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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일)

[아침을 여는 기도] 저와 우리에게 모두 더하기표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7. 12 06:18  |  수정 2018. 07. 1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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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십자가를 말로도 아니고, 마음으로도 아니고, 오로지 저의 몸으로 직접 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분의 몸 곧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골1:24) 십자가 없이 예수님을 따라 갈 수 없습니다. 십자가가 있는 무덤이 영광스러운 무덤입니다. 고난 받는 것을 기쁘게 여기게 하옵소서.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들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무리 속 한 사람보다 나귀를 주님을 위하여 내놓은 나귀 주인같이 숨어서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얻고 싶습니다. 영광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도 받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이 세상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우리 사이에 평화가 이루어져 천국이 오게 하옵소서. 저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화평이 깨어집니다. 하늘에서 뜻이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베드로는 사람의 생각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로막았습니다. 빌라도는 담대하지 못하여 손을 씻으며 비겁하게 모른 척 했습니다. 예수님 십자가에 달리실 때 제자들은 모두 다 흩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저의 몸으로 채워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구원받은 우리들에게 주신 고난입니다.

영광의 자리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고 죄 값으로 영원히 죽을 저에게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생명까지 내어 주셨습니까? 그리스도께서 가장 흉악하고 처절하게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자신 때문에 죽으시는 죽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 아니 바로 저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부요하셨지만 죄인들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고, 가난해지심으로 우리는 오히려 부자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예수님의 십자가는 저와 우리에게 모두 더하기표입니다. “주 함께 고난 받으면 면류관 얻겠네.” 죄 용서와 새 생명과 새 소망을 더해주옵소서. 나무를 보게 될 때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생각나고 뜨거운 구속의 체험을 맛보게 하옵소서. 성령님이 주신 평안이 늘 넘쳐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0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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