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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목)

[시승기]압도적 디자인과 높은 연비, 부드러운 주행감..링컨 'MKZ 하이브리드'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aopooop@hanmail.net)

입력 2015. 08. 22 04:24  |  수정 2015. 08. 2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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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포드코리아)
(사진제공= 포드코리아)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링컨 MKZ 하이브리드(이하 'MKZ')의 가장 큰 장점은 연비도 훌륭하겠지만,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브리드 차라 초반에는 연비에 큰 기대를 가졌었지만, 총 245㎞/L를 시승한 결과 복합연비인 16.8㎞/L에 못미치는 11.2㎞/를 기록했다. 물론 연비 주행이 아닌, 성능 테스트를 위한 과격한 운전을 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MKZ의 연비를 평가 절하하는건 아니다. 분명 MKZ에서 주목할점이기 때문이다. MKZ의 연비는 동급 하이브리드 경쟁 모델 대비 최고 수준(도심: 17.2km/L, 고속도로: 16.5km/L, 복합연비 1등급)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99g/㎞로 역시 수입차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대비 최저 수준으로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MKZ에 장착된 차세대 스마트게이지 에코 가이드 시스템은 운전자가 연비 효율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운전자가 연비효율 최적화 가이드에 맞춰 운전할 경우 계기판의 듀얼 LCD 화면에 백색 꽃이 점점 피어나는 그래픽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가 효율적 운전을 하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도와준다.

계기판 왼편의 'Empower'에서는 '브레이크 코치'가 나오며 에너지 몇 %가 충전이 됐는지를 볼 수 있다. MKZ의 모든 언어는 영문으로만 되어 있었다.

MKZ의 첫 인상은 고급스러운 인상이 짖었다. 인식 그대로 링컨은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다. 미국 16대 대통령의 이름에서 따왔다. 럭셔리 브랜드 답게 외·내관의 디자인은 무척 고급스럽다. MKZ는 새롭게 정비된 링컨 디자인 스튜디오가 창조한 첫 번째 모델로, 우아하고 파격적이면서도 링컨의 디자인 DNA을 투영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MKZ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굿디자인(GOOD DESIGN) 어워드의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디자인적인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그릴(사진= 박성민 기자)
▲그릴(사진= 박성민 기자)

MKZ의 앞모습은 여느 다른 차들과는 다른 무척 강한 개성을 갖고 있다. 처음에는 무척 낯설게 다가왔고, 기자의 취향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후에는 "럭셔리 브랜드답다"란 생각으로 바뀌었다. 그릴은 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과 닮아있다. 생소한 느낌이 먼저 왔지만, 역동적인 느낌도 들었다. 독수리 날개 형상은 1938년형 제퍼(Zephyr)의 펼쳐진 날개 형상 그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것이다.

  ▲후면(사진= 박성민 기자)
▲후면(사진= 박성민 기자)

후면 역시 개성이 넘친다. 좌·우로 길게 뻗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다른 차들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었다. 특히 밤에는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마치 판타지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연상할 수 있을거 같았다. 측면의 경우는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 대신 부드러운 곡선 처리로 차체를 더 우아하고 풍만하게 보이게 한다.

   ▲버튼식 변속 시스템(사진= 박성민 기자)
▲버튼식 변속 시스템(사진= 박성민 기자)

또한 특이한 점은 기어다. 보통은 운전석 오른편 아래에 있지만, MKZ의 기어는 푸쉬 버튼식 기어로 되어 있다. '버튼식 변속 시스템(Push Button Shift)'이다. 드라이빙 모드로 전환하려면 'D' 버튼을 누르면 된다. 때문에 내부는 무척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첨단의 길을 가고 있다는 인식을 받게 만든다. 센터 페시아와 대시보드 등이 상당히 미래 지향적이다. 시승 전 이를 알고 있었고, 때문에 "잘 조작할 수 있을까"란 생각과 함께 살짝 긴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운전석에 앉아보니, 훨씬 좋게 느껴졌다.

   ▲등받이 조절장치(사진= 박성민 기자)
▲등받이 조절장치(사진= 박성민 기자)

MKZ에서 또 눈여겨 보게 되는건 터치식으로 되어 있는 센터 페시아였다. 무척 현대적이다. 거의 모든 버튼이 터치로 이뤄진다.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계기판 중앙에는 '㎞'와 'MPH'가 표시되어 있다. 그 밑에는 기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를 볼 수 있다. 오른편 하단에는 시동이 걸렸음을 확인할 수 있는, 녹색의 차와 양방향 화살표로 이뤄진 이미지가 나타난다.(사진= 박성민 기자)
▲계기판 중앙에는 '㎞'와 'MPH'가 표시되어 있다. 그 밑에는 기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를 볼 수 있다. 오른편 하단에는 시동이 걸렸음을 확인할 수 있는, 녹색의 차와 양방향 화살표로 이뤄진 이미지가 나타난다.(사진= 박성민 기자)

아울러 리트렉터블 파노라믹 루프는 MKZ가 자랑하는 장비다. 루프를 열고 있으면 마치 차 밖에 있는 기분이 들 정도다. 보통 고정식이거나 일부만 잘라서 여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MKZ는 거대한 유리 지붕을 통째로 슬라이딩시킨다. 열리는 면적이 매우 넓다. "타 모델을 압도하는 크기"라고 링컨측은 말하고 있다. 대신 뒷창쪽으로 밀려내려가지만, 감수할만한 수준이었다.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법한 장치였다.

