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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 (금)

[사설] 하나님 주신 생명, 나만의 것 아니다

기독일보 데스크 기자 (desk@cdaily.co.kr)

입력 2013. 01. 08 17:29  |  수정 2013. 01. 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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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 유가족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 보살핌도 병행돼야

지난 6일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조 씨의 전 부인이자 유명배우 고(故) 최진실 씨에 이어 동생 최진영 씨까지 한 집안이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인터넷 상에는 연일 누리꾼들이 '꼭 이렇게 생을 마감해야만 했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엄마와 외삼촌에 이어 이제 아빠까지 잃고 남겨진 남매와 이 아이들을 돌보는 할머니 등 유가족(遺家族)들이 느끼는 심정은 그야말로 형용할 수 없는 상실감과 고통 그 이상일 것이다.

이미 떠난 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은 이제 정리하고 이제는 유가족들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 보살핌에 중점을 둬야한다. 이들이야 말로 그 누구보다도 높은 자살(自殺)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명의 자살 뒤에 직접적인 정신적 외상을 입는 자살 유가족이 평균 6명이라고 보고 있다. 다시 말해 2010년 기준으로 자살자 1만5566명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경험한 유가족이 9만3396명에 이른다는 말이다. 자살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15년간 발생한 자살 유가족을 따지면 1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더구나 유가족의 자살 위험도 일반인의 6배에 달한다고 통계자료도 있다.

이제는 당장의 1차적으로 자살을 막는 일뿐 아니라 2차적으로 야기되는 유가족들의 자살 예방에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물론 시민사회 단체와 일반인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기독교적 관점의 죄(罪)일 뿐만 아니라, 자신은 물로 모든 이들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과 상처를 주는 것임을 일깨워야 한다.

나아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가치와 삶의 목적을 알게 하므로 자신의 목숨이 자신만을 위한 것임을 명심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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