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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연합감리교회, "‘영적 사생아’ 장정상 틀린 표현 아니다"

기독일보 뉴욕=김대원 기자 (nydaily@gmail.com)

입력 2011. 11. 17 07:33  |  수정 2011. 11. 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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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주는 의미가 과격하지만 입교의 문제로 볼때는 맞는 말

뉴저지연합감리교회 최성남 목사가 원로로부터 유아세례를 받은 아이에 대해 ‘영적 사생아’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 아이 할머지 유정옥 사모 등 가족들이 사과를 요청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교회측은 ‘영적 사생아’ 지칭에 대해 사과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교회측은 최 목사의 ‘영적 사생아’ 발언에 대해 가족들이 직접적인 사과를 요청하고 교단에 정식 질의 하는 등의 강경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내용에 대해 “이미 오래 전의 일”이라며 “교회측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교회측은 장정에 의해 ‘영적 사생아’란 표현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다소 듣기 거북한 표현일 수는 있으나 입교의 문제를 두고 볼 때 아이의 호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교회측은 “‘사생아’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때문에 이것을 문제삼는 것 같다”며 “듣기 거북하거나 조금은 과격하게 들릴 수는 있는 표현이지만 이것은 공개석상에서 말한 것도 아니고 조용히 모임을 가진 곳에서 말한 것인데 누가 소문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교회측은 장정상으로는 입교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회측은 “담임목사가 모르는 유아세례는 교단에서 인정을 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유아세례를 주는 사람이 징계를 당하게 돼 있다”며 “장정상 인정하지 않는 유아세례인데다 세례를 두 번 받는 일도 불가능하니 아이의 입교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말했다.

또 교회측은 문제를 제기하는 유정옥 사모의 아들이 뉴저지연합교회에 입교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정옥 사모는 현재 자신의 아들이 뉴저지연합교회에 입교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내용은 사실관계가 서로 엇갈리고 있는 부분이다.

부모가 뉴저지연합교회 등록교인임에도 유아세례를 교회가 인정하지 않는 곳에서 받으면 아이는 교적을 어디에도 올리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교회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유정옥 사모는 자신의 아들은 뉴저지연합교회에 출석은 했지만 입교한 사실은 없으며 오히려 총신대와 총신대학원을 나오는 등 장로교 목회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회측은 “유정옥 사모의 아들이 입교한 증거를 두 번이나 확인했고 그것을 복사를 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준 적이 있다”며 “원로였던 나구용 목사님 계실 때 등록이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교회측은 나구용 목사에 대한 섭섭한 마음도 밝혔다. 교회측은 “무엇보다 유아세례에 대한 장정의 문제를 잘 알고 계신 분이 교회측에 알리지 않고 집례를 해서 상황이 이렇게 됐다”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회측은 유정옥 사모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에 대해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인데 이 사실이 알려졌을 때 문제 삼지 않고 왜 지금 와서 문제를 삼는가”라며 시기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유정옥 사모는 최 목사의 ‘영적 사생아’ 발언과 관련, “개인적으로 분개해서 나선 것이 아니라 교적부를 생명책과 동일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 신학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생각했다”며 “성도들이 더 이상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 없어 9개월을 참고 있다가 이제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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