으로 들어왔다"면서 "아집으로 우리의 아이들은 9월 8일 학교에서 시행하는 토요스포츠 학교에도 가지 못했고 학생문화회관도 이용하지 못하는 등 감금 아닌 감금을 당했다"고 했다. 나아가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서 북 광장을 오가는 어린 청소년들과 일반시민들이 많이 놀라고 혼란스러워했던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학부모들은 "그 시간 반대 집회에 참여했는데, 퀴어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대부분 십대 혹은 십대를 막 벗어난 아이들이라는 것에 놀랐으며, 그런 어린 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내뱉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경찰 및 축제참가자들에 의해 크고 작은 폭행을 당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상태"라고 밝히고, "그들만의 유희를 즐기기 위해 초등학교 앞으로의 퍼레이드를 계획 했었다가, 학부모들의 반발로 퍼레이드의 노선을 변경하기도 했다"고 이야기 했다.

학부모들은 "그날 우리도 그 자리에 있었다. 우리는 보수 기독교 단체도 아니고 연대단체를 등에 업은 세력들도 아니다"라고 밝히고, "우리는 아이들은 키우고 있는 학부모이고 아직 이성애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동성애가 무엇인지 설명해 줄 수도 설명해 주고 싶지도 않은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학부모일 뿐"이라며 "현 세태를 좌시 할 수 없어 절망과 분노를 안고 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라 했다.

학부모들은 "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우리 대다수를 역차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한민국 대다수의 국민들이 반대하는 퀴어축제를 계속하려든다면 혐오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혐오세력이 될 것"이라 했다. 또 "인퀴위와 연대단체들은 학부모들의 육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퀴어축제 측과 반동성애 인천 예수 축제 측 간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퀴어축제 측과 반동성애 인천 예수 축제 측 간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 모자이크

언론을 향해서는 "언론이 반대 집회자들을 용역, 보수 기독교 세력이라고 매도했고 기름통을 소지하였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순수하게 집회에 나온 사람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으며 진실을 모르는 뭇 사람들의 질타와 손가락질의 대상이 되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그날 그곳에 우리가 있었다. 그날 그곳에 언론이 말하는 보수기독 단체들 보다 인천 동구의 구민이 더 많았음을 언론은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퀴어들이 표현하는 늙은 보수 꼴통들, 동성애 혐오 세력들 보다 미래를 걱정하기에 자기 목소리를 내는 젊은 청춘들이 더 많았음을 언론과 인퀴위는 기억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나아가 "기름통은 퀴어 측이 축제차량에 넣기 위해 가져온 것이 사실임에도 언론은 정정보도 하지 않았고, 그림자조차 없었던 용역이야기로 반대하는 사람들의 진실을 외면한 채로 혐오라고 호도했다"며 "언론 기관은 학부모들에게 사죄하고 정정보도하라! 또한 언론의 본질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성찰하라"고 했다.

반 동성애 피켓을 든 인천예수축제 참가자들이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반 동성애 피켓을 든 인천예수축제 참가자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 모자이크

특히 학부모들은 "국가 기관인 경찰이 그들의 축제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집회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축제 참가자들의 안전만을 생각하며 반대하는 시민들을 향해 방패를 세우고 여경들을 앞 세워 힘으로 시민들을 밀어 붙였다"고 지적하고, "그로인해 반대하는 시민 일부는 아스팔트위로 쓰러졌고 압사의 공포를 느껴야했으며, 또 다른 시민은 의식 불명상태로 실려 가기까지 했다"고 했다.

또 "경찰들이 (퀴어 측의) 불법을 알고도 그들을 비호하며 교통을 통제하였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시민들에게 소리치며 자신들의 신호를 기다리라고 했는데, 위협적인 경찰들 앞에 무슨 죄 라도 지은 것처럼 하염없이 기다리던 시민들이 과연 경찰의 공권력을 신뢰 할 수 있겠는가"라며 "경찰 존재의 이유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인데, 인천 중부서는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했다.

한편 8일 오후 2시 부터 5시 까지 개최 예정이던 인천예수축제는 인천 퀴어 축제가 취소되자 열리지 못했다. 애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까지 동인천 북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인천퀴어문화축제는 동구청이 안전상 이유로 북광장 사용을 불허해 열리지 못했다. 다만 인천예수축제와 퀴어축제 측 참가자들 간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격렬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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