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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월)

[아침을 여는 기도] 약한 데서 완전하게 된다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9. 03. 07 10:10  |  수정 2019. 03. 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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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제가 살아가는 동안 다가오는 고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자신의 약함을 스스로 깨닫게 하셔서 주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게 하옵소서. 저의 약함으로 강하게 하시고 이 약함을 통해 고난을 이겨나가게 하옵소서. 겸손히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 주님 주시는 은혜를 덧입게 하옵소서. 제가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제가 고칠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일 평온함을 주옵소서.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분별할 지혜를 주옵소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제가 약할 때에 오히려 강한 것들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얇은 유리그릇과 같이 부닥치면 깨어질 약한 존재입니다. 몸과 함께 마음과 정신도 그러합니다. 저의 많은 실수를 다 어떻게 합니까? 특히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몸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만물이 다 지쳐 있습니다.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고 가슴이 미어지도록 신음하며 울부짖습니다. 제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려주옵소서. 연약함이 아닌 온유함의 힘을 가르쳐 주옵소서. 아름다운 단어를 가슴에 품게 하소서. “약하고 추해도 주께로 나가면 힘주시고 내 추함을 곧 씻어 주시네.” 제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선한 길, 바른 길,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을 알면서도 육신이 약합니다. 세상도 믿을 수 없고 남도 믿지 못하고 저 자신도 믿지 못합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저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게 하옵소서. 제 몸이 아플 때 누가 저를 위로해 줍니까? 육체의 가시는 참으로 큰 고통입니다. 바울 사도의 몸에 가시가 있어 그것이 떠나게 해 달라고 주님께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에게 놀라운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하게 된다.”(고후12:9) 그리스도의 능력이 제게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더욱 기쁜 마음으로 제 연약함을 자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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