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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월)

[아침을 여는 기도] 자유를 위해 낯선 땅으로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12. 06 06:33  |  수정 2018. 12. 0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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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너희는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사40:1) 우렁차게 성탄절 아리아가 온 땅 가득히 퍼져 나갑니다. 아주 강렬한 외침소리같이 저도 세상에서 위로하며 살게 하옵소서. 몇 년째 공무원 시험에 낙방하는 지친 얼굴들이 있습니다. 아기 키우는 일에 힘들어 하는 어머니들 이마 땀방울이 떠오릅니다. 하나님의 큰길을 평탄하게 하라 하십니다. 포로의 땅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오는 광야 길이 좁고 울퉁불퉁합니다. 높은 산을 낮추고 낮은 골짜기는 높이어 길을 넓히게 하소서. 모든 육체는 풀입니다. 이 사실을 힘써 외치게 하옵소서. 포로들만이 아니라 바벨론의 귀족들도 모두 풀입니다. 오늘의 해방으로 영혼의 자유까지 얻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은 억눌려 있는 포로들을 해방시켜 고향으로 돌려보내라하십니다. 지칠 대로 지쳐있던 그 순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라 하십니다. 영혼의 자유가 무엇인지 알게 하옵소서. 영혼의 자유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삶의 가치관을 찾게 하옵소서. 새로운 엑소더스, 익숙한 곳에서 영혼의 자유를 찾기 위해 낯선 땅으로 탈출을 감행하겠습니다. 불편한 곳에서 편안한 자리로 가려는 게 아닙니다. 영혼의 자유를 위해 편안하고 익숙한 바벨론을 떠나야만 합니다. 삶을 지배하고 있는 정치 경제 이데올로기를 넘어 하나님 신앙, 영혼의 자유를 찾게 하옵소서. 성탄을 고대하며 기뻐하게 하소서.

예수님이 제가 받아야 할 징벌을 모두 받으셨고 저의 죄는 용서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제 삶의 마지막 위로입니다. 예수님께서 고난 받아 이루신 부활 생명에 저도 믿음으로 함께합니다. 죽음으로부터 해방이 제 삶의 강력한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바벨론 같은 세상에서 영혼의 자유를 위해 과감히 떠날 힘을 주옵소서. 스스로 완성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지배하여 제 영혼에 자유가 없고 궁핍하지만 구원의 소식을 들고 그 소식을 널리 전파하여 주님의 길을 닦게 하옵소서. 우리 하나님만 몰입하여 바라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하시는 모든 일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임재를 기리는 복스러운 절기에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0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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