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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화)

[신간소개] 나쁜예수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9. 01. 01 07:25  |  수정 2019. 01. 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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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예수
©예수전도단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많은 사람이 예수를 좋아한다. 어떤 이는 4대 성인 중의 한 명으로, 또 어떤 이는 평화를 사랑한 자로 그를 생각한다. 하지만 복음서가 제시하는 진짜 예수의 모습은 무엇인가? 복음서에서 예수는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장사하는 자들을 다 쫓아냈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해서 죽게 하고, 애꿎은 돼지 떼의 죽음에도 예수가 관련된 것처럼 보인다. 이런 정황들로 미루어 볼 때, 예수는 진정 나쁜(?) 사람으로 보인다.

예수의 이런 행동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과연 예수는 왜 그런 나쁜 행동들을 했을까? 표면적으로 나쁘게 보이는 예수의 행동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 혹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는 정말 나쁜 예수였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있다. 이제까지 예수를 나쁘다고 생각해왔다면,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행동들이 이해가 안 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연구 전문가 마크 L. 스트라우스
그에게 듣는 진짜 예수 이야기

저자는 복음서 연구의 전문가로 깊은 헬라어․히브리어 원어 이해를 통해 예수에 대한 말씀을 더 깊게 볼 수 있게 한다. 또 예수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적인 배경과 고찰을 통해 예수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어준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논란이 되는 말씀들을 한 구절씩 페이지를 넘겨가며 살펴볼 때, 우리는 진정 성경에 나오는 예수가 누구였는지 그의 사명은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이 예수에 대해 가지고 있던 나쁜(?) 이미지가 사실은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 스트라우스 교수와 함께 복음서가 말하는 진짜 예수의 모습을 찾는 모험을 시작하자!

대상 독자
 -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이중적인 모습으로 인해 예수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 복음서가 말하는 진짜 예수의 참 모습을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
- 복음서의 말씀을 통해 예수의 사명과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더 깊이 알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저자 : 마크 L. 스트라우스

마크 L. 스트라우스 교수(Mark L. Strauss)는 애버딘 대학교(University of Aberdeen)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고 현재 샌디에고 베델 신학대학교(Bethel Seminary) 신약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연구 전문가로 미국 대표 기독교 출판사 존더반(Zondervan)의 신약주석 부편집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네 편의 초상, 한 분의 예수』(성서유니온, 2017), 『강해로 푸는 마가복음』(디모데, 2016), “변화하는 시대에 어떻게 성경을 읽을 것인가”How to Read the Bible in Changing Times(고든 D. 피 공저), 존더반 주해 시리즈(Zondervan Exegetical Commentary Series)와 엑스포지터스 성경주석(Expositors Bible Commentary)에서 마가복음 주석을 집필했다. 또한 NIV 스터디 바이블(NIV Study Bible)의 공동 편집자이기도 하다.

차례

추천사
01장 – 모든 사람이 예수를 좋아한다
02장 – 혁명가인가 평화주의자인가?
03장 – 성난 고발자인가 온유한 목자인가?
04장 – 환경 파괴자인가 환경 보호론자인가?
05장 – 율법주의자인가 은혜로 충만한 자인가?
06장 – 지옥 불을 외치던 전도자인가 온유한 목자인가?
07장 – 가정파괴자인가 가정 화목을 바라던 자인가?
08장 – 인종차별주의자인가 포용주의자인가?
09장 – 성차별주의자인가 성평등주의자인가?
10장 – 예수는 반(反) 유대주의자였는가?11장 – 실패한 선지자인가 승리한 왕인가?
12장 – 부패한 시체인가 부활한 구주인가?

주·색인

책 속으로

우리가 항상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예수를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일이다. 예수는 21세기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남자와 여자, 로마인과 유대인, 노예와 자유인 사이의 차별과 불평등이 극심했던 1세기의 시대를 살았던 분이다. 그런 불평등이 해소되기 위해 궁극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암시한 적은 있었지만, 예수가 나서서 손수 그것들을 타파하려고 시도한 적은 없었다. 또한 우주여행, 원자공학, 다국적 기업, 비디오 게임 같은 것들을 아는 것처럼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않았다. 오늘날 우리하고는 완전히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그 시대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처럼 말하고 행동했다.
- p.17 1장 <모든 사람이 예수를 좋아한다> 중

그러나 여기서 예수는 매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자신이 메시아임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대신에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얘기하지 말라고 제자들에게 당부했다(막 8:30). 이것이 소위 메시아의 비밀이라고 부르는 복음서의 가장 이해 못 할 부분이다. 마귀들이 예수를 알아보면 입을 다물게 하고, 병을 치유 받은 사람들에게도 어디 가서 그 사실을 말하지 말라 하고, 제자들에게는 자신의 정체를 비밀로 하라고 당부했다. 예수의 그와 같은 행동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예수가 자신의 메시아적 성격과 역할을 자기방식대로 정의하려는 결단과 연관되었다는 점이다.
- p.38 2장 <혁명가인가 평화주의자인가?> 중

왕의 입성. 모든 기록이 입증하는 것은 예수가 마지막 유월절 기간에 일부러, 의도적으로 위기를 자초했다는 점이다.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간 것(막 11:1-10//마 21:1-9//눅 19:28-40//요 12:12-19)은 스가랴 9장 9절 말씀을 이루려는 계획된 행동이었다. 유대인들은 그 말씀이 메시아의 오심을 예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 p.67 3장 <성난 고발자인가 온유한 목자인가?> 중

엘리야 시대에 이스라엘에 가난한 과부들이 많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오직 시돈 땅 사렙다 과부에게만 엘리야를 보내셨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수많은 나병환자가 있음에도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이방인인 수리아 사람 나아만에게 보내서 치료해 주셨다(눅 4:24-27). 결국 예수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이 이스라엘에만 한정된 특권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다.
- p.191 8장 <인종차별주의자인가 포용주의자인가?> 중

예수가 열두 명을 선택한 일도 마찬가지다. 만일 예수가 여자를 제자로 받아들였다면 사회적 물의를 빚었을 것이고 이스라엘을 회개와 믿음으로 향하게 하는 데 방해가 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야곱(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이 열두 지파를 형성한 구약의 선례도 있지 않은가! 이런 사실을 참작한다면 예수가 열두 남자를 핵심 제자로 받아들인 게 당시로써는 가장 적절한 결정이었고, 미래 교회 지도자가 모두 남자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p.212 9장 <성차별주의자인가 성평등주의자인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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