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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수)

'투옥된 파키스탄 기독여성' 아시아 비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입력 2015. 06. 14 17:19  |  수정 2015. 06. 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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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출혈로 피 흘리고 구토할 때도 피 나와... 건강 악화로 걷지도 못해

▲아시아 비비. ⓒ세계기독연대(CSW).

[미주 기독일보] 지난 2010년 신성모독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갇힌 50세의 파키스탄 기독교인인 아시아 비비(Asia Bibi)의 건강 상태가 점점 악화돼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 출혈로 인해서 감옥 내부에서 계속 피를 흘리고 있고, 구토할 때도 피가 나올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글로벌 디스패치에 따르면, 비비의 가족은 지난 5월 면회가 금지된 지 한 달 만에 면회가 다시 허용되어 비비를 만날 수 있었는데, 비비의 건강이 너무 악화돼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비비는 장 출혈로 고통 당하고 있는데 건강 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서, 비비의 가족은 치료가 너무나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비비의 변호사는 비비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적 조치에 나섰으며 물탄(Multan)에 있는 교도소에서 가족과 더 가깝고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라호르(Lahore)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또 비비의 가족들에 따르면, 비비가 구토할 때 피가 나왔으며, 가슴 통증으로 인해 계속 고통을 당하면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가능한한 빨리 비비가 건강 검진과 피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파키스탄의 기독교인 인권 변호사인 사다르 무쉬타크 길(Sardar Mushtaq Gill) 역시 크리스천포스트에 동료로부터 비비가 구토할 때 피가 나오는 등 건강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비비는 지난 2009년 기독교인이 자신들과 같은 우물을 사용한다는 것을 불쾌하게 여긴 마을의 무슬림 여성들에 의해 이슬람 최고 선지자인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됐다.

일터에서 우물물을 마시다가 자신들과 같은 우물물을 마시는 것을 못마땅해 하게 여긴 직장 동료 무슬림들이 시비를 걸어와 다투었는데, 이 때 이슬람 선자자인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

하지만 본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비비는 다섯 자녀의 어머니이며, 이 마을의 유일한 기독교인이었다.

비비는 파키스탄 법원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아 국제사회에서 큰 비난의 목소리가 일었지만 사형 판결은 바뀌지 않고 있다.

영파키스탄기독교협회(British Pakistani Christian Association) 회장 윌슨 코드리(Wilson Chowdhry)에 따르면, 감옥에 투옥된 비비는 지난 5년 동안 극도로 열악한 상태의 감옥에 갇혀 지내다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코드리 회장은 "비비의 건강은 때로 극도로 악화되고 있어 기독교인들의 기도가 필요하다"면서 "비비를 위해 정시기도(시간을 정해서 매일 정기적으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아시아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석방시켜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서구 사회의 기독교인들은 비비를 돕기 위해 파키스탄 정부, 특히 나와즈 샤리프(Nawaz Sharif) 외무부 장관과 맘눈 후세인(Mamnoon Hussain)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연락하고 이메일도 보내서 비비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석방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파키스탄기독교협회는 비비의 석방을 요구하는 청원도 시작했다.

비비의 가족은 지난 4월 바티칸에서 프란시스 교황을 만나기도 했는데, 비비의 가족들은 비비의 석방을 위해 파키스탄 정부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한편, 맘눈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의 이메일 주소는 secretary@president.gov.pk이며, 나와즈 샤리프 외무부 장관의 이메일 주소는 info@pmo.gov.p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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