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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월)

"메르세데스-벤츠, 일부 모델 연비 50% 이상 과장" 블룸버그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입력 2015. 09. 30 09:42  |  수정 2015. 09. 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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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도 2년 연속 연비를 과장해 발표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벨기에 환경단체 ‘교통과 환경'(T&E)’은 보고서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의 실제 주행 시 소모된 연료가 발표 수치보다 평균 48% 많았고, 신형 A,C,E-클래스 모델은 50%를 초과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BMW 5시리즈와 푸조 308도 발표 연비와 실 주행 연비 차이가 50%를 약간 밑돌았고, 폭스바겐의 골프와 르노의 메간 승용차는 발표 연비와 실 주행 연비 차이가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E의이번 보고서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밝혀낸 비영리단체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가 60만대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분석한 수치를 근거로 했다고 블룸버그는설명했다.

T&E의 보고서는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방출에 초점을 맞췄다. 폭스바겐이 조작을 인정했던 질소산화물과 다른 유형의 배출가스다. 질소산화물과 미세 입자와 같은 다른 자동차 오염 물질은 호흡기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와 관련이 있다.

자동차업체 전반에 걸쳐 발표 연비와 실주행 연비 차이는 2001년 8%에서 지난해에는 40%로 확대됐고 이로 인한 운전자의 추가 연료비 부담은 연간 450유로(약 60만원)에 달했다.

T&E의 청정 차량 담당자 그렉 아처는 이날 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밝힌 성명에서 "대기 오염 검사처럼 차량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측정을 위한 유럽 검사제도의 신뢰가 추락했다"며 "폭스바겐 배출사기 조작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지주사 다임러는 T&E가 연비 시험 조건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 결과를 제대로 조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임러의 마티아스 브록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실험실 실험과 실 주행 연비 사이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방안으로 세계적으로 소형 승용차에 대한 통합 검사 제도의 도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BMW의 마이클 리브스탁 대변인도 이날 "실험실 실험과 실 주행 연비의 격차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며 "이 격차를 좁히려는 유럽연합(EU)의 규정 개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자동차회사 PSA 푸조 시트로엥의 대변인도 2017년 시행될 더 엄격해진 검사를 지지한다며 연비와 실주행 연비 차이에 대한 ICCT 순위 중 일부 자사 차종은 최고 성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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