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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수)

[아침을 여는 기도]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2. 12 07:17  |  수정 2018. 02. 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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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가슴속의 슬픔을 날려 보내게 하옵소서. 세상살이 근심 걱정을 먼지같이 털어버리게 하옵소서. 남을 미워하는 마음도 멀리 띄워 보내게 하옵소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살게 하옵소서. 저의 생이 다할 때까지 침착함을 잃지 말게 하옵소서. 긴장과 갈등들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주님 주시는 평화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 하옵소서. 저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어 굳건하게 하옵소서. 영혼의 흙이 거칠어 씨마저 뿌리지 못할 밭이 될까 두렵습니다. 내일을 생각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 가지신 뜨거운 열심을 가지고 저 자신을 태우게 하옵소서.

모든 일 가지고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어난 일로 염려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염려합니다. 몸도 걱정, 영혼도 걱정입니다. 이미 결혼해서 고민합니다. 아직 결혼하지 못해서 고민합니다. 염려가 어디로 데려가지 못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지도 못합니다. 이마의 주름살도 펴주지 못합니다.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목숨을 한 시간인들 더 늘일 수 있겠느냐?"(마6:27)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을 거뜬히 받아들일 용기를 주옵소서. 저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일로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고상한 것과 옳은 것과 순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과 덕스럽고 칭찬할 만한 것들을 마음속에 품게 하옵소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 하셨지만 우리 앞날에 대한 생각을 금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앞날 생각을 하셨습니다.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내일을 세심하게 생각하셨기에 저에게도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하십니다.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만으로 족하다. "나에게 밝은 빛이 되시니 길 잃어버릴 염려 없네." 애타고 안달하며 불안하지 말게 하옵소서. 믿음의 자세로 내일 일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하늘에 구름 흐르듯 들판에 강물 흘러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한 송이 꽃같이 생을 노래하며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4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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