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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토)

수잔 솔티 "北 주체사상은 기독교의 대척점에 서 있다"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5. 01 06:45  |  수정 2018. 05. 0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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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주간 서울역 통일광장 기도회 열려…한 주간 북한인권운동 집중 전개

사진 왼쪽이 수잔 솔티 여사
사진 왼쪽이 수잔 솔티 여사. ©홍은혜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2018년 제15회 '북한자유주간'(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대회를 맞이해 지난 4월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는 "북한자유주간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가 통일 광장기도연합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 북한자유주간 주제는 "진리가 그들을 자유케 하리라"로, 탈북민 단체들과 북한인권운동단체들이 집결해 일주일 동안 북한인권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별히 이날 기도회에는 북한자유주간 대표이자 북한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여사가 나서서 메시지를 전했다.

수잔 솔티 여사는 한국인보다 한국인을 더 사랑하는 미국인으로, 무엇보다도 억압받는 북한동포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온 세계를 다니며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외치며 유엔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북한인권 결의안'을 바탕으로 북한인권법을 제정, 대북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수잔 솔티 여사는 발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미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서 "먼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은 반인도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최근 보여준 매력 공세는 우리로 하여금 이 문제들을 잊어버리게 하려는 작전"이라 했다. 이어 "현재 한국에 와 있는 3만 2천 명 탈북주민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위대한 자원인데, 그동안 너무 평가절하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수잔 솔티 여사는 "지난 4월 28일 북한자유의 날 북한을 위해 국제적으로 기도하고 금식하는 날로 정했던 바 있다"고 지적하고, "악의 영은 기도와 금식으로만 내쫓을 수 있다"며 "전 세계인들이 기도했고 같은날 1,7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한사랑교회에서 함께 북한을 위해 기도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기도의 용사들을 부르고 계신다"고도 했다.

특별히 수잔 솔티 여사는 "남북정상회담 때 실망한 것은 김일성 김정일 때 봤던 시나리오가 김정은 때에도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북한이 한국을 조정하려고 하고, 한국을 북한 뜻대로 움직이려 하는 것"이라 했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께서는 절대 누군가에게 조정 당하는 존재가 아니"라 말하고, "하나님께서 이 악이 계속되도록 놔두지 않으실 것"이라며 "그러기에 많은 이들이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역 광장에서 지난 4월 30일 저녁 '북한자유주간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가 열렸다.
서울역 광장에서 지난 4월 30일 저녁 '북한자유주간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가 열렸다. ©홍은혜

수잔 솔티 여사는 "주체사상이 기독교의 대척점에 서 있다"고 지적하고, "김일성은 주체사상을 만들면서 김일성 스스로를 신으로, 김정일을 예수로, 주체사상을 성경 대신하는 것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주체사상을 만들었던 황장엽 선생은 '주체사상을 깨뜨리는 유일한 방법은 기독교 복음'이란 이야기를 했던 바 있다"며 "탈북자들이 성경공부를 할 때, 하나님께서 유일한 신이란 것을 알게 된다면 성경을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수잔 솔티 여사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얼마나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인지 알았다"고 말하고, "그렇기에 이 북한 정권의 끝과 매인 자들의 놓임을 볼 때까지 이 일은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는 하나님만이 매인 자를 놓이고, 이 정권을 무너뜨리는 유일한 분일줄 믿는다"고 했다.

한편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 존엄을 위한 북한자유주간은 2004년 4월 28일 워싱턴DC에서 '북한 자유의 날'을 선포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북한자유의 날' 행사는 해외에서 열린 북한인권 행사로써는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 그 해 미국 의회에서 '북한인권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

4월 30일 행사는 북한 지하교회를 위한 기도영상, 북한 고향에 계신 어머님에게 보내는 '보낼 수 없는 편지' 낭독, 통일소망선교회 이빌립 목사의 탈북민들을 위한 기도, 수잔 솔티 여사 메시지, 북한정의연대 정베드로 목사의 북한 해방과 자유와 구원을 위한 기도, 서울기독청년연합 최상일 목사의 통일을 준비하는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교수의 통일을 염원하는 한국교회의 연합기도가 이어졌으며, 이후 참석자들이 다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기도회는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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