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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5 (토)

[시승기] 다이내믹한 주행감·독일차의 묵직함·쿠페의 만족감..폭스바겐 'CC'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aopooop@hanmail.net)

입력 2015. 09. 08 13:25  |  수정 2015. 09. 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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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사진제공=박성민 기자)
▲전면(사진=박성민 기자)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CC'(Comfort Coupe) 다웠다. 안락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CC는 4도어 쿠페다. 폭스바겐은 이를 'CC'라고 이름 붙였다. 폭스바겐은 "CC는 안락한 최고급 세단과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쿠페의 장점을 절묘하게 조합한 신개념 4도어 쿠페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출시되자마자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는 전통적인 세단의 새로운 대안으로, 비즈니스를 위해 운행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세단으로 주목 받았다"라고 말하고 있다. CC는 전세계적으로 3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어왔다.

시승 가운데, 역시 온몸으로 채감된건 성능이었다. 시승 모델은 '2.0 TDI BMT'였는데, 2리터 4기통 디젤엔진으로 4200rpm에서 최고출력 177마력, 1750~2500rpm에서 최대토크 38.8kgm를 발휘한다. 고출력을 갖고 있다. 엔진은 디젤 직분사 터보 차저 형식을 쓴다. 배기량은 1968cc이다.

첫 시내 주행을 시작했을 때 CC는 달리고 싶어 안달난 모습을 바로 보여줬다. "시내에서 달리기엔 너무 답답해"라고 말하는 듯 했다. 계기반 스피드미터에는 280까지 표시되어 있지만 CC의 최고속도는 220km/h이다. 100은 쉽게 넘었고 바로 150에 오르고 또 바로 최고속도까지 올라가는 쿠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4초다.

 ▲DSG 듀얼클러치 6단 변속기. 기어 노브 양쪽으로 전자식파킹브레이크와 오토 홀드, 푸쉬 앤 고 엔진 스타트 시스템 등이 보인다.(사진제공=박성민 기자)
▲DSG 듀얼클러치 6단 변속기. 기어 노브 양쪽으로 전자식파킹브레이크와 오토 홀드, 푸쉬 앤 고 엔진 스타트 시스템 등이 보인다.(사진=박성민 기자)

동시에 큰 기쁨을 줬던건 변속기였다. 변속기는 DSG 듀얼클러치 6단 변속기를 올렸다. 'DSG' 특유의 절도감 있는 변속감각과 레브매칭 기능을 지원한다. 울렁거림같은건 느낄 수가 없었고 매우 부드럽게 변속과정을 거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저속 구간에서 울렁거리는 골프와는 달랐다. 변속기가 사랑스럽기까지 할 정도였다.

    ▲윈도를 둘러싸는 창틀이 없는 구조로 만들어졌다.(사진제공=박성민 기자)
▲윈도를 둘러싸는 창틀이 없는 구조로 만들어졌다.(사진=박성민 기자)

독일 차의 특징일까? 주행 중 온몸으로 느껴지는 묵직함이 "내가 정말 좋은 차를 타고 있구나" 하는 기쁨의 감성을 전달해줬다. 귀로 들려오는 소리 또한 묵직한 느낌 그대로의 소리가 귀로 전달됐다. CC의 차체는 단단한 느낌을 전달한다. 차체가 전해주는 견고한 감각은 고속 주행이나 요철이 많은 도로를 지날 때 확연히 다른 승차감을 전달했다.

또한 고속주행 안정감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 고속 주행 중에도 불안감은 엄습하지 않았다. 코너링에서도 조타한뒤 급하게 코너를 돌때도 험한 코너도 가볍게 돌아주었다. 동일한 코너를 도는 주위의 다른 차들과 비교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 CC의 앞 바퀴는 맥퍼슨 스트럿, 뒷 바퀴에는 멀티 링크를 쓴다.

   ▲휠과 타이어(사진제공=박성민 기자)
▲휠과 타이어(사진=박성민 기자)

큰 휠과 그립이 좋은 타이어는 단단한 차체와 함께 고속 주행에서 CC의 역량을 높여주었다. CC에는 컨티넨탈의 타이가 장착됐다. 그러나 내구성보다 차량 성능에 초점을 맞춘 타이어여서 마모가 빠르다. 그렇지만 노면을잡아주는 그립력은 탁월해보였다. 타이어 규격은 235/40R18이다.

  ▲컵 홀더(사진제공=박성민 기자)
▲컵 홀더(사진=박성민 기자)
 ▲콘솔박스(사진제공=박성민 기자)
▲콘솔박스(사진=박성민 기자)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를 적용해 탄생한 CC는 우아하면서도 중후한 매력이 더욱 강조됐다. CC는 지난 2012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고급스러운 감각을 한층 끌어올렸다. 초대 모델의 측면 실루엣과 실내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한 채 전면과 후면의 디자인을 크게 바꿨다.

     ▲헤드램프(사진제공=박성민 기자)
▲헤드램프(사진=박성민 기자)
  ▲라디에이터 그릴(사진제공=박성민 기자)
▲라디에이터 그릴(사진=박성민 기자)

기존 모델에 비해 간결하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14개의 LED가 더해진 헤드램프는 폭스바겐 패밀리룩인 수평라인을 계승하는 것과 동시에 더욱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면 그릴의 그래픽을 변경하고 크롬으로 마감해 커다란 폭스바겐 로고와 함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한다.

