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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월)

[신간 소개] 하나님 경험하기를 거부하는 무신론자들의 마음속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12. 01 05:21  |  수정 2018. 12. 0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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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들의 마음속
©두란노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무신론자들도 자신 만의 신을 찾는다. 스스로 알든 모르든 무신론자들도 하나님에 대한 갈망을 채워 줄 수 있는 생수를 찾고 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을 배제한 탓에 그들의 영혼에는 메마른 빈 공간이 생겼다. 그들은 돈이며 일, 권력, 섹스, 학문, 건강, 쾌락, 오락, 과학주의, 금욕주의, 범신론 같은 온갖 것으로 그 공간을 채우려고 애를 쓰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자기 자신’으로 그 공간을 채우려고 한다. 그로 인해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 자기 자신의 우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 무엇도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 문제는 이런 방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빈자리를 채울 힘이 없다. 이 모든 것은 세상에 가득한 고통과 비극의 수수께끼를 풀어 주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은 지극히 작은 희망, 지극히 작은 위로조차 주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은 초월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

“하나님이 없다면 인간 행동에 대한 영원하고도 최종적인 심판이 없다. 하나님이 없다면 궁극적인 권위도, 심판의 날도, 도덕적인 책임도 없다”

이처럼 무신론은 절망의 철학이다. 결국, 무신론은 행복의 열쇠를 갖고 있지 못하다. 인간은 희망 없이 살 수 없는데 무신론은 철저히 절망의 철학이다. 이것이 무신론이 역사 내내 철저히 실패한 이유다. 무신론이 해결한 사회 병폐가 하나라도 있으면 말해 보라. 단 한 가지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로 하나도 없으니까. 오히려 무신론이 낳은 비극만 끝이 없다.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당신에 ‘관한’ 책이다!

오늘날, 무신론 책이 아무리 많이 출판되어도, 아무리 많은 무신론자 유명인사가 교회를 욕해도, 종교적 자유를 억압하는 법이 아무리 많이 제정되어도, 하나님을 믿으려는 욕구를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곧 인간 본성 자체를 없애려는 시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무신론자들과 싸우기 위해 출판된 것이 아니다. 무신론자들의 오만함과 자만함,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기 위한 책이다. 그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모습을 바로 볼 수 있길 기대한다. 그리고 당신이 무신론자들 앞에서 늘 작아지는 크리스천이라면, 이 책을 꼭 읽기 바란다. 우리는 그들의 말처럼 비논리적인 종교가 아니다! 스스로 옳다 여기는 오만방자한 무신론자들과, 마음이 답답한 크리스천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저자 소개: 앤서니 데스테파노 A n t h o n y D e S t e f a n o

세인트존스대학교(St. John’s University)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했으며, 비즈니스와 언론 분야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인정받아 전 세계 여러 종교 단체들로부터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기독교 신학의 근본적인 문제들과 이슈들을 거침없이 다루되 공허하고 관념적인 논쟁에 머물지 않고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그의 탁월한 글쓰기는 철학과 신학을 통해 다져진 기본기와 현장의 최전선에서 다듬어진 예리함 때문이다. 지금도 그는 탄탄한 성경적 기반과 일상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예화들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초대하는 글쓰기를 지속하고 있다. 다수의 수상작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는 여러 텔레비전 방송과 라디오 방송에 출현하며, 현대문화와 기독교 신앙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현재 낙태 반대 비영리 조직인 생명을 옹호하는 사제들(Priests for Life)의 총무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 《즉답기도》(포이에마), 《천국에 관해 알고 싶은 모든 것》(늘푸른소나무)이 있다.

옮긴이 정성묵

광운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15년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종교에 죽고 예수와 살다》, 《한계를 껴안는 결혼》, 《쉬운 예수는 없다》, 《팬인가, 제자인가》,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이상 두란노)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목차

Prologue
1. 무신론자들의 오만 신은 없다, 신을 미워하다
2. 무신론자들의 편협한 지식 역사 속에서 썩은 과일 찾기만 하고 있다
3. 무신론자들의 기만 인간의 사고를 마비시키는 큰 거짓말
4. 무신론자들의 미움 하나님과 종교를 완전히 몰아내겠다는 시도들
5. 무신론자들의 과학만능주의 과학에 갇히다
6. 무신론자들의 비겁함 기독교는 공격하지만 이슬람교도는 눈감다
7. 무신론자들의 죽음 중심주의 ‘허무의 철학’을 복음으로 삼다
8. 무신론자들의 맹신 무신론이야말로 믿음이다
9. 무신론자들의 악의 무신론의 깨진 얼굴
10. 하나님 없는 삶의 종말 그는 가고 없고, 기독교는 여전히 건재하다

