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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일)

"6살 때 부모 목회하던 교회에서 사촌형에게 강간 당해 동성애 빠져들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7. 12 10:05  |  수정 2018. 07. 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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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트루스 포럼, 탈 동성애자 '데런 스키너' 간증 시간 가져

탈동성애
데런 스키너(오른쪽)가 탈 동성애 경험을 전하고 있다 ©서울대 트루스 포럼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14일, 서울시청광장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동성애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확산되어가는 듯 보이는데, 과연 이것이 맞는 것일까? 가장 좋은 대답은 '체험'한 사람의 이야기다. 탈 동성애자 말이다. 제26회 서울대 트루스 포럼은 최근 서울대 가온 홀에서, 탈 동성애자인 데런 스키너의 간증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데런 스키너는 간증에 앞서 ‘사랑장’이라 불리는 고린도 전서 13:1-10절을 봉독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6살 때 사촌 형으로부터 부모님이 목회하시는 교회에서 강간을 당했고, 그 때부터 동성애에 빠져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은 거짓이라고 생각했고 성인이 되서도 자기 마음대로 삶을 살았다”고 했다.

이후 그는 “20살에 군 입대 하면서 한국에 복무하러 왔었고 이태원 등지를 돌면서 동성애의 삶을 충실히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 남자친구가 이라크에 파병을 갔고 남자친구와의 진실된 사랑을 믿었기에, 자신도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하러 갔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동료의 죽음을 직면했고, 진실된 사랑이었다고 믿었던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고통과 상처를 주는 악 순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육체적인 욕구에만 치중된 관계였고, 싸우고 성관계 맺고 상처주고 질투하고 서로에 무례히 행동하는 것을 반복했고 그것을 사랑이라고 믿었다“며 ”이후 사귀는 동안 각자가 다른 남자친구와 관계를 맺는 등 불신이 팽배했다“고 전하면서 그는 ”당시에 이 길이 정말 맞는 길일까?“라고 수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다고 한다.

전역한 이후 그는 미국에 돌아와서 전 남자친구와 함께 그의 고향인 달라스에서 같이 동거를 시작했다. 그는 “전 남친과 동거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불화를 겪었다”고백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각자 원하는 방식만 서로에게 강요하고 관계에 타협이 없었으며, 서로가 많이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관계에 불신이 많았다”며 “전 파트너에게 많은 잘못을 했기에 진심으로 그를 배신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전 남자친구는 항상 나의 잘못을 질책하고 마음을 믿어주지 않아 많이 분노하고 싸웠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많이 싸웠기 때문에 데런 스키너는 당시 마리화나를 자주 피웠다고 한다. 그는 “전 남친과 싸우고 난 이후 스트레스를 받아 마리화나를 피우고 기분이 갑자기 좋아졌다가 다운이 되서 이내 잠이 들었고 꿈을 꾸었다”고 고백했다. 흡연한 뒤 2시간 이후에 잠이 들어서 꿈은 환각이 아니었음을 강조한 그는 “자신이 지옥에 있고 고문을 당하는 꿈을 꾸었다”며 당시의 충격을 생생히 증언했다. 그는 “당시 동거했던 남자친구 전에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가 죽어 지옥에 같이 있는 광경을 보았고, 나의 어렸을 적 친구들도 함께 지옥에서 원하지 않는 곳으로 계속 끌려가는 공포를 맛보았다“고 전했다.