주행 성능은 불만족스러웠다. 100㎞를 넘어가는게 그리 빠르고 쉽게 오지 않았고, 몇 사람을 동승시킨 상태에서는 140㎞를 넘어 160㎞까지 가지가 무척 힘겹게 느껴졌다. 고속도로에서 120㎞를 달리고 있던상황에서 동승한 이들은 일제히 "소리가 너무 큰거 같다"란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렇다. MKZ 자체가 스피드를 즐기는 차로 나온건 아니다. 디자인과 연비, 주행감이 이 차의 장점일 것이다.

MKZ는 사이즈를 줄이고 효율은 높인 2.0리터 직렬 4기통 최신형 앳킨슨 사이클 엔진, 한층 가벼워진 무게로 더 많은 전력을 내는 1.4kWh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무단변속기(CVT), 최대속도 100㎞/h까지 향상된 70kW의 전기 트랙션 모터가 조화된다. 배기량은 1999CC이다. 최대출력은 143마력(6000rpm)이며 최대토크는 17.8㎏.m(4000rpm)이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FWD)이다.

일반, 컴포트 또는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스포츠 모드에 두고 주행하더라도 크게 다른 점을 느낄 수는 없었다. 주행모드는 'Setting'에서 'Drive Assist'를, 그리고 'Drive Control'에서 ▲Sport ▲Normal ▲Comfort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주행하며 "주행감이 무척 좋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큰 힘을 발휘하는 차는 아니지만 주행감, 제동력이 무척 훌륭하다는 인식을 강하게 줬다. MKZ는 부드러운 주행과 안정적인 조향감을 보장하는 링컨 드라이빙 컨트롤(Lincoln Drive Control)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기능은 연속 댐핑 제어(Continuously Controlled Damping) 서스펜션, 파워 스티어링(EPAS) 등 각종 첨단 기능들을 비롯해 엔진 구동, 변속 시스템, 트랙션 컨트롤, 자세 제어 컨트롤 등 차량의 주행 관련 설정을 종합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주행감을 만들어 낸다.

MKZ '하이브리드' 차다. 시속 30㎞ 이상의 속도에서 엔진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 이전까지는 전기 차다. 때문에 시동을 걸었을 때 아무 소리도 들리지가 않는다. 'ENGINE START/STOP'을 한번 누르면 계기판 왼편에 'To START Press Brake'란 표시가 뜨고, 브레이크를 밟은채로 'ENGINE START/STOP'를 누르면 'Ready to Drive'란 글이 역시 계기판 오른편에 뜨게 된다.

시동이 걸렸는지는 차 표시와 그 밑에 양방향 화살표 이미지의, 녹색으로 되어 있는 표시가 뜬 것으로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시동이 걸리지 않았을 땐 'ENGINE START/STOP' 버튼에 녹색 불이 깜박 거리지만, 시동을 걸면 녹색 버튼이 깜빡이지 않고 계속 켜져 있는 것으로 시동이 걸렸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ENGINE START/STOP'의 녹색불로 시동 상태를 알 수 있다.(사진= 박성민 기자)
▲'ENGINE START/STOP'의 녹색불로 시동 상태를 알 수 있다.(사진= 박성민 기자)

버튼을 'P'로 두고 정지 상태에 있을 때 갑자기 느닷없이 엔진이 가동되는 상황이 되는 경험을 몇 번 한적이 있었는데, 이때는 시동이 걸려 있는지 확실하게 눈치챌 수가 있었다. 이런 상황을 겪을때는 "엔진 차로 전환될때 너무 소리가 큰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계기판을 보면 중앙에는 '㎞'와 'MPH'가 표시되어 있다. 좌측에는 연비와 주행 설정 등을 할 수 있는 설정 기능들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놨고, 오른편에는 음악과 실내온도 조절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이 자리하고 있다. 좌측 'Disply/Trip'에서는 ▲MyView ▲Empower ▲Engage ▲Trip1·2를 볼 수 있다.