맛보기

당신이 크리스토퍼 히친스(Christopher Hitchens)나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샘 해리스(Sam Harris) 같은 요즘 창궐하는 오만한 불신자들의 글을 사랑해 마지않는 호전적인 무신론자라면, 혹시 오해할지도 몰라서 말하는데,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전혀 아니다. 이 책에서 내 목적은 당신이 하나님을 믿도록 설득하거나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책이라면 이미 시중에 수백 권이 넘게 나와 있다.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라 바로 당신에 ‘관한’ 책이다. 당신이 수시로 하는 지독히 기만적이고 악의적이며 교만하고 비겁하며 증오로 가득한 말과 행동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진심으로 진리를 찾는 불가지론자들을 위한 책도 아니요 끔찍한 고난을 당한 뒤에 하나님께 분노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도 아니다. 믿음이 흔들리는 솔직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좋은 책들도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이 겨냥하는 표적은 하나님을 거부할 뿐 아니라 ‘무의 복음’(Gospel of Nothingness)을 온 세상에 퍼뜨리려는 악한 무리들이다. 우리가 볼 때, 지적인 것처럼 보이나 전혀 지적이지 못한 이 무뢰한들을 신사적으로 다룬 책들이 시중에 너무 많이 나왔다.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을 옹호하기 위해 진흙탕 싸움을 벌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친절하고도 이성적이며 온화한 태도를 취한 저자들이 너무도 많다. 그 마음은 아름답고 충분히 존경할 만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현대의 무신론자들은 무례한 자들이다.

따라서 당신이 이 책을 계속해서 읽을 생각이라면 친절하고 신사적인 대접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 책에 달래기나 당신의 입장에 대한 존중, 훈훈한 논쟁, 대화 따위는 없다. 다른 쪽 뺨을 돌려대 주는 사람을 찾는다면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 당부의 말 중에서

이를테면 히친스의《신은 위대하지 않다》나 도킨스의《만들어진 신》같은 낡은 반기독교 서적에서 자기 마음에 드는 구절을 골라 허튼 주장을 펼치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에 관한 왜곡된 정보를 남발하는 이런 책은 독창적이지도 않고 통찰력이 깊지도 않다. 그런데도 마치 진지한 학문적 저작처럼 포장되어 전 세계의 무신론자들에 의해 인용되고 있다. 《만들어진 신》에서 도킨스는 성경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은 “복수심에 불타고 피에 굶주린 인종 청소자요, 여성혐오증과 동성애 공포증, 인종주의에 빠져 있고 유아살해, 집단학살, 자식살해를 일삼고 역병을 일으키며 과대망상증과 가학피학증에 빠져 있고 변덕스러우며 악의적인 폭력배다”라고 말한다.

현대의 무신론자들이 성경을 이토록 어설프게 이해하고 있으니 하나님에 대해 혐오 가득한 형용사를 갖다 붙이고 종교를 그토록 암울하게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들의 역사관은 지독히 왜곡되어 있다.

정리하자면, 무신론자들은 종교, 특히 기독교가 주로 다섯 가지 이유로 인류에 해롭다고 믿는다. 첫째,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빠지면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없어 자신의 미신적인 교리에 반하는 새 로운 사실을 배울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한다. 둘째, 그들은 종교가 예술의 적이라고 말한다. 종교가 책과 음악, 그림, 강연 검열의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셋째, 그들은 종교가 우리를 자신이 아닌 초월적인 존재를 의존하는 무기력한 사람으로 전락시킨다고 말한다. 그래서 종교가 인간 자유를 파괴하여 인간을 노예 상태로 만든다고 한다. 넷째, 그들은 내세에 대한 믿음이 이생에 충실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다섯째, 그들은 종교가 힘을 추구하고 유혈극을 부추긴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종교가 수많은 죽음의 이유라고 말한다. 자, 이것이 무신론자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과연 이 주장 중 하나라도 사실인가? - Chapter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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