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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일)

2018 세계감리교 대의원회의 개최..."예수님 안에서 '하나'되는 비전"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7. 13 14:50  |  수정 2018. 07. 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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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교회에서 열린 세계감리교협 대의원회의, 세계 감리교 대표들 모여

2018 세계감리교협의회
모든 대의원들이 손인사로 화답하고 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2018 세계감리교대의원 회의 개회예배가 13일 오전 8시 반 서울광림교회 대 예배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예배는 세계감리교협회의 Gillian Kingston 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후 모든 대의원과 참석자들이 C. Wesley가 작사한 ‘만 입이 내게 있으면’ 이란 찬송가와 ‘주여 주여 우리를(Kyrie eleison)’을 이어 부르며 예배를 준비했다.

특별히 광림교회 성가대는 2018 세계감리교협의회 대의원 대회 주제가인 ‘분단의 십자가, 평화의 부활’를 불러 감리교 대의원들을 포함한 모든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인 박종천 목사가 '이사야서 41:25-42:4', '마가복음 2:1-12절'을 가지고 설교를 전했다. 그는 “성령님께서 조용한 음성으로 한반도에 전쟁이 종식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너는 광야에서 길을 평탄케 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길을 평탄케 해야 하는 사명을 지녔다”면서 “그곳이 바로 한반도의 허리에 있는 DMZ다”고 말해 전 세계 대의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나아가 그는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열강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손에 있다”며 “에베소서 2:14절에 ‘예수님은 친히 자기 육체로 우리의 막힌 담을 허신다’는 말씀처럼 제국은 분열은 가져다주지만, 예수님은 평화와 일치를 주시는 분이다”고 전했다.

중학생 때 자신의 아버지가 중풍 병을 앓았던 자신의 얘기를 꺼낸 박종천 목사는 “마가복음 2:1-12절에 나온 4명의 친구는 중풍병자를 적극적으로 예수님께 데려갔다”며 “그러나 역사적으로 한반도의 주변 국가들은 좋은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일제강점기, 소련과 미국의 냉전, 6.25전쟁으로 한반도가 두 동강으로 나뉜 역사 속에서 그는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인 신호탄 이었다”며 “이사야 4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당시 페르시아 제국의 왕 고레스를 기름부음 받은 자로 칭하시고, 결국 고레스가 이스라엘의 해방을 이끌었다”면서 “그러나 정작 고레스는 자신이 이스라엘을 해방시켰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간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오히려 기회를 잡을 것” 이라 말한 한반도 전문가 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그러나 우리가 고레스인 트럼프를 의지 한다면 한반도는 여전히 어둠속에 남아있을 테지만,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속히 올 것”이라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4강대국으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현대사에서 하나님은 대한민국이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도록 연단시키셨다”고 강조했다.

2018 세계감리교협의회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 박종천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편 그는 “마가복음 2장의 4명의 친구들은 ‘입술’ 혹은 ‘교양’으로만 사랑을 고백하지 않았다”며 “지붕을 뜯는 소란과 무례함을 감수해서라도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갔다”면서 “예수님께서 이들의 행동을 보시고 중풍병자의 죄를 용서해 주셨던 것처럼, 4명의 친구들이 감행한 신성한 방해와 소란이야 말로 가장 창의적인 죄의 고백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감리교도를 비롯한 모든 기독교인 들은 하나님께 용감하게 죄를 고백하는 정신을 잃어버렸다”며 “‘너희는 서로의 죄를 고백하며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라‘는 야고보서 말씀 같이 우리의 모든 죄를 서로에게 적극 고백하고 용서받아 병 고침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가 예수님 믿기 전에 하나님의 적이었지만,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께 용서 받았다”며 “이처럼 여기 참석한 모든 형제자매들이 하나님께 적극 죄를 고백해 용서받고 치유 받는 것과 더불어 자신의 죄를 서로에게 고백해 용서받고 서로의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 중 중국·북한의 공산주의자들과 일본인들에게 분노의 감정이 있는 분들이 아직 많다”며 “그들을 용서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 께 기도부탁드린다”면서 모든 설교를 마무리 지었다.

설교 이후 스코틀랜드 Sunday Starter 교회에서 온 Daug Swanney와 Janice Clark 씨가 대표 기도를 맡았다. 그들은 “장벽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정의의 망치가 있기를, 폭력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화해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되는 비전을 품고 기도했다.

2018 세계감리교협의회
세계감리교협의회 주요 중직자들의 사진촬영이 있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수여식도 있었다. 세계감리교 대의원회는 김선도 목사에게 예루살렘 오더상을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광림교회 김선도 원로 목사는 “예루살렘 오더상을 받을 만큼 많은 일을 한 것은 아니다”며 “광림교회는 6.25전쟁 때 피난민에 의해 설립되었고, 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함께 찬양할 수 있음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 우리 모두 합심하여 교회를 위해서 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모든 참석자들은 Margare Rizza가 작곡한 축복송(A Blessing)을 부르며 모든 예배 순서는 마무리 됐다. 이번 2018 세계감리교협의회 대의원회의는 13부터 15일까지 서울광림교회에서 진행된다.

2018 세계감리교협의회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대의원들이 찬송을 부르고 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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