   ▲1열. 센터 페시아에 있는 기능들 조작은 거의 다 터치방식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사진제공= 포드코리아)
▲1열. 센터 페시아에 있는 기능들 조작은 거의 다 터치방식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사진제공= 포드코리아)

실내를 좀더 세세하게 보면 센터 페시아 오른편 끝 부분에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APA)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그 위에는 비상등이 위치해 있는데, "너무 멀리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스티어링(사진= 박성민 기자)
▲스티어링 휠(사진= 박성민 기자)

스티어링 휠을 보면 왼편으로는 계기판 왼편 설정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자리하고 있고 그 밑으로는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있다. 오른편으로는 실내 온도 등을 조절 가능한 버튼들이 있다.

 ▲스티어링 휠 높이 조절장치(사진= 박성민 기자)
▲스티어링 휠 높이 조절장치(사진= 박성민 기자)

방향지시등 아래쪽에는 스티어링 휠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사진= 박성민 기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사진= 박성민 기자)

또 더 밑 부분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가 자리하고 있었다. 시승 초반에는 이것이 있는지 몰라 사용하지 않은채 주행을 하기도 했다.

  ▲콘솔박스, 터치식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사진= 박성민 기자)
▲콘솔박스. 터치식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사진= 박성민 기자)

또한 기어가 버튼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센터 페시아와 콘솔박스 부분이 더 많은 공간이 확보됐다. 컵 홀더는 큰 컵 두개와 중앙에 작은 컵 한개가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 밑으로는 터치식으로 되어있는 개방형 수납함이 마련되어 있었다. "개방하지 않은 상태로 뒀을 때 오른손을 편하게 둘 수 있는 암레스트로서 잘 만들어져 있다"란 생각이 들었다. 콘솔박스 하단 부분에는 두 칸의 물건 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섬세한 부분이었다. 같은 미국 차인 크라이슬러 200C와 같은 형태였다. 자칫하면 그런 공간이 있는지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어 보이기도 했다.

  ▲컵 홀더(사진= 박성민 기자)
▲컵 홀더(사진= 박성민 기자)
  ▲콘솔박스 하단(사진= 박성민 기자)
▲콘솔박스 하단(사진= 박성민 기자)

2열에는 탑승자들이 시원하게, 또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 환풍구와 열선이 마련되어 있다.

  ▲2열에는 열선과 에어컨 환풍구가 마련되어 있다.(사진= 박성민 기자)
▲2열에는 열선과 에어컨 환풍구가 마련되어 있다.(사진= 박성민 기자)

또한 2열 루프에는 조명이 역시 개성있게 마련되어 있었다. 처음에 는유심히 보지 않아 "뭐가 있네"란 생각을 했다가 동승자의 말로 그 기능에 대해 눈치를 챌 수 있었다. 자세히 보니, 조명이 터치식으로 되어 있었다. 왼편과 오른편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왼편에 원 모양의 것을 누르면 왼편이, 역시 오른편의 원 모양을 누르면 오른편에 조명이 들어왔다.

   ▲사이드 미러에는 볼록 거울이 설치되어 있지만, 크게 도움이 되진 못하는거 같았다. 거울의 크기가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사진= 박성민 기자)
▲사이드 미러에는 볼록 거울이 설치되어 있지만, 크게 도움이 되진 못하는거 같았다. 거울의 크기가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사진= 박성민 기자)

이 또한 동승자의 판단으로 알 수 있게 된 부분인데, 2열에 탑승한 자들은 루프에 손잡이가 없어 불편할 것으로 보였다. 불평하는 동승자에게 "이 차는 럭셔리 브랜드다"라는 말에도 "손잡이가 없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는 일도 있었다.

   ▲트렁크(사진= 박성민 기자)
▲트렁크(사진= 박성민 기자)

시승 가운데 또 불편했던 점은 트렁크였다. 배터리 공간으로 인해 안쪽 반 부분이, 두 층으로 나눠 말한다면 한 층 부분으로 되어 있어 많은 양의 짐이 있을 경우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주는건 불가능해보였다.

  ▲파워 테일게이트(사진= 박성민 기자)
▲파워 테일게이트(사진= 박성민 기자)

그렇지만, '파워 테일게이트'가 있어 묵직한 문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 트렁크를 무척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점도 있었다. 키의 트렁크 열림 버튼으로 자동으로 문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크게 편리함을 느낄수 있었다.

문을 열고 닫을 때는 창쪽의 빨간색 점등으로 차 문의 '열림·닫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빨간색 점등으로 차의 문이 닫혔는지, 열렸는지 확인할 수 있다.(사진= 박성민 기자)
▲빨간색 점등으로 차의 문이 닫혔는지, 열렸는지 확인할 수 있다.(사진= 박성민 기자)

2열은 180㎝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좀 불편하게 다가왔다.

MKZ는 지난 해 12월 출시됐다. 'MKZ 하이브리드'는 기존 MKZ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살렸다. 연비 운전을 유도하는 하이브리드만의 운전이 매력적이다. 연비 그리고 압도적인 품격과 주행감을 갖고 있는 차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507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엔진 룸(사진= 박성민 기자)
▲엔진 룸(사진=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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