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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목)

[아침을 여는 기도] 세상과 함께 더불어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7. 06. 15 07:19  |  수정 2017. 06. 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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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6월의 장미꽃같이 우리가 모이는 곳 어디서나 아름다운 이야기가 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 우리와 함께 해 주옵소서. 성령님을 받아 평화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옵소서. 서로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가득히 넘쳐나게 하옵소서. 성령의 은총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과 능력 안에서 사랑과 용서의 자리를 열어가고 싶습니다. 성령님을 통해 은총과 신앙으로 오직 그리스도만을 통하여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함이라." 어려운 이들과 필요한 것을 나누고 세상의 불의와 악에 대하여 단호히 대결하여 창조의 질서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성령님은 현존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세상과 함께 더불어 구원하여 주옵소서.

때가 있습니다. 높은 산봉우리도 있고 깊은 골짜기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잘되어가는 것 같지만 어둡고 절망적인 순간이 느닷없이 닥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보호하옵소서. 평안의 길로 인도하옵소서. 성령님께서 강한 힘으로 오신 것처럼 많은 경우에 고요하게 숨결처럼 함께하심을 잘 알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시며 성령을 받으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성령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죽어가는 자에게 생명의 에너지입니다. 부드럽고 여린 소리를 들은 엘리야처럼 조용한 성령의 숨결을 통해 사명을 깨닫고 마음에 참된 평화를 되찾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속으로 오셨습니다. 시끄러운 세상의 잡음을 떠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이 세상에 구원을 가져다주게 하옵소서. 화해와 일치를 구합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수직적 관계와 인간과 인간의 수평적 관계, 또 인간과 자연 속에서 화해의 다리를 놓으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엡2:14) 전에는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심으로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희생하여 하나의 새 민족으로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둘을 한 몸으로 만들어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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