  ▲풋레스트와 엑셀러레이터, 브레이크 패달(사진제공=박성민 기자)
▲풋레스트와 엑셀러레이터, 브레이크 패달(사진=박성민 기자)
   ▲등받이 조절장치(사진제공=박성민 기자)
▲등받이 조절장치(사진=박성민 기자)

쿠페 스타일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측면부는 기존 모델보다 뚜렷하게 다듬어진 사이드 라인으로 더욱 선명하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전체적으로 직선과 수평한 라인이 강조되어 새롭게 디자인된 후면부는 LED 리어 램프와 함께 시각적 안정감을 더하는 것과 동시에 야간 주행 시에도 돋보이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그러나 언듯보면 "너무 단순해 보인다"라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불필요한 장식 요소를 그려 넣지 않고 브랜드 로고만을 새겨넣어 폭스바겐 특유의 단단한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한다.

  ▲측면(사진제공=박성민 기자)
▲측면(사진=박성민 기자)
     ▲후미등(사진제공=박성민 기자)
▲후미등(사진=박성민 기자)

내부를 보면 인테리어에서는 플래그십 세단인 페이톤에 적용됐던 아날로그 시계를 센터페시아 상단에 장착해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멋을 더했다. 보통 시계가 장착된다는건 그 차가 '고급 차'라는 걸 나타낸다.

 ▲아놀로그 시계(사진제공=박성민 기자)
▲아놀로그 시계(사진=박성민 기자)

그 아래로 매립형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

  ▲센터 페시아(사진제공=박성민 기자)
▲센터 페시아(사진=박성민 기자)

전체적으로 내부는 간결하고 깔끔한 인상을 줬다. 각종 버튼 등을 최소화했다. 비판적 시각으로 보자면 다소 심심한 느낌이 있기도 하다. 실내는 단정한 편이다. 기존 폭스바겐의 차들과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

세미 버킷 타입의 시트는 코너링에서 몸을 잘 지지해주며 디자인도 무척 고급스러워보였다. 그러나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보였다. 쿨링 기능이 없는건 무척 불편했다.

실내 공간은 1열은 무척 충분했지만, 쿠페 느낌이 들어간 차라서인지 2열은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루프가 다소 좁은 느낌이 들지 않을 수는 없었다. 가운데 자리는 튀어나온 콘솔박스와 바닥에 튀어나온 부분으로 인해 아이 한명을 태울순 있겠지만 성인이 탈 수는 없어 보였다. 2열에는 에어컨 환풍구가 구비되어 있었다.

  ▲뒷좌석에 있는 컵 홀더(사진제공=박성민 기자)
▲뒷좌석에 있는 컵 홀더(사진=박성민 기자)

좀 신기했던건 2열에 있는 컵 홀더 부분이었다. 가운데 자리에 있는 선반을 내려서 컵 모양이 있는 부분을 누르면 노트북에서 CD가 튀어나오듯 컵을 둘 수 있는 장치가 나타난다. 시승 가운데 처음보는 장치라 재미있었다.

   ▲크루즈 컨트롤 조작 레버(사진제공=박성민 기자)
▲크루즈 컨트롤 조작 레버(사진=박성민 기자)

스티어링 휠 왼쪽 뒷편에는 크르즈 컨트롤을 조작할 수있는 레버가 있다. 운전자 쪽으로 당겨 스피드를 조절한뒤 'SET' 버튼을 누르면 엑셀러레이터를 밟을 필요없이 정속 주행을 할 수 있다. 또 스티어링 휠 양쪽 뒷편에는 패들 시프트가 달려있어서 수동으로 두고 주행할때 바로 기어 단수 조절이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사진제공=박성민 기자)
▲스티어링 휠(사진=박성민 기자)
 ▲계기반(사진제공=박성민 기자)
▲계기반(사진=박성민 기자)

계기반에 보이는 설정은 스티어링 휠 오른편에 있는 버튼으로 조작하는 것인데, ▲Averge speed ▲Distance ▲Range ▲Av. consumtion ▲Travel time을 볼 수 있다.

트렁크는 무척 넓게 느껴졌다. 약 532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뒷좌석에는 스키 스루 등이 구비됐다.

  ▲트렁크(사진제공=박성민 기자)
▲트렁크(사진=박성민 기자)

CC에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첨단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서스펜션 상태를 조정해주는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 DCC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의 주행 상태를 유지해준다.

    ▲대시보드(사진제공=박성민 기자)
▲대시보드(사진=박성민 기자)
  ▲사이드 미러(사진제공=박성민 기자)
▲사이드 미러(사진=박성민 기자)
    ▲엔진 룸(사진제공=박성민 기자)
▲엔진 룸(사진=박성민 기자)

또한 푸쉬 앤 고(Push & Go) 엔진 스타트 시스템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기능,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가 피로하다고 판단되면 주의를 주는 레스트 어시스트(Rest Assist, 피로 경보 시스템), 리어 어시스트 시스템(후방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2.0 TDI BMT 모델에는 에너지 회생 기능, 스타트-스탑 시스템 등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5g/km이다.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사진제공=박성민 기자)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사진=박성민 기자)

복합연비는 15.6km/ℓ(도심: 14.2km/ℓ, 고속도로 17.9km/ℓ)이다. 그러나 잦은 고속 주행과 주행 테스트로 인함이었는지 평균 속도(Averge speed) 70km/h로 달린 결과, 12.4km/ℓ를 기록했다.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시에는 13.2km/ℓ를 기록하기도 했다.

1차적으로는 다이내믹한 주행감이 가장 매력적이었고, 거기에 높은 연료 효율, 또한 쿠페의 만족감까지 주는 CC였다. 국내에는 ▲2.0 TSI(4590만원) ▲2.0 TDI 블루모션(4970만원) ▲2.0 TDI 블루모션 R-Line(5180만원) ▲2.0 TDI 블루모션 4MOTION®(5180만원) 총 4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CC(사진제공=박성민 기자)
▲CC(사진=박성민 기자)
   ▲폭스바겐(사진제공=박성민 기자)
▲폭스바겐(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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