꿈을 꾼 이후 하나님께 기도한 그는 “‘성경에서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고, 그 선하심을 맛보라고 하셨잖아요, 제가 속해 있는 동성애의 관계가 정말 나쁜 것이라면 이것을 저에게서 떠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기도를 한 이후 1주일이 지나지 않아 그는 남자친구의 심한 의심으로 인해 크게 싸웠고 이후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것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라고 믿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후 머리 속에 비늘과 안개가 걷혀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내 집과 삶에 성령님이 가득 채우시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전공 공부를 하듯 열심히 성경공부를 했고 전 남자 파트너와 헤어 진지 4개월 만에 어느새 히브리 성경 학교에서 히브리어를 배우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런 자신의 이야기를 Youtube에 올렸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의 아내이자 고등학교 때 동창인 자매가 자신의 동영상에 “데리온, 축하해 하나님이 너를 통로로 사용하신 것에 감사해”라는 댓글을 쓴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댓글이 자신에게 굉장히 큰 의미를 지녔다며, 항상 뒤통수를 많이 맞아온 삶이었기에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 준다는 것이 큰 감동을 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에 함께 LGBT 활동을 했었던 그룹으로부터 배신자라는 말을 들으면서 굉장히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 커뮤니티에서는 사랑을 말했지만 탈동성애를 택한 자신에게 배신자라고 말하면서, 성경에서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성내지 않는다고 하는데 예전에 함께 했던 동성애 친구들은 내게 크게 화냈다”며 당시의 실망감을 전했다.

한편으로 그는 “내 인생에서 택한 결정과 전환을 이야기 하러 (한국에) 온 것이지, 이것을 여러분에게 강요하러 온 것은 아니”라며 “교만했던 자신에게 찾아오신 하나님, 나로 하여금 하나님 바보로 만든 스토리를 여러분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탈 동성애 했기에 주변에 어울릴 사람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내 무너진 삶의 자리를 재건하는 데 유일하게 관심을 가져 준 것은 지금의 아내 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내 과거를 다 아는 여자가 나를 좋아하겠어’라며 반문했지만, ‘그래 한번 만나보자’고 먼저 페이스북 메시지를 여자에게 보냈다”며 “연락이 하루정도 안와서 심하게 자책하고 있다가 3분 만에 연락이 왔고 이후 그녀는 달라스에 없고 다른 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만나기까지는 2달의 시간이 걸렸다”고 그 때의 상황을 얘기 했다.

이어 그는 “처음 만난 날 6시간 동안 긴 대화를 나누고 헤어진 이후, 집에 들어가 잠이 들었는데 6번 정도 반복된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이 가려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고, 그 결혼식에서 남동생은 나를 끌어안고 ‘형이 너무 자랑스러워, 형 사랑해’라고 눈물 흘리는 광경을 보고 바로 잠에서 깨어났다”고 전했다. 이후 성령님께서 그에게 ‘자신에게 그 사람이 너의 아내 될 사람 이란다’라고 말하셨고, 그는 ‘말도 안 돼’ 라고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하나님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을 행하신다”며 “어쩌면 만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아내에게 바로 청혼을 한다는게 우리가 보기에 불합리 해보이지만 하나님은 행하신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그 다음날 아내에게 꿈 이야기를 하면서 청혼 했는데, 아내도 ‘말도 안 돼’라고 말했지만 그 어감은 긍정적이었다”고 고백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의 아내는 “1년 전 예언의 메시지를 받았고 1년 뒤에 너가 결혼하게 될 것이며, 너의 남편을 위해 기도하라”는 메시지를 받았고, 그녀는 “남편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성령님은 아내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 실패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지금의 아내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우정의 기반을 쌓아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와 교제 동안에도 동성애에 많이 끌렸지만 아내는 내게 격려를 많이 해주었다”며 “사랑을 얻기 위해 무언가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이런 사랑은 처음이었다, 내가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도 그녀가 나를 사랑해 주었던 것처럼,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은 사랑을 그녀를 통해 체험할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그들은 8개월 만에 결혼을 하게 되며 탈 동성애 사역을 하기 위한 공동체를 설립하게 되었다.

끝으로 그는 “이후 결혼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랑은 자기가 죽고, 다른 사람을 세우는 것”이라며 그는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완전하시며 사랑은 완벽하다”고 전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청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동성애자들이 피켓 등을 들고와 데런 스키너를 압박했다. 그러나 탈 동성애자 당사자의 생생한 간증에 그들의 행동은 별 의미없는 일로 녹아져 내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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