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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월)

[심드림의 촌철活인] '달리도' 섬마을 여행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news@cdaily.co.kr)

입력 2016. 08. 01 19:04  |  수정 2016. 08. 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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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성(城)같이 생긴 '달리도교회'
▲유럽의 성(城)같이 생긴 '달리도교회' 전경 ©심드림

[기독일보=칼럼] 이번 여름휴가는 목포 앞바다
'달리도' 섬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이왕 가는 김에 '평생원수' 집사람과 '반평생 원수' 장모님도 함께 했습니다.

처음엔 TV예능 '백년손님'보다
더 어색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힐링과 안식 그리고 치유의 섬인 '달리도'에서 모든 게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의 성(城)같이 생긴 '달리도교회'에서 드린 기도와 예배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체험이었습니다.
소위 유명한 모 박사가 운영하는 '건강마을프로그램'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정이 사모님과 장모님
▲달리도교회 이정이 사모님과 필자의 장모님. ©심드림

나와 동행한 김맹회 선교사님이 섬마을 어르신들에게 행하신 치유사역과 '자연습생 건강강의'는 단순하면서도 절묘했습니다.

까뮈의 '이방인'에 나오는 작렬하는 바로 그 '태양'을 피해 2박 3일간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달리시트(Dal Li Xit·달리도 탈출)'하기 직전까지
줄기차게 그려냈던…. 명시 및 성구와 창작서예로 쏟아낸 버무리 설치작품들이
어느덧 동네 담벼락을 가득 메웠습니다.
섬에 도착한 후 벽에 성구와 시와 그림을 새기면서부터….

모든 것들이 기적같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빈한한 섬마을 어느 농가 녹쓴 대문 기둥에 쓴 '평ㆍ생ㆍ감ㆍ사'
▲빈한한 섬마을 어느 농가 녹쓴 대문 기둥에 쓴 '평ㆍ생ㆍ감ㆍ사' 앞에서... ©심드림

첫째 날 '달리도' 앞바다에 몸을 담그자 30분 만에 통증이 상주하던 고관절이 신기하게도 마치 요단강에 입수한 나아만 장군처럼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더니….

그 섬 정상에 있는 정자 위에서 뜻하지 않게도 '신도림 색소폰 전도자'를 만나서….
주님의 사랑에 대해서 예비되지 않았던 즉석 간증을 하게 되었고 동네담벼락에 첫 작품….
둘째 작품…. 차례로 써내려가면서 주님의 안위하심을 깨달았습니다.

그 즐거움은 '마테호른'을 오른 정복자나 스페인 '순례자의 길'을 걷는 구도자가 얻은 것과는 전혀 색다른 몽환적 체험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섬에 머무는 사이… '반쑤' 장모님과
깊은 얘기를 나누면서
화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덕분에 즐거운 휴가… 기쁨 가운데 잘 보냈습니다.

장모님도 집사람도 즐거워했습니다.

이번 여름 '달리도' 섬여행을 통해서
수신(修身)… 제가(齊家)… 경천(敬天)….
'3마리 토끼' 다 잡은 셈이었습니다.
ㅎㅎㅎ

- ‘창작서예가’ 심드림 <인생 김치이야기> 저자

복숭아, 멸치, 무화과잼
▲섬을 떠나올 때 '달리도 교회' 사모님이 양껏 꾸러미로 챙겨주신 복숭아와 목포인근에서 잡아서 말린 멸치와 해풍 맞고 자란 무화과로 만든 잼(Jam) ©심드림

※ 추신 -
섬을 떠나올 때 '달리도 교회' 사모님이 양껏 꾸러미로 챙겨주신 복숭아와 목포인근에서 잡아서 말린 멸치와 해풍 맞고 자란 무화과로 만든 쨈(Jam)으로… 내년까지 '달리도 향수'를 이겨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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