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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화)

[아침을 여는 기도] 날개를 활짝 펼치게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10. 13 06:43  |  수정 2018. 10. 1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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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을 따릅니다.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가게 하옵소서. 수난과 희생이 동반된 사랑과 섬김과 의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 길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아둔한 저의 모습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의 모습은 눈먼 소경과도 같습니다. 너희는 눈이 있으면서도 알아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면서도 알아듣지 못하는구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구나. 죄로 말미암아 영적 눈이 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인간의 교양과 지식으로 치유될 수 없습니다. 오직 치유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가능하오니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눈먼 인생을 바로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어두움의 그늘진 세상에 사는 백성들에게 큰 빛이오니 저를 인도하시고 구주가 되어 주옵소서. 저의 길에 빛이신 주의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시119:105) 능력의 그리스도는 안다고 하지만 수난의 그리스도는 아직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주님의 수난의 삶에 대해서는 베드로처럼 깨닫지 못하고 넘어집니다. 섬김과 봉사의 길을 가는 수난의 신앙을 만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저에게 수난의 삶이 요구될 때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비참한 저주의 십자가를 받으셨음을 가슴에 새기게 하옵소서.

아브라함과 같이 광야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살고 사랑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고서 멋지게 해내게 하옵소서. “광야에 찬바람 불더라도 앞으로 남은 길 멀지 않네.” 자기를 포기한 십자가의 길로 가야 한다는 가르침 앞에 부자 청년처럼 근심하며 돌아가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제자들과 같이 주님의 수난 앞에 뿔뿔이 흩어져 도망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복음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좁은 길로 가려는 마음을 찾게 하옵소서. 번영의 신앙만 추구하다가 봉사와 수난의 삶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주님을 따르려 합니다. 자신을 버리고 제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따르게 하옵소서. 희망의 날개를 활짝 펼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7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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