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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월)

[아침을 여는 기도] 조용히 태양으로 떠올라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7. 12. 06 07:15  |  수정 2017. 12. 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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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의 영혼에 기쁨을 주옵소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든든한 보호를 받고 싶습니다. 말씀을 읽어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우상숭배와 불의한 삶의 태도를 버리게 하옵소서. 피조물을 절대화하지 않게 하옵소서. 돈을 우상으로 섬기어 삶까지 불의하게 만들었습니다. 악을 행하지 않게 하옵소서. 거짓을 말하지 않게 하옵소서. 일상에서 두려움이 없게 하옵소서. 기뻐하며 즐거워 노래하게 하소서.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 고통스럽고 억울하고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든 모든 순간도 결국 지나갑니다. 기다림밖엔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이의 마음에 조용히 사랑의 태양으로 떠올라 주옵소서. 어두운 현실을 버티어 내어 기뻐하고 노래할 수 있습니다.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구원의 날을 기다리며 기뻐하고 노래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구원은 오직 주께로부터 가능합니다. 저의 지금과 미래는 어둠의 날, 진노의 날입니다. 다른 어떤 세력이나 이념, 온갖 소유가 저를 자극할지 몰라도 구원을 주지 못합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구원만이 우리의 기쁨과 찬양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오소서. 임마누엘 우리 주 이 곳에 오셔서 기도 들어 주소서." 노래하게 하옵소서. 살갗은 붉게 타 벗겨지고, 뼈는 열을 받아 타 버렸지만, 수금 소리는 통곡으로 바뀌고 피리 소리는 애곡으로 바뀌었지만, 그 때에 하나님께서 저의 암담한 이 상황을 풀어주실 것입니다.

기뻐하고 노래합니다. 주 하나님께서 제 가운데 계십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십니다. 주 하나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우리의 구원을 베푸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너를 보고서 기뻐하고 반기시고, 너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너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다."(습3:17) 저를 구해 내신 용사 하나님께서 제 안에 계시어 기뻐 반색하십니다. 사랑도 새삼스럽습니다. 명절이 된 듯 기쁘게 더덩실 춤을 추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저의 삶에 새로운 현실이 되었으니 어찌 기뻐하고 노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 날에 주 하나님께서 저의 안에 계시어 저를 보고 기뻐 반색하시다니! 놀랍고 새삼스러운 주님의 사랑에 기쁘게 춤출 것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9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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