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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수)

[아침을 여는 기도] 스스로 가장 낮은 곳으로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5. 29 17:35  |  수정 2018. 05. 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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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은 스스로 낮은 자리를 찾으셨습니다. 하늘 위 하늘에라도 모시기에 부족하신 그 분이 스스로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섬김을 받으러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오셨습니다.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에 서시어 모든 사람을 섬기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예수 영광 버리사 사람 되신 것 보고 너도 고난당하나 길이 참으라.” 저는 부족합니다. 하나님밖에 누구도 의지할 데가 없습니다. 목마른 사람은 물을 마셔야 삽니다. 물 없이 물을 마시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어 무가치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도움을 받기 위해서 가난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신 광야는 베들레헴 마구간보다 낮은 곳입니다. 구세주로서 지신 십자가는 광야보다 더 낮고 훨씬 고통스럽습니다. 주님 앞에서 마치 연한 순과 같으신 분, 마른 땅에서 나온 싹과 같이 자라시어,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버림을 받고, 많은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죄 많은 인간의 모습으로 보내어 그 육체를 죽이셨습니다. 이 세상의 죄를 없게 하옵소서. 육체를 따라 살지 말고 성령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성령을 따라 영적인 것에 마음을 쓰게 하옵소서. 축복 없이 하나님을 놓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기를 가난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만이 저의 생명이고 소망이며 저의 모든 것입니다.

제가 가진 교만은 불신앙의 산물입니다. 오만을 버리고 솔직하게 참된 복을 간구합니다. 겸손하게 저 자신의 부족을 인정합니다. 기도 생활에 게으르지 않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도움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저의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십자가 앞에서 저를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비추어 보는 가난한 마음을 주옵소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5:3) 바리새인처럼 교만하지 않고 세리같이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주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어 마음속에 오는 천국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5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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